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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가 견고해야 경제도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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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가 견고해야 경제도 발전합니다"
  • 정윤석
  • 승인 200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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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장로(여의도침례교회)

박세직 장로(75, 여의도침례교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가 7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안보와경제살리기국민운동본부(안경본)의 2대 총재로 취임하며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국가안보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군, 주한미군, 한미동맹, 국가보안법, 국민안보의식 등 5가지 축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견고한 국가 안보를 초석으로 경제는 더불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총재는 국군의 사기진작과 국방력 강화와 관련,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를 지목하며 절대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체복무제가 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제도가 되기보다 병역기피자들의 도피처가 될 것이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국방력약화와 함께 국가안보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총재는 대체복무와 관련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수많은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불평등한 제도”라며 “오히려 이 제도는 연예인들과 사회 특권층의 비리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한미군에 대해 박 총재는 북한의 적화통일 야욕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주둔은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북의 대남화 전략 앞에서 현재 젊은이들은 북한이 아닌 미국을 ‘주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주한미군의 주둔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때라는 것이다. 특히 그는 주한미군의 철수가 이뤄진다면 한국군의 군사력 증강을 위한 국민적인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해 국민경제와 민생파탄을 크게 심화시킬 것이다고 진단했다.

국가보안법 또한 엄정히 적용해야 한다고 박 총재는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국가의 공권력을 강화하고, 6.15남북공동선언으로 무력해진 대공 공안기능을 회생시켜 국가보안법을 엄정히 적용해야 한다”며 “이 땅에 연방제 통일을 앞세운 민족분규나 전쟁의 재발을 방지하는 가운데 경제를 회생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안전이나 안보는 정치나 정당을 초월해야 한다”며 “여야, 국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철저한 국가 안보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이러한 안보의식의 강화가 경제력 또한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고 설명시키기 위해 율곡포럼 등을 통해 안보 강연을 매달 2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7월 22일 진행한 안경본 박세직 총재의 취임 감사예배에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 이용규 목사, 예장통합 전 총회장 이광선 목사, 안경본 최해일 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와 설교를 각각 담당했다. 예배 후에는 단국대 정외과 명예교수인 정용석 교수가 ‘이명박 정부의 성공조건’이란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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