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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대학교 470여 곳에 ‘사이비 방지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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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대학교 470여 곳에 ‘사이비 방지 공문’ 발송
  • 정윤석
  • 승인 2018.02.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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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천300여 곳 이어 이단·사이비 예방 활동 위해 전력
▲ 2월 9일 전피연은 전국 470여 개 대학에 사이비 피해 방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 홍연호 대표)가 2018년 2월 9일 새학기를 앞두고 대학교 470여 곳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전피연은 창궐하는 사이비 종교의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대학교 기독동아리 회장, 교목, 동아리 연합회 회장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전피연은 “신천지를 포함한 종교를 가장한 반사회적 사이비단체들이 대학가 깊숙이 침투한 실정”이라며 “특히, 이들은 학기초 신입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사기포교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전피연은 신천지 등 사이비 종교에 빠질 경우 “대학 청년들이 세뇌되어 본연의 학업보다 훈련된 거짓과 속임수로 신천지포교활동에 올인하고 있다”며 “신천지로 인해 자식을 잃어 본 우리 피해자들은 또 다른 대학생들이 내 자식처럼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고 호소했다.

전피연은 “신천지 교주는 자신을 ‘재림예수’, ‘메시아’, ‘보혜사’, ‘이긴 자’ 등으로 주장하는 종말론적 종교사기꾼”이라며 “이 단체에 빠진 신도(특히 청년)들의 가출, 휴학, 이혼, 납치, 학업포기, 직장포기 등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신천지는 청년·대학생들에게 처음부터 결코 ‘이만희 교주가 구원자’라며 접근하지 않는다. 전피연이 밝힌 신천지 등의 포교법은 설문조사, 심리검사, QT, 인터뷰 요청 등 다양하다. 문제는 신입생들이 거짓 포교에 속아 이단에 빠진다는 점이다. 전피연은 “학교 당국이 경고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감시활동에 관심가져 주실 것을 부모의 마음으로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전피연은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신천지에 빠진 후 구해내기는 정말 힘겹다”며 “가족이 알면 대부분 곧바로 가출을 하고 가출을 하면 몇 년간의 인생낭비와 심각한 가정파괴를 경험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전피연은 지난해 11월 17일에는 전국 2,348개 고등학교에 “사이비종교 피해예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이름, 연락처)교육 당부”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며 신천지 예방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2월 9일 전피연은 전국 470여 개 대학에 사이비 피해 방지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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