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31번 확진자 이후 한국사회 감염테러한 신천지
미국을 비롯한 외신이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대한민국을 칭찬했던 때가 2020년 2월 16일이었다. 이틀 후 대한민국의 위상은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말았다. 그 변곡점은 신천지 다대오지파(이하 대구 신천지)의 31번 확진자가 나오면서부터였다.
네이버에서 ‘신천지+코로나’로 검색하면 31번 확진자가 나온 2월 18일부터 3월 15일까지 약 71,073건의 기사가 나온다. 기사들을 통해 신천지의 신도들의 한국사회를 향한 비상식적, 비정상적 기행은 계속돼 왔음을 알 수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월 5일 "(신천지) 교주부터 일부 신도까지 조직적 방역 방해는 방역 전선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다"며 "신천지 강제수사와 방역행정은 별개이고, 신천지 측의 허위자료 제출 등으로 방역 전선에 지장을 초래하는 지금은 강력하고 신속한 강제수사와 자료수집이 절실하다"고 주장한 이유다.
31번 확진자는 총 166명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사람을 통해서 2020년 2월 19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난 사람이 총 17명으로 늘어난다. 31번 확진자부터 행동이 기이했다. 대구 신천지 다대오지파 소속인 그녀는 2월 6일 교통사고를 당한 후, 10일 체온이 38.8도까지 오른다. 당연히 병원측은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이나 권하지만 본인이 거부하고 신천지 집회장소는 물론 대구 퀸벨호텔, 수성구보건소, 서울 강남의 C클럽 등을 다녔다. 31번 확진자가 거쳐간 동선의 건물은 모두 폐쇄조치됐음을 물론이다(한국일보 2020년 2월 18일자 참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2181654742890?did=NA&dtype=&dtypecode=&prnewsid=).
이렇게 신천지와 코로나19가 결합돼 한국사회를 강타하기 시작한 날, 한국최대 사이비 단체 신천지는 어떤 내부 지침을 내렸을까? 2월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신천지측 매뉴얼에 따르면 그들은 일일이 가족들에게 거짓말할 것을 지시한다. “'그날은 예배 안 갔다' 혹은 '난 다른 데서 예배드린다'라고 말하고 의심을 받을 경우 나와 S가 관계없음을 확실하게 표시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샀다(매일신문 2020년 2월 19일자 참고, https://news.imaeil.com/Society/2020021910345003660).
하루 뒤인 대구의 가톨릭 병원에서는 일반 환자가 아닌, 환자 치료 업무에 종사하는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간호사가 그제야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병원측에 시인했던 것. 이 간호사 하나 때문에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중증환자를 치료해야 할 병원은 나흘간 응급실과 1개 병동을 폐쇄했다. 병원 업무를 일순간에 마비시킨 것이다(MBN 2020년 2월 20일자 기사 참고 https://www.mbn.co.kr/news/society/406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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