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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교주, 징역 16년··· 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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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교주, 징역 16년··· 분파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9.12.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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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단문제 10대 뉴스 4 - 이재록 편

만민중앙교회(만민) 이재록 교주가 교회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8월 9일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 교주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걸쳐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법원은 그가 영적 지도자의 지위나 권력, 신앙심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올해 77세인 이재록 교주는 이제 살아서 감옥을 나오기 힘들 수도 있는 상황이다.

MBC PD수첩에 성폭행당했다고 증언하는 피해자
MBC PD수첩에 성폭행당했다고 증언하는 피해자

이 교주의 구속 후 만민중앙교회는 내부 분열로 치닫고 있다. 만민에서 ‘영매’ 역할을 하며 소위 쌍둥이파로 불렸던 이희진·이희선 씨는 서울 등촌동에 집회 장소를 마련하며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2019년 연초에는 자신들의 집회장소에서 이재록 교주의 대형 사진을 두 개를 걸어 놓고 큰 절을 올려 빈축을 샀다.

소위 쌍둥이파가 세운 서울 등촌동 기도원에서 이재록 사진을 세워 놓고 세배를 하는 신도들
소위 쌍둥이파가 세운 서울 등촌동 기도원에서 이재록 사진을 세워 놓고 세배를 하는 신도들

이재록 교주의 가족으로 구성된 소위 사택파는 적잖은 내부 파동을 겪었다. 이 교주의 공백은 3녀 이수진 씨가 메워가고 있었다. 순항하던 후계구도는 이수진 씨와 한 남성과의 연애설이 터지며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8월 9일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이 씨는 11월 17일 다시 교회로 복직하며 이재록 교주 대행체제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연애설로 한때 사퇴했던 이수진 씨

만민개혁성도회의는 만민중앙교회를 복음으로 개혁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교인들의 모임이다. 8월 17일 첫 모임, 10월 19일 두 번째 모임을 가진 후 11월 3일에는 만민중앙교회 안으로 들어가 개혁을 하자는 취지로 진입했다가 충돌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개혁파 신도들을 막아선 만민중앙교회 신도들
개혁파 신도들을 막아선 만민중앙교회 신도들

이재록 교주의 만민은 정명석 교주의 기독교복음선교회와 상당 부분 유사한 모습을 띈 단체다. 내부에 계시자가 있다는 점, 그들을 통해 ‘영계’의 모습을 보여주며 교인들을 신비주의로 미혹했다는 점, 교주가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행사했다는 점, 이로 인해 교주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는 점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정명석 교주의 기복선은 정조은이라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공백을 채워간 반면, 만민은 그 공백을 메울 리더십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만민의 쇠락이 예견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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