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가 2018년 1월 14일 설교에서 '언어와 십일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돈 버는 방법은 예수 믿는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돈 쓰는 걸 보면 거기 인격이 있고 영성이 있고 가치관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수님께서 복음서를 통해 말씀하신 비유가 37가지 정도 된다.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17가지가 '돈'과 관련되어 있다. 신구약을 보면, 기도에 관한 교훈이 500구절, 사랑에 관한 게 572구절, 믿음에 관한 게 272구절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류 목사는 "그런데 돈과 관련된 구절은 무려 '2,350구절'이다. 돈을 어떻게 쓰고 관리하느냐는 대단히 영적인 의미(마 6:24)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의 본문을 "내가 정말 너희 아버지 맞느냐? 내가 정말 역사의 주인 맞느냐? 너희도 먹지 않는 더러운 떡을 가져와서, 눈멀고 병들고 상처 난 양을 가져와서 나를 만나겠다고? 은혜를 달라고? 그걸 총독에게 바쳐 보아라. 나는 역겹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와서 제사하지 못하도록 성전의 문을 닫아걸면 좋겠다(말라기 1:6-10)"라고 요약했다.
류영모 목사는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생물체가 190만 종 정도다. 수많은 생물체 가운데 하나님께선 단 한 생물, 사람을 자녀로 삼으셨다.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만든 거다. 이것이 바로 청지기다"라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 "190만 종 생물체 중 '감사의 언어'를 가진 생물은 인간밖에 없다. 그래서 우린 감사(축복, 생명)의 언어를 맡은 '감사의 청지기'다"라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웃고만 다녀도, 여러분은 큰 사역자다. 옆에 있는 사람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으로 여러분은 위대한 선지자가 될 수 있다. 생명의 언어로 사람들을 섬기시라. 웃고만 다녀도 큰 사역자다!"라고 선포했다.
그는 "그들에게 이르기를...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에 주목했다. 류영모 목사는 "죽겠다 그러면 죽이마, 망하게 생겼다고 하면 망하게 해주마, 그 얘기다. 우린 '언어의 청지기'가 되어서 부정적인 말, 비난·불평의 말을 삼가야 한다. 부정적인 말은 상대에게만 가는 게 아니라, 돌아서 내게로 온다"고 강조했다.
설교 후반부, 류 목사는 "물질의 선악과는 십일조다"라며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말 3:8-10)"를 언급했다. 그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해 먹고, 밖에 가선 착하게 살고 선행하며 이웃을 섬겨도 '그건 네 장사야, 너의 내적 만족이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게 아니거든, 너를 드러내는 거거든' 그 얘기다. 감사함과 정직함으로 십일조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목사는 "십일조는 당당히 이름을 밝혀야 한다. 그건 선행이 아니다. 당연한 걸 하면서 뭘 그렇게 폼을 잡는가. 십일조는 선행이 아닌, 신앙고백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모든 게 하나님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하나만 받으시고 아홉은 내게 돌려주신다. 그 아홉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써야 한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봉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자손 대대에 복이 흘러넘친다"고 설명했다. 류 목사는 "내게 주신 일터, 환경, 물질, 생명, 시간, 은사, 은혜 모두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린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살아가는 거다"라고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