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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문화센터 앞세워 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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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 문화센터 앞세워 미혹
  • 정윤석
  • 승인 200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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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이단들 요즘 어떻게 (中)

류광수 씨(세계복음화전도협회장, 21C선교연맹총재)
소위 다락방은 2005년도 ‘렘넌트’운동을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 렘넌트(remnant)란 ‘남은 자’를 뜻하는 단어지만 다락방 내에서는 그루터기, 기성세대를 이을 다음 세대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즉 중·고·대학생, 외국인 1.5세 등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선교나 제자운동화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경남 함양에 제 1호 렘넌트 공동체 훈련장을 개관하기도 했다.

▲ 다락방 관련 행사에서 설교하는 류광수 씨.

류광수 씨의 다락방과 관련한 단체 중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선교국(DCM-Department of College Ministry)이 감리교신학대학 등의 신학교는 물론 연세대 등 미션스쿨을 포함한 44개 대학에 퍼져 있다. 대학별로 대학전도학교와 대학전도신학원을 개설해서 운영하기도 한다.

다락방 유관기관 중 가정에서 일어나는 부부문제, 성경적인 상담을 한다는 21세기 가족사랑운동본부(이사장 류광수 목사), 관련 신문으로는 <세계복음화신문> 등이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일명 안상홍 증인회, 안증회)
하나님이라는 안상홍 씨의 부인 장길자 씨가 대한민국 맹호장 훈장을 받고, 하나님의교회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씨는 나주시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교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안증회가 이웃사랑실천과 사회봉사 등의 명목으로 상을 받고 이를 홍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안증회측 인사에게 수여된 훈장, 표창장, 감사패가 총 13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그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잘 게시돼 있다. 남다른 애향심을 갖고 사회봉사 활동에 앞장섰다는 것이 이유다. 최근에는 지진해일로 어려움을 겪는 동남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도 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행보가 안증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기성 교인 등을 미혹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는 점은 불문가지이다. 교계의 대응책이 절실한 대목이다.

▲ 대한민국 맹호장을 수상하는 안증회의 어머니 장길자 씨.

이들의 인터넷 사이트도 영어, 중국어, 일어, 독일어 4개 국어로 만들어졌다. 포교의 영역을 해외로까지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작년 한 해 동안만 하와이, 뉴질랜드, 몽골 등에 6개의 해외 지부를 설립했다. 등록신도 수는 약 50만 명, 전국 400여 집회소, 해외 50여 개 집회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기관으로는 (사)새생명복지회(장길자 회장). 멜기세덱출판사,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회(일명 대자연) 등이 있다.

안식교
작년에 포교 100주년을 맞았던 안식교는 한국교회가 최초로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도 현재 국내 교세가 17만4천여 명, 집회소 889개, 종합대학 1개, 병원 6개, 외국어학원 35개, 건강식품공장 2개 등 거대한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 포교 100주년을 맞았던 안식교.

또한 국내에 웰빙바람이 불며 채식 등 건강에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때 안식교의 건강기능식품이나 사업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안식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지역명을 교회명칭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때로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새로남교회’와 같이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이곳에서는 새로남성서연구원을 운영하기도 한다.

▲ 안식교와 관련된 삼육외국어학원.

삼육외국어학원의 마크가 현재 ‘글로벌리더를 꿈꾼다-SDA’로 색상과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안식교의 대학생 선교단체로는 ACT(Adventist Collegians with Tidings)가 있다. 현재 서울대, 고려대, 충북대, 전남대 등에서 활동 중이다.

이만희 씨(시온기독교신학원, 신천지교회)
이단문제 전문가들에게 현재 한국교회에 가장 크게 위협이 되는 단체를 꼽으라면 신천지교회를 꼽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미혹의 수법이 다양하고 교묘할 뿐 아니라 뜨거운 포교열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화를 포교에 가장 잘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던 JMS와 유사하게 이만희 씨의 단체도 최근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에서는 공예, 회화(종이공예, 풍선아트, 일러스트, 데생),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러시아어), 음악(기타, 보컬, 작곡 등), 워십(수화, 재즈댄스, 몸찬양) 등을 다양한 문화적 교육을 통해 포교에 활용한다. 문제는 문화센터의 명칭이 기성교인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문화센터를 이용하다가 신천지측의 교리에 미혹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 신천지측 청년 수련회에 나선 신천지 소속 대학생들.

최근에는 각종 지역사회의 자원봉사로 언론에도 호의적으로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 본부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에서 지속적인 거리청소 등으로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작년 연말에는 <경인일보>와 <중부일보> 등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로 소개된 바 있다.

작년에 있었던 신천지측의 전국 체육대회에서는 응원단 3만 명과 선수 1천6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그들의 전국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또한 신학원과 선교단체를 운영하는데 정형화된 명칭이 없다. 무료로 성경을 교육한다며 성경을 비유라고 하며, 성경은 서로 짝이 있다는 주장을 하고, 기성교회 목회자들을 서기관·바리새인이라며 싸잡아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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