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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원로 목사 등 재정비리 철저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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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 원로 목사 등 재정비리 철저 수사하라"
  • 정윤석
  • 승인 2018.12.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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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 협의회, 수서경찰서에서 수사촉구 시위
▲ 서울교회에서 수사촉구 시위를 벌인 서울교회 서평협측 신도들

서울교회(박노철 목사)의 원로 이종윤 목사와 모 장로의 재정비리 의혹을 철저히 수사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서평협) 소속 신도 200여 명은 2018년 12월 26일(수) 오후 2시,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모여 들었다.

▲ 6개월 동안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외압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평협 신도들은 “서울교회에서 수십년간 저질러진 200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 발생 수사가 고발인이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였음에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사가 종결되지 않고 있다”며 “외압에 의한 것은 아닌지 서울교회 1,500여 서평협측 성도들은 우려를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 서울교회 200여 억원 재정비리 외에도 추가 재정비리에 대한 고발이 진행될 계획이다

서평협측 교인들은 “돈을 빌려준 사람이 어떤 돈을 언제 어떻게 빌려줬으며, 이 돈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상환 받아갔는지만 확인하면 끝날 사안”이라며 “수서경찰서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평협측 교인들은 재정비리의 주요인사들이 △서울교회 대치동 본당 건축시 89여억원 △가평 아가페 타운 부지 매입시 60억원 △원로 목사 사택 구입시 10억원 등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서평협측은 가평 아가페타운의 토지 감정평가금은 70여 억원인데 이 토지를 2008년 구입할 때 132억원이 고가에 매입했다며 60여 억원 상당의 손해를 발생시킨 것과 아가페 타운 리모델링 비용 69억원이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조사해 고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서평협측은 서울교회 재정비리를 조사하다가 통장이 400여개인 것과 사업자도 5개(수출입, 도매 등 폐업한 것 포함)나 됐다고 폭로했다. 

▲ 서울교회 통장만 400여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음은 서평협이 발표한 성명서다.

<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
- 200억원대 횡령사건에 대해 -
서울교회에서 수십년간 저질러진 200억원에 달하는 횡령사고 발생 고발에 대한 수사가 고발인이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였음에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사가 종결되지 않는 것이 외압에 의한 것은 아닌지 서울교회 1,500여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서평협) 성도 일동은 우려를 금할수 없다.

돈을 빌려준 사람이 어떤 돈을 언제 어떻게 빌려줬으며, 이 돈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상환 받아갔는지만 확인하면 끝날 사안임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

이에 서울교회 서평협 회원일동은 수서경찰서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지역주민들을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라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담당수사관이 법과 양심에 따른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수사에 영향을 미칠 어떠한 외압도 있어서는 안된다.

둘째, 횡령혐의로 고발된 당사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마무리를 촉구한다.

셋째, 제출된 객관적 증거에 입각한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넷째, 담당수사관은 스스로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최후의 보루임을 명심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말고,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

이러한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수서경찰서는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지역주민을 보호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우리는 우리가 조사한 횡령의 증거들을 순차적으로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 할 것이다.

2018. 12. 26.
서울교회부패청산평신도협의회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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