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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회원들, 신천지 행사 대관에 분통인천시측 “공공목적으로 대관”··· 신천지 피해자, “위장 평화 행사에 속아선 안돼”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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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8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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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광역시청 앞에서 시위 중인 신천지 피해자

가출, 이혼, 방화, 폭행 등 한국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신천지측의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 대관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관장하는 인천시의 미온적 반응에 전국신천지대책피해자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분개하고 있다. 전피연측은 신천지측 최대 행사인 만국회의 대관 반대를 위해 2018년 9월 5일,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이 행사를 실제로 주도하는 HWPL, IWPG 등이 신천지 위장 단체이기 때문에 지구촌전쟁종식 평화만국회의는 사실상 신천지 집회라는 이유에서다.

   
▲ 인천 광역시의회 앞에서 시위 중인 신천지 피해자들
   
▲ 인천시의회의원과 면담 중인 전국신천지대책피해자연대

인천광역시청과 인천시설 관리 공단 앞에서 전피연을 비롯한 인천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현문근 목사)가 힘을 모아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장님, 왜 인천시민의 울부짖는 아픔을 외면하시나요?’, ‘연희교회 성도들은 더 이상 못 참는다’, ‘인천시장님, 사이비 신천지의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사용허가를 취소시켜 주세요’라는 피켓과 플래카드가 붙였다. 결국 인천시의장과의 면담까지 성사됐다. 전피연측 회원들은 “사이비종교 이만희 교주의 생일 잔치와 다를바 없는 위장 평화행사에 공공시설을 임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사이비 종말론에 사로잡힌 반사회적 집단에 시설을 임대하는 것은 인천시민을 위한 일도 아니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 인천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는 신천지 피해자들

9월 7일에는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까지 펼쳤다. 

이에 대해 인천시 시설공단은 원칙적 답변만 내놓고 있다. 인천시민의 체력증진 및 문화행사 등 시민의 편의 제공을 위한 공공체육시설로서 인천시 체육시설 조례에 따라 대관을 허가하고 있고 어떤 단체이냐를 떠나 공공의 목적으로 허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기자가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 사업단의 관계자와 통화했으나 역시 같은 말이 반복됐다. 사업단의 관계자는 “신천지측에 대관을 해준 게 아니고 지구촌전쟁종식 평화만국회의 행사를 하겠다는 단체에 대관한 것이다”며 “신천지가 사이비라는 것도 기독교라는 잣대에서 나온 것인데 그 이유로 공공시설 대관을 막으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민원 전화가 밀려 오고 있다”며 “대관을 반대하고 민원을 넣는 건 좋지만 그걸 실제로 승인할 수 있는 결정권이 있는 상위 기관 책임자에게 반대입장을 밝히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전피연측은 사업단의 관계자가 민원을 제대로 받지 않고 아예 수화기를 내려놓는 일까지 있다며 너무도 불량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성토 중이다. 전피연과 인기총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친 신천지측의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대관, 과연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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