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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설문조사, 핵심은 연락처 따기”강성호 소장 “대전 지역서 ‘대통령 공약’ 이슈로 활동 중”
정윤석  |  unique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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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1  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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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지역 신천지에서 사용하는 설문조사지(사진 대전이단상담소 제공)

“대학가에서 설문조사에만 응하지 않아도 신천지에 유입되는 숫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대표 신현욱 목사가 줄곧 강조해온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잊는다. 내가 하는 설문조사가 신천지측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그 이유는 신천지의 설문조사의 ‘주제선정’이 한마디로 탁월해서다. 사람들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싶을 만한 주제를 정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다가온다. 그것도 이만희 교주처럼 노인들이 설문조사를 다니는 게 아니다. 젊은 청춘들이 둘씩 짝지어서 밝고 환한 미소를 띠며 돌아다닌다.

2017년 6월 1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국 평균 80%에 달하며 인기를 끄는 때, 신천지는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통령 공약’을 접촉점으로 활동하는 중이다. 대전이단상담소(소장 강성호 목사)가 최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측 신도들이 ‘대통령 공약을 통한 국민 만족도 조사, 내가 원하는 공약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국민 국민으로서 삶이 얼마나 행복하신가?’, ‘대통령 공약 중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 ‘나는 대한민국이 ( )으로 변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설문조사 문항에 있다.

   
▲ 대전이단상담소의 강성호 소장

강성호 소장은 “대통령 공약 만족도를 조사한다는 것은 허울뿐, 설문조사의 목적은 개인의 신상을 파악해 신천지로 미혹하기 위한 자료로 삼는 데 있다”며 “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지만 이들이 노리는 것은 ‘오직 상대의 연락처’다”라고 밝혔다. 강 소장은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연락처를 남길 경우 차후 ‘설문조사에 응해 줘서 감사하다’며 재차 방문하고 접근을 하게 된다”며 “설문조사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설령 하더라도 연락처를 기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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