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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에 대한 관점, 반드시 하나여야 하나?원천침례교회 양승훈·우종학·송인규·한윤봉 교수 초청 4인 4색 여름 특강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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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0  0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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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 강좌에 참석한 원천교회 성도들

젊은 지구론(지구의 역사가 짧게는 6천년, 길게는 1만년이라는 이론)과 노아 홍수 단일격벽론을 지지해야만 그리스도인일까? 최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창조신앙’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원천침례교회(대표 방수현 목사)는 ‘Origins(기원론) 신앙과 과학의 대화’라는 주제로 2017년 7월 28일부터 8월 18일까지 금요예배 여름 특강을 진행했다. 강사는 각 분야의 석학들로 구성했다. 양승훈 교수(캐나다 VIEW 대학원장), 우종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송인규 교수(합동신학대학원 은퇴교수, 한국교회 탐구센터소장), 한윤봉 교수(한국창조과학회장, 전북대 교수) 등이다. 창조신앙과 관련한 이들의 스탠스는 서로 달랐다. 원천교회 성도들은 창조론과 관련한 다양한 입장을 듣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양승훈·우종학 교수는 물리학과 천문학, 송인규 교수는 조직신학, 한윤봉 교수는 공학박사다. 위 강사들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를 인정하면서도 세부적으로는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우종학 교수는 소위 유신진화론으로 불리는 진화적 창조론, 송인규·양승훈 교수는 점진적 창조론, 한윤봉 교수는 즉각적 창조론의 입장이었다. 각 강의는 7시 4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강의 시간 이후엔 자유롭게 남아 강사들에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질문이 끊이지 않아 10시가 돼서야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었다. 당초 원천침례교회는 위 4인의 석학들을 모두 한 자리에 불러 토크쇼 형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려울 뿐더러 각 강사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토론하는 걸 원치 않아 개별 강의 형태가 됐다는 후문이다.

   
▲ 창조과학자로 활동하다가 다중격변이론과 오랜 지구론자로 탈바꿈한 양승훈 교수(캐나다 VIEW대학원)

점진적 창조론자 양승훈 교수 “오랜 지구론·다수 격변론 증거는 압도적”
첫날인 7월 28일 강사로 나선 양승훈 교수는 점진적 창조론을 주장한다. 한때 양 교수는 젊은 지구론의 열렬한 지지자였다. 그는 젊은 지구론에 인생을 드려야 한다는 결심으로 모 대학교의 정교수 직을 사직하고 이 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답은 나오지 않았다. 수많은 논문과 자료와 현장을 답사하고 그는 ‘젊은 지구론’이 아니라 오히려 ‘오랜 지구론’이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후 그는 학자로서 큰 부끄러움을 느꼈고 그래서 저술한 책이 ‘프라이드를 탄 동키호테’라고 소개했다.

양 교수가 지지하는 점진적 창조론·오랜 지구론·다중 격변이론은 지구의 연대가 45억년 이상 길게는 150억년이라는 것이고 다중 격변이론은 노아 홍수 한번이 아니라 지구상에 운석의 충돌 등 다수의 격변이 있었다는 주장이다. 양 교수는 지구와 우주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증거는 압도적이다고 강변했다.

그 대표적 증거로 양교수는 방사능 연대측정에 따른 반감기(모든 화석에 방사능이 있는데 시간에 따라 감소한다), 1년에 한번 생기는 16만개의 그린란드의 빙하코어(눈이 쌓이고 다시 먼지가 쌓이고 다시 눈이 쌓이면서 생기는 빙하의 나이테), 월석과 운석의 연대 등을 제시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하면 지구의 역사는 1만년 이하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론을 지지한다고 성경에 어긋나는 게 아니라고 양 교수는 강조했다. 성경은 지구의 역사가 몇 년이 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드러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해 천동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고도 비판했다.

   
▲ 진화적 창조론의 입장에서 기원론을 설명한 우종학 교수(서울대)

진화적 창조론자 우종학 교수 “종의 출현과 분화 속에 하나님의 섭리 포함”
8월 4일 강연한 우종학 교수는 진화적 창조론자다. 우 교수는 자신에게 질문한 학생의 예를 들었다. “교수님, 공룡도 하나님이 만드셨나요? 성경에 나오지 않잖아요!” 이 질문에 우 교수는 “공룡 창조가 성경에 왜 나와야 하는데?”라고 답했다고 한다. 우 교수는 “성경은 창조를 백과사전처럼 기록한 말씀이 아니다”며 “중요한 것은 천지창조의 근본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력이 없는 우주를 상상해 보라,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을 베푸셨다는 것, 그것만큼 큰 기적은 없다고 말했다. 예측가능하고 신비롭지 않아 보일 뿐 그건 기적이다는 전제다. 그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하나님께서 하루만에 만드시는 것을 믿으면 신앙이고 수많은 세월동안 풍화 작용을 통해 섬세하게 만들어가셨다고 믿으면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우 교수는 “진화는 무신론적이라고 비판하는데 진화는 넓은 의미에서 ‘변화’를 의미한다”며 “우주의 변화, 생명의 탄생, 시간에 따른 종의 출현과 분화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포함된다”며 “젊은 지구론이 아닌 다른 모든 견해를 진화론으로 규정하는 건 지나친 음모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화와 진화이론과 진화주의는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 교수는 △진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주와 생물이 변화해왔다는 자연 현상에 따른 결론 △진화이론은 우주나 생물의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인과관계를 밝히는 과학이론 △진화주의는 세계관으로서서 진화 이론을 무신론적으로 해석한 신념이라고 구분했다. 오랜 진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개입으로 창조사역이 이뤄졌다는 게 진화론적 창조론자의 입장이다.

그는 지구가 포함된 은하에는 2천억개의 별이 존재하고 우주는 백억광년 이상의 크기라며 우리 눈에 보이는 별들이 백억광년 이전에 비췄던 빛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허블 망원경에 의해 새롭게 탄생하는 별들이 지금도 발견되는 데 그 별들은 이미 수백억년 전에 비췄던 빛이라며 천문학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오랜 지구론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우종학 교수와 같은 진화론적 창조론자로는 벤자민 워필드, 존 스토트, 데니스 알렉산더, 프랜시스 콜린스, 알리스터 맥그라스 등이 있다.

   
▲ 복음주의 안의 3가지 창조관점에 대해 설명한 송인규 교수(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점진적 창조론자 송인규 교수 “창조론 내의 3가지 다른 입장 장단점 알고 상호 존중해야”
8월 11일 셋째날 강연한 송인규 교수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제기되는 창조론과 관련한 3가지 입장을 설명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지적하는 방식으로 강연했다. 송 교수는 복음주의자 중에 ‘젊은 지구론’에 입각한 즉각적 창조론자, 오랜 지구론에 입각한 점진적 창조론자, 오랜 지구론에 입각한 진화적 창조론자(일명 유신 진화론자) 등 3가지 견해가 있다고 구분했다. 젊은 지구론과 즉각적 창조론만이 기독교인들의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송 교수는 섭리에 대해 ‘창조 후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관리하신다’는 개념이라고 정의했다. 섭리할 때 하나님은 두가지 방식으로 하신다. 기적도 하나님의 섭리이지만 자연 질서(행성운행, 지구의 자전·공전 등이 그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간섭과 섭리라는 게 송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생명의 기원에 있어서 생물학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다는 창조론의 입장도 2가지로 나눠진다”며 “즉각적 창조론은 성경 창세기 1장과 2장의 ‘하루’를 24시간으로 보아 총 144시간동안 온 우주가 창조됐다는 주장이고, 점진적 창조론은 우주와 종의 출현은 하나님의 기적적 개입에서 비롯됐으나 그 다양함은 46억년에 걸쳐 이뤄졌다는 주장이다”고 정리했다. 찰스 하지, 데이브드 A 영, 밀라드 에릭슨, 존 레녹스 같은 이들이 점진적 창조론자에 속한다.

   
▲ 성경에 기록한대로 믿고 전할 것을 강조한 창조과학자 한윤봉 교수(전북대)

즉각적 창조론자 한윤봉 교수 "진화론보다 더 나쁜 게 유신 진화론 등 타협이론"
마지막 강의(8월 18일)를 맡은 한윤봉 교수는 “점진적 창조론, 진화론적 창조론(일명 유신진화론) 등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를 부정하는 타협이론”이라며 “타협이론들의 공통점은 오래된 지구 연대를 주장하는 진화론을 과학적 사실로 믿는 데 있고, 진화론보더 더 나쁜 게 타협이론”이라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많은 신학자, 크리스천 지성, 과학자들이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해석하거나 설명하면 안 된다고 해놓고는 그런 학자들과 지성인들이 성경을 그들이 ‘과학적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진화론’에 꿰어 맞추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타협이론은 마치 조류 독감 바이러스처럼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와 하나님을 잘 믿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죽인다며 타협이론은 교회 밖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 성경이 틀렸다고 하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진화론은 과학적 관찰이 가능하고 상당한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된 적이 없다”며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중간 단계의 화석이 수도 없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화석들이 발견된 적이 없다, 지금도 중간 단계 화석이 없다는 사실은 진화론자들에게는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큰 딜레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크리스천 지식인들이 성경에 기록된 내용들을 믿고 전하는 창조과학자들을 꼴통인 근본주의자라고 사이비 과학자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기록된 대로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임의대로 해석하고 왜곡하는 저들은 어떤 과학자로 불리는 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즉각적 창조론자들로는 조직신학자로 유명한 루이스 벌코프, 스프롤, 헨리 모리스, 존 맥아더 등이 있다.

원천침례교회의 금요 여름특강은 올해 목회자들의 ‘창세기’ 설교에 발맞춰 기획됐다. 창조와 관련한 다양한 견해를 청취하고 입장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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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6. 결국 기원의 문제는 과거의 사건에 관한 문제이므로, 과학이 다룰 수 없는 4차원의 영역이기에, 과학은 성경의 내용을 논하거나 반박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점을 간과할때, 과학을 사용한 수많은 타협이론들, 즉, 유신진화론, 오랜지구론, 다중격변론 등이 마치 타당한 이론인 것 처럼 들리게 됩니다.
(2017-09-01 14:34:08)
이상민
5.현재의 기술들로 과거의 기원을 설명하는 진화론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는 흥미로운 하나의 이론이나, 실제는 검증 불가능한 영역을 다루고 있으므로, 과학이 아닌 예술의 영역에 포함되어 져야하며, 따라서 문학책 또는 시각 예술책에 수록되어져야 마땅합니다.
(2017-09-01 14:34:35)
이상민
4.이는 실험과학의 영역을 벗어나므로, 그 설명들은 과학의 검증 결과가 아닌 주관적인 해석의 결과, 즉, 문학예술의 결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간과하고 있으며, 이것은 진화론이 과학책에 수록되어 있기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09-01 14:35:00)
이상민
3.진화론은, 사람의 진화, 수억년 지질구조, 우주의 나이137억년 등의 주장을 하고있으며, 마치 이를 과학으로 입증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험과학으로는 이들의 초기상태를 관측하지 못하며, 그 형성 경로 또한 알 수 없는 과거의 4차원 영역일 뿐입니다.
(2017-09-01 14:35:31)
이상민
2.그러나 과거의 기원에관한 문제는, 관측과 실험이 불가능하기에, 실험과학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주관적인 해석 또는 상상의 영역이 되고 맙니다. 즉, 검증이 불가능한 어떤 대상에 대해서도 임의의 해석만이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예술의 속성입니다.
(2017-09-01 14:36:08)
이상민
1.과학의 한계를 잘 모를때 진화론을 과학이론으로 믿게 됩니다. 과학은 관측, 실험이 가능한 영역, 즉 3차원의 공간과 현재라는 시간안에서만 활동이 가능한 실험과학의 영역과,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다루는 기원과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17-09-01 14:36:35)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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