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1 03:00 (수)
신천지, 베를린에만 500여 명
상태바
신천지, 베를린에만 500여 명
  • 정윤석
  • 승인 2019.11.22 0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 언론 ‘주의 촉구’ 보도···중국·영국·호주 등 피해 줄이어
▲ 독일 언론에서 2019년 11월 19일 신천지의 문제를 다뤘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협회(세이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신천지 대책’을 세워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독일의 베를린에서만 신천지 교인 500여 명이 활동한다는 현지 뉴스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독일 언론은 한국에서와 동일하게 신천지에 빠진 현지인들이 일주일에 성경공부를 4회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회원모집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에 빠진 신도들은 가족과 친구들과의 모든 접촉을 끊는 현상이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곳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독일의 인터넷 방송 rbb24는 2019년 11월 19일 베를린의 소종파통제센터가 한국산 이단 신천지 운동을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해당 뉴스 바로 가기 https://www.rbb24.de/panorama/beitrag/2019/11/shinchonji-leitstelle-sektenfragen-berlin.html).

▲ 신천지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 독일 언론 rbb24

이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틴’(25)이라는 한 여성이 베를린역에서 접근한 청년을 따라 성경공부에 참여했으며 이 모임에선 일주일에 최대 4번, 성경공부를 하고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신천지라고 하는 한국의 소종파는 회원들에게 압력을 가하고 감시하기 때문에 베를린 주에 있는 종파문제 연구소에선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를린뿐만 아니라 브란덴부르크에서도 이미 한국의 소종파와 관련한 사례가 있다고 방송했다. Havelland지역에서 온 부부는 방송쇼에 나와 자신들의 19살된 딸 마리아가 가족과 친구들과의 모든 접촉을 끊었다고 밝혔다. 마리아의 어머니는 “그녀는 더 이상 공부하지 않고, 우리는 그녀가 사는 곳도 모르고 있다. 우리는 지금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 딸과의 만남조차도 소종파의 구성원에 의해 관찰됐다고 한다.

Jenny Neumann는 방송에 나와 신천지의 구성원이 되면 고립될 것이며 이 엄격한 규칙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그 결과 종종 가족과 친구와의 연락이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호주 최초로 2019년 2월 14일 열린 신천지 수료식에서 이만희 교주가 직접 참석하고 314명이 수료했다

한편 세계 곳곳에서 종교 사기 단체로 비판받는 한국산 사이비 종교 신천지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위험성을 경고하며 현지인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에선 최초로 대련시가 2019년 9월 28일 신천지를 사교 및 불법 단체로 규정, 포교를 전면 금지하고 신천지 조직을 폐쇄했다. 사교로 규정하기까지 대련에서 신천지는 급속도로 늘어 2천여명에 육박했으며 이곳에서 신천지 신도들은 ‘만두 만들기’, ‘기타·댄스 강습’ 등을 하며 동아리 속으로 침투하는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아니아도 청정지역이 아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2017년 4월 5일자 신문을 통해 신천지가 오클랜드에 본부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유명 대학인 오클랜드 재학생이 신천지에 빠진 후 가족으로부터 도망해 한국의 신천지 신자들과 함께 살기도 했고 또 다른 학생은 신천지로부터 세속적인 교육이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설득을 받아 1년치 대학교 학비를 신천지에 모두 기부한 경우도 있었다고 보도했다(원문 기사 보기 http://www.nzherald.co.nz/religion-and-beliefs/news/article.cfm?c_id=301&objectid=11817352).

호주에선 2월 17일 신천지 수료생 314명을 배출했다. 본부는 멜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주에서 진행한 첫 번째 수료식에는 이만희 교주까지 직접 찾아왔다. 수료 간증을 한 신도는 10여 명의 또 다른 현지인들에게 포교를 해 신천지 성경공부를 시키고 있다고 간증했다.

▲ 영국 언론에서 문제제기한 신천지

영국의 인터넷판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016년 12월 10일 ‘영국 국교회와 정면충돌 상태인, 한국의 종교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이만희는 스스로, 임박한 심판(종말)을 피할 비결을 쥐고 있는 ‘신이 내린 목자’로서 추앙되고 있다”며 “수십만은 이 운동에 합류했으며, 그들은 이만희를 ‘신의 변호인’ 혹은 ‘세상을 이긴 한 사람’the one who overcomes: 소위 이긴자)로 받들고 있다”고 보도했다(원문기사 바로가기 https://www.telegraph.co.uk/news/2016/12/10/korean-religious-leader-collision-course-church-england/).

현재 신천지는 중국·일본·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 16개국,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9개국,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남아공 등 아프리카 5개국 등 전세계 40개국 33개교회, 109개 개척지, 22,478명의 신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들의 사기 포교행각이 해외로 퍼져가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좌시할 경우 종교 사기범들을 방치하는 것으로서 국가적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는 중대사항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위한 고민도 시급한 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