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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인격적 신뢰 • 헌신적 사랑, 영원한 사역의 마스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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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 인격적 신뢰 • 헌신적 사랑, 영원한 사역의 마스터키
  • 정윤석
  • 승인 2005.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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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

 

X세대, P세대, 386세대, 포스트 386세대 등 청년세대를 부르는 호칭이 난무하는 때 이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 전략은 무엇일까?

김동호 목사(높은뜻숭의교회)는 청년사역자들이 어떤 세대에도 공감을 얻을 수 있고, 무슨 시대에든 들어맞을 수 있고, 어느 스타일에도 맞는 ‘마스터 키’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청년들의 시대적 경향이나, 문화적 특성을 분석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역의 마스터 키를 놓치지 않는 것이 급선무라는 뜻이다. 이러한 주장은 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회장 이승장 목사)가 3월 11일 높은뜻숭의교회에서 ‘청년대학부 활성화 사역’을 주제로 진행한 정기모임에서 나왔다.

김 목사는 “명문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고, 대인관계가 능숙한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 기획은 맹탕인 내가 개척하는 교회에 청년들이 왜 모여드는가를 생각한 적이 있다”며 “그것은 변치 않는 복음, 인격적 신뢰, 헌신적 사랑이라는 사역의 3가지 마스터키를 놓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변치 않는 복음이 어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맞는 맞춤옷이란 설명이다. 포스트 386세대뿐만 아니라 그 후에 나오는 어떤 세대들도 인생의 고민과 해답을 복음 안에서 얻을 수밖에 없다는 철저한 의식으로 무장하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역의 첫 번째 열쇠다. 또한 김 목사는 사역에 있어서 인격적 신뢰의 중요성을 둘째 아들과의 대화로 예를 들었다.

“둘째 아들이 ‘어떻게 예수님이 길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순간 당황스러웠다. 길이신 예수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답답했다. 그러나 이렇게 답변했다. ‘아버지가 가봤어!’ 이래도 못 믿겠다고 말할 경우 설명은 불가능한 거다. 그런데 ‘아버지가 가봤으면 틀림없이 길이 맞을 거예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논리 없이 승부가 끝난 것이다.”

김 목사는 아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신뢰를 얻으면 그 누구든 가르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이 인격적 신뢰가 사역자의 두 번째 열쇠다.

그는 학생 시절 프로필을 작성할 때면 취미, 특기 란에 어김없이 ‘교회가기’라고 기재했다고 회상했다.

“공부를 특별하게 잘한 것도 아니고 대인관계가 원만하지도 않아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나를 처음으로 반겨 준 곳이 교회였다. 주일학교 홍 선생님이 당신의 무릎 위에 나를 앉혀  말씀을 읽어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따스하게 안아 줬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이후로 교회가기는 내가 가장 잘하고 즐거워하는 취미이자 특기가 됐다.

그 선생님이 ‘동호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셔’라고 가르치시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친구가 아니라고 부인하면 ‘야, 우리 홍 선생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시는 데 어디서 이 자식이!’라며 싸움을 할 정도였다.”

주일학교 선생님의 헌신적 사랑이 이성을 뛰어넘는 신앙으로 김 목사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변화하고 바뀌어가는 세대와 문화를 극복하고 청년부를 활성화시키고 싶은 사역자라면 이처럼 사역의 근본이 되는 마스터키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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