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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음화하고 이단세력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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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음화하고 이단세력 막아내자"
  • 정윤석
  • 승인 200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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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선교100주년대성회, 성시화 앞장 다짐

  ▲ 참석한 교인들
대전 CBS와 운영이사회가 5월 3일 충무체육관에서 대전선교100주년복음화대성회를 열고 지역사회의 복음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이단 세력으로부터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성회는 설교를 맡은 박종순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를 비롯해서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이정식 CBS사장, 박용래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 등 1천여 명의 대전지역 교회 성도들이 참석했다. CCM가수 소리엘, 옥합, 할렐루야태권도 선교단 등도 특별공연을 펼치며 대성회를 다채롭게 끌어갔다.

특히 대성회 순서 중에는 이단대처 특강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 성시화 집회 등을 진행한 적은 많았지만 이단 특강을 프로그램에 포한 시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강의는 이단연구 및 상담 전문가 진용식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가 맡았다. 그만큼 대전지역의 이단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박종순 목사는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대전기독교회가 나아가야 할 신앙의 3단계와 6가지 지향점을 제시했다. 신앙의 3단계란 구하는 단계, 감사하는 단계, 드리는 단계다. 박 목사는 “구하는 단계에서 감사하는 단계로, 감사하는 단계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단계로 신앙이 발전해야 한다”며 “대전의 기독교계가 선교 100주년을 맞아 하나님께 ‘나를 써 주소서’라고 자신을 드리는 헌신의 단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 그는 대전기독교계가 △사람을 키우고 △모든 교회를 하나로 연합하는 데 힘을 모으고 △칭찬받는 교회상을 만들고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사람을 치유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종순 목사
사람을 키우는 데 있어 박 목사는 특히 청년들이 교회에 넘쳐야 미래가 있다고 말하며 충신교회를 예로 들었다.

“충신교회의 주일 예배는 1부부터 5부까지 드립니다. 5부 예배는 청년들 예배예요. 어느 날 설교 차례가 돼서 강단에 섰는데 비싼 청바지를 일부러 찢은 아이들, 모자는 거꾸로 쓰고 교회에 온 청년들이 눈에 띄었어요. 뿐만 아니라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 물들인 머리가 눈에 더욱 거슬리더군요. ‘여기 가위 가져오세요, 머리 다 잘라버리게’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음성이 들리는 듯했어요. ‘박 목사야, 저 아이들이 머리 물들이고, 청바지 찢고, 모자 거꾸로 쓰고 강남·압구정동 거리를 활보했으면 좋겠니?’, ‘흰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 것은 괜찮고 검은 머리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것은 죄라고 성경에 말씀한 적이 있니?’ 생각해 보니 그런 적이 없어요. 더욱이 저런 아이들이 교회에 오니 얼마나 예쁘고 다행스러운 일인지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래서 강단에 서서 ‘얘들아, 청바지 맘대로 찢어라! 모자 맘대로 쓰고 다녀라! 염색 맘대로 해라! 그래도 좋으니 교회에 열심히 나와라!!’고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청년들이 ‘오빠~’라며 환호하더군요.”

박 목사는 교회에 온 청년들을 키워 정치, 경제, 교육, 연예, 문화계의 인재들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 사람들이 칭찬에 인색하다”며 “사람들을 인정하고 칭찬하며 희망을 주는 교회가 돼서 예수를 믿어야 나라가 산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자”고 말했다.

   ▲ 대전의 복음화와 이단 대처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가진 지식과 지위와 권력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믿는다”며 “이러한 힘을 갖고 대전이 복음으로 충만한 도시가 되도록 만들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유덕준 충청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한국교회가 역사의 질곡에서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섬겨왔다”고 평가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과 발전의 중심지가 되도록 대전기독교계가 힘써 달라”며 축사했다.

설교에 앞서서 이단 문제 특강이 진행됐었다. 사회를 맡은 신청 목사는 짤막하게 대전 지역 이단 문제의 실태를 소개했다. 그는 “이단 단체들이 대전 대학가의 기독교동아리를 장악하거나 교회에 포교자를 파송해서 어지럽히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 어떤 지역보다 이단침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 대전선교100년복음화대성회에서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는 제목으로 이단대처 특강을 진행한 진용식 목사
이단 문제 특강을 진행한 진용식 목사(안산 상록교회)는 “이단에 빠지지 않고 복음 안에서 평생 복된 신앙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이단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단들의 활동에 대해 경계하는 세미나를 1년에 두 차례 진행하고 △이단집회 참여는 물론 이단자와의 교제와 설문조사에 응하는 것을 완전히 금지하고 △교회 중심·목회자 중심으로 신앙생활하고 △개인적으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진 목사는 “정통교회와 이단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구원론’”이라며 “이단들은 반드시 ‘율법폐기론’이나 ‘행위구원론’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단에 빠지면 구원받기 위해, 또는 14만 4천이라는 특수한 무리에 들기 위해 가정이 깨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종교생활에 몰두한다”며 “내세적 구원의 상실은 물론 현세에서도 저주를 받는 것이 그들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대전이 진리의 도성이 되게 하소서 △말씀의 거장으로 서는 도시가 되게 하소서 △진리의 울타리를 허무는 여우를 물리쳐 주소서 △악한 영으로부터 주님의 교회를 지켜 주소서라고 이단척결을 위해 대표기도했다.

   ▲ 소리엘은 특별공연을 맡아 교인들에게 친숙한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란 찬양을 했다
이날 참석한 박용래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는 “오늘 모임을 통해 대전 기독교연합회가 하나가 돼서 대전의 성시화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연합회 주최의 행사를 기획할 것인데 이때도 이단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단특강과 메시지에 앞서 진행한 찬양축제에서 CCM가수 소리엘, 옥합, 이지현 씨, 딕훼밀리 등이 나와 교인들에게 친숙한 ‘너는 하나님의 사랑’ 등의 찬양을 부르며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할렐루야태권도선교단의 시범공연도 참석자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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