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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교회에 ‘100세수’없다50년된 것도 적어…대개 묘목 수준
정윤석  |  pride@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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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3.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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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교회·새문안교회·승동교회·연동교회·정동교회 등 한국교회 100여 년에 이르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교회들에 공통적으로 100년된 나무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5개 교회 중 가장 오래된 나무는 새문안교회에 있는 느릅나무(사진. 오른쪽)로 7, 80년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에 남대문교회의 목련나무 두 그루가 60여 년, 승동교회의 느티나무가 40여 년 된 것으로 교회 나이의 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교회에는 10년 정도된 묘목 수준의 작은 나무들이 주종을 이룬다.

한 교회의 관계자는 이렇게 된 이유를 한국전쟁과 교회의 이전 때문이라고 말했다. 난리 통에 교회가 소실되며 나무가 불에 타거나 교회가 이전할 때 나무를 옮겨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김영남 사무총장은 △ 교회의 증축 △ 교회의 환경에 대한 개념과 관심 부족 △ 교회에 들어온 효율성 중심의 가치관 때문에 교회에 고목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교회들이 먼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도시 안에서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것의 출발점은 식목일에 교회의 주차할 공간을 줄이더라도 나무 한그루를 심는 데 있다”고 말했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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