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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바울 선교사, 사실상 시한부 종말론 주장”기성측 이대위, 인터콥 1년간 예의주시 규정···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과는 달라”
최 선교사 "때와 기한은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재림 열망으로 선교 헌신할 것"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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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0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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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펴낸 인터콥선교회에 대한 보고서

인터콥선교회의 최바울 선교사가 사실상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 윤성원 목사)는 2018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진행한 112차 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성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용식 목사)의 연구보고서를 통과시키고 인터콥에 대해 ‘1년간 예의주시’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이대위는 1년 동안 성결교회에서 인터콥에 관한 교육을 의무실시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기성측의 규정은 장로교 이외의 교단이 내린 첫 번째 규정이고, 최바울 선교사가 자신의 책을 폐기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로부터 신학지도를 받은 후 처음으로 내려진 것이다.

   
▲ 제 112차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에 모인 총대들

기성 이대위(위원장 안용식 목사)는 총회 당시 발표한 인터콥 선교회에 대한 보고서에서 최바울 선교사의 신학적 문제점을 정리한 후 이에 대한 최 선교사의 입장과 이대위의 최종 결론을 함께 담았다. 이대위는 △최바울 선교사가 신학의 무용성 내지 유해성을 강조한다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세계와 사탄이 지배하는 세계로 나누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주장한다 △인류문명의 발전사 전체를 사탄의 작품으로 이해한다 △이원론적 구원관은 회복으로서의 통전적 구원을 인정하지 않는다 △신학적, 행정적 체계를 가진 교회들을 문명과 타협하고 복음에 저항하는 타락한 교회로 규정한다 △이 시대를 예수님의 재림 전의 마지막 세대라고 주장한다 △미전도 종족 선교와 재림의 때를 직접 연결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상의 시한부 종말론이다고 비판했다.

   
▲ 인터콥 선교회의 최바울 선교사(기포스DB)

이에 대해 최바울 선교사는 2018년 4월 12일, △과거에 출판한 서적들의 내용에 대한 교계의 신학적 비판들을 겸허히 수용하였고 이들 서적들을 절판했다 △KWMA의 신학적 지도를 받았고 2014년 모든 신학적 문제가 해소되었다 △만화 ‘하나님의 나라’는 최바울의 허락없이 만화가 백OO씨에 의해 일방적으로 출판된 것으로 최바울은 이 책의 저자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제하도록 했다고 반론했다.

“교회가 기관화되고 문명화되고 타락한 것으로 비판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서구의 제도화되고 화석화된 교회를 비판한 것이지 한국교회를 기관화 문명화된 것으로 비판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시한부 종말론’ 주장에 대해서 최 선교사는 “본인은 시한부 종말론자가 아니다”며 “당연히 저는 모든 민족에 대한 세계 선교가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특정하는 결정적이거나 자동적인 조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와 기한은 예수께서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다만 세계선교의 현황에 대한 공식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 100년 동안의 선교가 그 이전 2천년의 선교에 필적할 만큼 급속도로 이뤄졌고, 이는 주요한 종말의 표적이(다)”며 “따라서 우리는 그만큼 주림의 재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갖고 더욱 선교에 헌신하자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인터콥 최바울 선교사의 답변 전문 바로가기).

다음은 기성측이 인터콥의 문제점을 조직신학 분류법으로 나눠 정리한 것이다.

최바울의 계시관
계시관에서는 최바울 선교사가 신학의 무용성 내지 유해성을 강조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문화와 세상 문화를 조합시키려고 하는 조합주의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많은 기독교 지성주의자들을 이원론적 접근과 이분법적 접근은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조합을 꾀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 임금과 하나님을 화친시키려는 것과 같습니다.”(왕의 나라 - 마지막 시대 짐승의 출현, 어린양의 권세와 성도의 승리, 2009, 88쪽).
“화려하게 보이는 인본주의의 기만을 떨쳐 버리십시오. 그럴싸한 기독교 지성주의의 덫에서 벗어나십시오,”(위의 책 191쪽).
“신학은 결코 민족부흥을 이루지 못합니다. 오직 말씀이 능력입니다. ···신학은 사상, 즉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공동체 부흥을 이루게 하지만 신학은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가 셀 수 없이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졌습니까? 바로 신학 사상 때문입니다.”(위의 책 163쪽).

이런 최 선교사의 주장에 대해 기성측은 “오늘날 많은 신학 사조와 과학적 주장들이 지성주의나 과학주의의 도그마에 빠져서 잘못된 주장을 하기도 하고 성경의 권위와 가르침을 훼손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이러한 것이 반지성주의를 합리화시키지는 못한다, 성경의 가르침을 종합한 체계적 신학은 건전한 신앙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신앙은 지식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음주의가 반지성주의로 흘러가면서 학문과 문화와 예술의 장을 모두 무신론자들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는 점을 경고했다.

최바울의 창조관
기성측은 최 선교사의 창조관에 대해 “하나님이 지배하시는 세계와 사탄이 지배하는 세계로 나누는 이원론적 세계관을 주장한다”고 정리했다. 기성측은 “최바울 선교사가 ‘사탄이 도시화된 기술문명을 발전시켜 왔다’고 주장한다”며 “바벨탑을 쌓은 바벨문명, 이집트 문명, 헬레니즘, 르네상스, 계몽주의, 과학기술문명, 경제적 세계화, 지식 정보화, 앞으로 실현될 신세계 질서 전체를 사탄의 것으로 규정한다”고 전제했다. 이런 최 선교사의 주장에 대해 이대위는 “복음주의는 이 세계 전체를 본질적으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한 것으로 보며, 사탄은 타락한 피조물로서 그리스도께서 이미 사탄을 이기셨다고 고백한다”며 “남은 영적 전투에서 패배한 사탄으로부터 세상을 구원하며 그리스도께서 성취한 승리를 이 세계에서 선포하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대위는 “최바울의 견해에 의하면 이 인간의 모든 문명은 사탄의 작품이며 악한 것이 된다”며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교회들은 최바울의 이원론적 세계관이 지닌 현실도피적 위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바울의 역사관에 대해 기성측은 “최바울은 역사를 하나님과 사탄의 영적 전쟁의 역사로 이해하며 인류문명의 발전사 전체를 사탄의 작품으로 이해하며, 사탄이 주도하는 문명의 역사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일루미나티에 의한 세계정부수립을 주장하는 음모론적 관점을 전개한다”, 구원관에 대해서는 “최바울의 이원론적 구원관은 회복으로서의 통전적 구원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결운동을 폄하하며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키려는 교회와 성도들의 노력들을 거부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으며, 성도들을 현실도피자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관에 대해 이대위는 “신학적, 행정적 체계를 가진 교회들을 문명과 타협하고 복음에 저항하는 타락한 교회로 규정한다”며 “물론 지상의 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교회 전체를 타락한 교회로 매도하는 최바울의 관점은 편협한 오류에 사로잡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반교회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선교운동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종말관에 대해 이대위는 “최바울은 이 시대를 예수님의 재림 전의 마지막 세대라고 주장한다”며 “세계화, 지식정보화 시대, 생명공학, 이스라엘의 건국, 세계복음화를 ‘마지막 시대의 분명한 표적’으로 반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대위는 “최바울은 미전도 종족 선교와 재림의 때를 직접 연결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상의 시한부 종말론이다”며 “성경적 복음주의는 어떠한 형태의 시한부 종말론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2천년간 기독교회가 그렇게 해왔듯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이 시대를 주님 재림 전의 마지막 시대로 규정하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최바울의 선교관에 대해서는 “주님의 재림을 앞당기는 백투 예루살렘 운동을 주장한다. 최바울은 예루살렘을 땅 끝으로 인식하며, 선교는 서쪽으로 진행하며 이제 중국교회를 통해 중동의 이슬람국가들을 선교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면 세계선교가 완성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그가 주장하는 백투예루살렘이다”고 정리했다. 이 부분은 주요한 내용으로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루살렘이 땅끝이라는 주장은 성경적으로 맞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마 28:18~20의 대위임 명령에서 예루살렘으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구절에 따르면 예루살렘은 선교의 땅끝이 아니라 시작점이 된다. 다시 말해서 특정한 지점을 땅끝으로 규정할 필연성이 없다. 또한 복음이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주님이 재림한다는 최바울의 주장은 명확한 성경적 근거가 없다. 주님의 재림의 때는 하나님의 결정에 달린 것이며, 모든 미전도 종족들이 중동 지역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복음은 서쪽으로만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전파되고 선교가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백투예루살렘 운동은 하나의 선교운동으로서 인정될 수는 있어도 주님의 재림과 필연적으로 맞물려 있는 핵심적이거나 가장 중요한 선교전략으로 볼 수 없다.

적대적인 선교지에서 사도행전적으로 선교해야 한다는 주장도 하나의 방법론적 제안에 지나지 않는다. 복음에 적대적인 선교지에서 사도행전적인 방법을 과감하게 시도해야 한다는 최바울의 선교방법론은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선교관과 대립되며 실제적으로도 많은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어 왔다. 최바울이 주도하는 인터콥은 그동안 기독교에 적대적인 선교지에서 드러나는 단기적이고 이벤트성 선교, 선교집회, 선교행진 개최 등을 통해서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켰으며, 그 결과 장기적으로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선교와 입지를 어렵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들을 가져왔다. 그의 방법론은 선교지 상황과 선교사들의 전략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 신앙인들은 주님의 오심을 대망해야 하지만, 또한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낳아 하나님의 일꾼으로 양육하는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미전도 종족을 선교해야 하지만 또한 모든 족속들을 제자 삼는 일에 힘써야 하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활동하는 악의 세력을 정확히 분석하고 경계해야 하지만, 또한 이 세상에 들어가 이 악들과 싸우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의 원래 선함과 정의와 아름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신앙인들의 일부는 주님의 재림을 미전도 종족 선교사로서 맞이하겠지만 대다수는 일상속에서, 이 세상 속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다.”(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터콥 선교회 연구 보고서, 2018, 36~39 쪽).

7가지 항목의 문제점을 정리한 기성 이대위는 “최바울의 저서들에 나타난 견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대한 확신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대한 열정,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점에서 복음주의적 구원론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나, 그 바탕이 되는 세계관, 역사관, 계시관, 종말관, 선교관, 구원관, 교회관에서 부분적으로 성경적 복음주의 신학과는 다른 왜곡된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성 이대위는 최바울 선교사와 서면응답을 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잘 꼬집었다. 예전 저서에서 드러난 신학적 문제점을 이대위가 지적하자 이를 인정하기보다 반론을 제기하며 자신의 관점이나 의도를 여전히 방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이대위는 “자신의 저서들이 지닌 내용적인 문제점을 인정하고 절판한 것이 진정성 있는 행위인지를 반문하게 하는 대목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바울 선교사는 기성측에 KWMA가 신학적 지도를 해서 모든 신학적 문제가 해소되었다고 써다. 그러나 2018년 1월 8일 열린 KWMA 정기총회에서 신동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인터콥 조사 위원회를 구성하고 인터콥의 선교방식, 훈련을 1년간 연구하고 다음 총회에서 결과를 발표하기로 결의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성 이대위는 이것은 납득되지 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KWMA의 재조사는 인터콥의 공격적 선교방식으로 인해 현지 선교사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선교사들의 청원을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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