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
뉴스
부산장신·교육단체 등 일제히 성명서 발표“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명성교회 세습은 안 됩니다”
기독교포털뉴스  |  www.kportal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27  11:12:0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밴드
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부산장신대 교수들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성명서를 2017년 11월 23일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명성교회 목회직 세습은 ‘개신교 암흑기’라는 세간의 평가를 통절하게 확인시켜 주었다”며 “개교회주의, 교회의 대기업화, 사유화 등으로 표현되는 한국교회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부산장신대 교수들은 “(부산장신)학생들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예배에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과 총장 명의로 보내진 축하 화분에 대하여 충격을 받고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총회 산하 신학교들 중 유일하게 부산장신대의 이사장과 총장의 이름으로 보내진 축하 화분 사진이 SNS 공간에서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고 통탄했다.

예장통합 7개 신학교 학생단체들은 ‘우리는 총회의 신속하고 공의로운 응답을 기대합니다’, 기윤실 교사모임 등 교육단체 25곳은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11월 20일 발표했다.

다음은 3개 단체가 명성교회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 부산장신대 교수 ]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부산장신대학교 교수성명서
- 이사장과 총장 명의로 보내진 축하 화분에 대한 입장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하며 한국교회의 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은 즈음에 단행된 명성교회 목회직 세습은 “개신교 암흑기”라는 세간의 평가를 통절하게 확인시켜 주었다. 개교회주의, 교회의 대기업화, 사유화 등으로 표현되는 한국교회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명성교회의 세습은 공교회성 상실이라는 교회적 차원을 넘어서서, 무한 경쟁의 정글 속에서 신빈곤을 경험하는 대다수 청년들과 기회 균등의 공평한 사회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시민들에게 크나큰 실망과 아픔과 분노를 초래하였다. 명성교회 세습은 우리 사회에 대한 교회의 예언자적 소명을 포기한 참담한 사건이다.

현재 부산장신대학교 학생들은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예배에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과 총장 명의로 보내진 축하 화분에 대하여 충격을 받고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명성교회의 교단 탈퇴를 요청하고 있다. 부산장신대학교 교수들은 2017년 3월 15일 ‘명성교회 당회의 편법적 세습 시도에 대한 교단 신학 교수들의 호소문’(총78명) 동참하면서 본 교단의 총회장을 배출한 명성교회가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 앞에 본이 되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이사장은 단지 오랜 친분이 있는 김삼환 목사의 은퇴를 축하하려는 의도였다고 사과하였고, 총장도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화분에는 명백히 ‘부산장신대학교 이사장과 총장’의 ‘김하나 목사 위임식 축하’로 명기되어 있음이 확인되었고, 학생들과 교회와 사회는 이 점을 기억한다. 총회 산하 신학교들 중 유일하게 부산장신대의 이사장과 총장의 이름으로 보내진 축하 화분 사진이 SNS 공간에서 지금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부산장신대학교 모든 구성원들 뿐 아니라 교단 및 이웃교단에 이르기까지 우려와 근심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이사장과 총장은 이 사건이 함축하고 있는 신학교육적, 교회론적, 사회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부산장신대학교의 발전과 신학교육의 미래를 모색해나갈 지혜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촉구한다.

‘자정 능력이 소진된 교회’, ‘미래가 없는 교회’, ‘영적 치매에 걸린 교회’ 등 한국교회에 대한 여러 절망적 진단이 교회 안팎에 떠도는 지금, 우리 자신부터 충격과 아픔 속에 있는 학생들을 위로하며 반성과 성찰의 길을 걷고자 한다. 거짓 평화가 아니라 참된 평화를 주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교회답게 하고자 하는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이 짙은 어둠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참 빛이시다.

2017년 11월 23일

부산장신대학교 교수 일동


--------------
[ 성명서 / 예장통합 7개 신학교 학생단체 ]

우리는 총회의 신속하고 공의로운 응답을 기대합니다

“통치자들아 너희가 정의를 말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 인자들아 너희가 올바르게 판결해야 하거늘 어찌 잠잠하냐”(시 58:1)

우리는 한 개교회가 교단을 유린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비극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개교회의 독주에 아무런 제재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총회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교단 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생한 세습금지법이 형해화 직전에 있는데, 총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성경은 재판이 하나님께 속해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진실하심으로 뭇 백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좇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정의로 이 세상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것을 널리 선포하십시오. 저희는 명성교회로 인한 한국교회의 위기 앞에서 총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총회는 총회장 성명서를 발표하십시오.

명성교회는 교단이 결의한 세습금지법을 무시하면서 세습을 이루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김하나 목사 체제는 견고해지고, 명성교회의 독주는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총회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총회는 이번 명성교회의 세습이 법적 무효이며, 명성교회는 총회법을 어겼다는 명백한 사실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십시오.

하나. 총회 재판국은 신속하고 공정하게 판결하십시오.

명성교회가 김하나 목사를 청빙하는 과정은 절차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명성교회는 총회법을 어겼으며 총회법에 따라 세습을 반대하는 노회장을 제멋대로 갈아 치웠습니다. 우리는 총회 재판국이 이 사태를 막아낼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신속하고 공정한 판결을 통해 명성교회의 폭주를 멈춰 세워 주십시오.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한 통합 교단의 신앙과 신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회가 이러한 선배들의 유산을 저버린다면 교단 산하의 전국 7개 신학교 신학생들은 이러한 결정에 분노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분노는 명성교회가 아니라 총회와 재판국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총회와 재판국의 신속하고 공의로운 응답을 기대합니다.

2017. 11. 20

전국 신학대학원 연합회,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우회(신학과, 목회연구과),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대전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우회, 부산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호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원우회

---------------

[ 성명서 / 교육단체들 ]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세습은 안 됩니다.

우리는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걱정하며, 교회 세습에 반대합니다. 교회 세습으로 인한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은 다음 세대 신앙 계승의 큰 장애물입니다. 다음 세대가 건강한 교회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주십시오.

하나님의 공의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모습들로 인해 젊은 부모들, 청년들, 다음 세대들이 한국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떠나고 있다기보다 내쫓기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다음 세대 관련 단체 및 개인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교회 개혁이 아니라 오히려 명성교회의 세습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500년 전 면죄부 판매로 인해 종교개혁이 촉발되었던 것처럼 명성교회 세습이 오히려 한국교회가 개혁되기 시작하는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더 이상 타락한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다음 세대가 좌절하지 않도록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각성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에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회 세습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 내용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 SNS 등을 통하여 이 소식을 알려 주십시오. 11월 23일(목) ~ 12월 3일(일)까지 1차 서명을 받도록 하겠습니다(매일 오전, 추가된 명단을 업데이트할 예정, 이후 기자 회견 혹은 추가 서명운동 지속 예정).

* 서명 운동은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분들은 누구나 가능하시며, 단체(기관) 서명, 개인 서명이 가능합니다. 단체 서명을 하신 기관도 개인 서명에도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단체 서명 참여 : https://goo.gl/forms/F9tnbJ8Jg9PGrFMq1

- 개인 서명 참여 : https://goo.gl/forms/UglnvTujwuuY9DBD3

* 한국교회 다음 세대를 사랑하는 사람들

- 참여 단체(25곳) : 교회교육현장연구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기독학부모운동, 기윤실 교사모임, 다세연(다음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 다윗의세대, 다음세대개발원, 밀알두레학교,바른교회아카데미, 서울YFC, 센싱더스토리, 소명중고등학교, 쉼이있는교육,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 좋은교사운동, 진로와소명연구소, 청년사역연구소, 청소년불씨운동, 청소년제자선교회(YDCF), 파이어스톰 미션, 한국기독교사회(TCF), 한국교사학생선교회(KTSM), 한빛청소년대안센타, GOD teachers


<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댓글 달린 기사 
1
“동방번개파는 이단이 아니라 범죄 집단”
2
구원파 박옥수 씨의 요일1:9 해석의 오류
3
“내 소원, 성도들이 본 교회 가서 잘 섬기는 것”
4
예수의 제자인가, 박보영 목사의 팬인가
5
이효리도 하는 요가, 통합측은?
6
창조에 대한 관점, 반드시 하나여야 하나?
7
“김성로 목사 신학에 중요한 오류 있다”
8
최병규 목사, 기독교미래연구원(CFI) 개원
포토뉴스
최근인기기사
1
김남희 반역자로 내몬 신천지, 배도의 역사
2
교회연합신문의 본색, 구원파·안식교측 광고+기사
3
총신대신대원 교수협, '입시 문제 심각한 오류' 폭로
4
GOODTV 20주년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5
목원대 이단상담사 과정 1기 17명 수료
6
"환난이 두렵지 않은 이유"
7
한국교회의 이단 원조인가, 신앙 유산인가?
8
이용도 목사에 대한 예수교장로회의 규정(1933년)
9
유명화·한준명은 누구인가?
10
대림절의 중요한 의미 4가지
신문사소개제보상담광고문의회원전용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 16509, 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로 101 에듀하임 1309오피스텔 102동 314호 
등록번호 : 경기 아 50497  |  사업자등록번호 : 721-67-00361  |  발행인·편집인 : 정윤석(전화:010-4879-86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윤석
기독교포털뉴스에 실린 기사와 사진은 무단 전재 및 복사를 해서 사용하면 안됩니다.
Copyright © 2012 기독교포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unique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