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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올해 10만명 수료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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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올해 10만명 수료 향해 뛴다
  • 정윤석
  • 승인 2019.09.0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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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개설, 비신자·외국인까지 포교대상으로 놓고 난리통
▲ 고신총회회관에서 2019년8월 30일 신천지 포교현황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
신천지로 인한 교회 내외부적 피해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천지 피해 급증의 이유는 올해 10만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라는 내부 지령에 따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극성스럽게 포교하는 신천지 신도들 때문이라고 한다. 2010년 이후 10여년 간 매년 평균 2만여 명을 수료 시켰던 신천지가 올해 목표는 그 다섯 배에 달하는 10만명으로 잡으면서 그들의 포교활동 또한 더욱 극렬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 작년 한해 441명을 수료시킨 맛디아 지파가 올해 이미 작년 숫자를 넘어섰다
포교대상, 신자에서 비신자·국내에서 해외로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홍연호 대표)는 2019년 8월 30일 고신총회회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현욱 목사는 “신천지가 올해 연말에 수료생 10만 명을 목표로 뛰고 있다”며 “길거리, 지하철역, 대학교 앞에서 설문이나 인터뷰로 미혹하는 무리들이 들끓고 있고, 근래 주춤했던 소위 추수꾼 전략과 산 옮기기 전략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신천지의 포교 대상자가 “신천지에 대한 경계심과 사전 정보가 없는 비신자와 외국인들 대상 포교로 변화해가고 있다”며 “어학에 소질 있는 신도들, 특히 가정에서 신천지에 다닌다고 핍박 받는 신도들은 해외로 보내 아예 해외 지파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목사는 신천지의 포교활동은 더욱 극성스러워지고 방법 또한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경계했다. 10만명 수료 목표를 채우기 위해 △단기속성반을 만들어 수료 기간을 압축하고 △수료 대상자의 연령을 낮춰 중·고등학생도 센터 수강을 하도록 했으며 △인터넷 시온선교센터를 만들어서 인강(인터넷 강의)으로 수강한 사람도 수료 대상자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 신천지에서 일반인 포섭을 위해 활용한 전단지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활동으로 해외에 상당수의 신천지 거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신현욱 목사는 대구 다대오 지파가 담당하는 미국 뉴욕 300~400명, 광주 베드로지파가 담당하는 호주 시드니(본부는 멜본)에 300여 명, 화정 시몬지파가 담당하는 독일에 1000여 명, 과천 요한지파가 담당하는 샌프란시스코·뉴욕·LA에 1,200명 이상, 대전 맛디아지파의 터키 이스탄불 센터에 100여명 서울 야고보지파가 담당하는 중국 약 30여 곳에 5000여 명, 강원 빌립지파가 담당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국교회,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해야

진용식 목사는 한국교회가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사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진 목사는 “이만희 교주가 90세~95세 즈음에 갑작스레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신천지 역사상 최대 사건이자 신천지의 최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진 목사는 “신천지는 거짓 그리스도를 따르는 종교 사기 조직이자 사이비이지만, 그곳에 빠진 신도들 중 대다수는 신앙적 열망을 가졌던 소위 정통교회 신도들이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는 이만희 교주의 사후, 수십만에 이르는 방황하는 신천지 신도들을 품고 안아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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