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택 목사(강북제일교회)가 2017년 12월 3일 설교에서 '환난이 두렵지 않은 이유'를 심도 있게 다뤘다. 황 목사는 "인생의 환난과 시험이 어려운 이유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환난을 뛰어넘는 힘은 어떻게 얻어지는가?"라고 서두를 뗐다. 그는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에 주목했다. 황 목사는 "성경은, 우리의 속사람이 새로워질 때 낙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내면의 힘을 길러야 한다. 새사람이 되면 우린 낙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4-25)"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7-18)"를 언급했다.
황 목사는 "내면의 힘은 잠깐 있다가 사라질 무언가가 아닌 '영원'에 관심을 기울일 때 생긴다. 영원에 집중하는 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고후 5:1)이 있음을 아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이들은 자기 손으로 한 게 전부인 줄 안다. 자신이 이뤄낸 것들이 자기를 지켜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다. 그것들은 무너지는 날이 온다. 영원을 바라본다는 건, 하나님이 주시는 것들로 살아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황형택 목사는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에 주목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두려움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있는 존재에겐 두려움이 없다. 하나님이 우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날 위해 예비하신 게 얼마나 큰지를 볼 줄 알면, 두려움은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황 목사는 "영원한 것을 볼 줄 아는 힘은 '그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거지, 하나님이 예비해주시는 거로 사는 거지, 하나님께서 준비해주신 수많은 것들로 사는 거지'란 생각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목사는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영원한 것'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 즉, '그래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게 있지, 우리에겐 영원한 삶의 터전이 있지, 하나님이 지으신 집(손으로 지은 것이 아닌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환난이 두렵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를 기억하시라"며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