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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인 역사와 기독교는 뗄 수 없는 관계"<호주한인50년사> 펴낸 양명득 목사
정윤석  |  pride@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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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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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득 목사(48, 호주연합교회 주총회 다문화 총무)는 요즘 보람된 일을 했다는 마음에 흐뭇하다. 양 목사가 편찬위원으로 참여해 호주 한인 1세대들의 성공과 발전,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담은 <호주한인50년사>(도서출판 진흥)가 최근 나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호주대사관이 2월 27일 주최하며 많은 하객을 초청해 축하까지 해줬다. 양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후 출판기념회에 50여 명의 호주 한인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그는 “어느 나라를 가든 이민 2세대들에게 이민 1세대들의 과거는 잊혀지는 실정이다”며 “이러한 때 후세들이 부모세대의 정착 과정과 삶을 알 수 있도록 기록한 <호주한인50년사>를 펴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호주한인50년사>가 발행되기 전 이민 1세대들의 기록을 남기기 위한 노력들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책이 출간되기 전까지의 시도들이 번번이 무산됐다. 때론 재정이 문제였고 때론 리더십의 부재가 걸림돌이 됐다. 이번에 출간한 <호주한인50년사>도 쉽게 펴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책이 나오기까지 2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이민 역사를 어떤 주제로 나눌 것인가라는 토론부터 자료에 들어갈 인물 중 누구는 넣고 누구는 넣지 말아야 하는가라는 논란이 내부적으로 계속되기도 했다. 또한 책이 나왔을 때 한인 사회에서 과연 이 책을 가치 있는 자료로 인정해 줄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양 목사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책을 반드시 출판해야 한다는 참여자들의 한결같은 사명감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2년 동안 편찬위원으로 20여 명의 역사학자 등 전문가들이 투입됐다. 양 목사는 “이민 1세대들의 노력을 담은 자료를 2세대들에게 물려줄 때 한인들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를 연구하려는 후학들에게도 연구 자료로서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양 목사는 한호간의 초기 인적교류와 한인사회의 형성의 여명기를 기록하는 부분을 맡았다. 목사로서의 소감은 무엇일까?

그에게서 가장 큰 기쁨은 호주한인의 역사와 기독교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점이다. 호주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은 한인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호주로 보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양성하기 위함이었다. 호주선교사가 세운 병원의 간호사들이 의료 교육을 받기 위해 호주로 보내졌다. 한인50년사의 여명기를 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이 장식하고 있다는 점이 흐뭇하다.

<호주한인50년사>의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양 목사는 이민 1.5세대다.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온 후 시드니대학을 졸업한 후 호주연합신학대학을 나왔다. 현재 호주연합교회 주총회 다문화 총무로 있고 호주연합신학대학의 방문교수로 재직중이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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