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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보는 김해경 씨 세미나 간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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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보는 김해경 씨 세미나 간증 논란
  • 정윤석
  • 승인 200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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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단군상 대책 관계자 "문제 인물인 줄 알고 세웠다"

최근 예장 통합측 단군상대책위원회(단대위, 위원장 김병훈 목사)가 주최한 단군상문제협의회의 초청 강사로 김해경 씨(전 단군교 교주)가 나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해경 씨는 목사라면서도 작년 대선을 앞두고 예비 후보들의 관상과 운세를 모 인터넷신문사에 기고해 문제가 됐던 인물이다.

   ▲ 단군상 문제대책협의회 강사로 나선 김해경 씨. 목사로 소개됐다.
단군상 문제 협의회에 김 씨가 간증 강사로 초청된 이유에 대해 단대위의 한 관계자는 “김 씨가 논란 소지가 있는 인물인 줄 알고 있었고 이로 인해 교단 관계자들이 문제 지적을 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군상 문제의 이론적 문제점을 알려주는 강사와 함께 실제적인 체험을 한 사람의 간증이 필요했다”며 “그런 내용에 김 씨가 적격이었고 그 외의 사람 중에는 알맞은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교단 내에 반대의견이 있었지만 실제적 강의를 듣기 위해 단대위 관계자가 강사 초청을 강행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도 그는 ‘차후에 세미나를 진행할 때도 강사로 초빙할 것인갗라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의 질문에 “교계에 논란이 되는 인물을 세우는 것은 말썽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차후로는 세우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단대위측이 논란의 인물을 강사로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한 것에 대해 이날 강사로 나섰던 또다른 인사는 “무속인 출신의 그리스도인의 경우에는 좀더 신앙적으로 다듬어지도록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강단에 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단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강사로 세워진 김해경 씨가 논란의 인물이라는 것을 단대위 측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종 기사와 정보까지 단대위측에 제공했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국교회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때 논란 소지가 있는 인물을 공적인 자리에 초빙하는 것은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김해경 씨가 썼던 서적
김해경 씨는 <주여 사탄의 왕관을 벗었나이다>(홍성사)라는 글로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작년 대선을 앞두고 B인터넷 언론사에서 <김해경의 깨인소리>라는 고정 칼럼을 쓰면서 대선 예비후보들의 관상과 운세와 전생을 거론해서 문제가 됐다. 이러한 김 씨의 글을 본 목회자들은 “관상, 운세를 얘기하고 운명을 예견하는 사람은 점쟁이지, 목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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