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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교주, 출소일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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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정명석 교주, 출소일은 언제?
  • 정윤석
  • 승인 2017.02.13 02:2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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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JMS 부총재 김경천 목사 “신도들, 주님 오실 날 기다리듯 하고 있을 것”
▲ 홍콩에서 여신도들과 수영복 차림으로 있던 정명석 교주

여신도 성폭행으로 징역 10년형을 받고 수감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CGM 설립자 정명석 교주(일명 JMS)의 출소일은 언제일까? 정 교주가 구속된 지 근 10년이 돼가는 상황에서 그의 출소일이 언제일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2017년 5월 1일 설이다. 이 날짜는 정명석 교주가 중국 공안에 체포된 날짜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의 출소일이다. 정 교주는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1999년 3월 20일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란 제목으로 정 교주의 성적인 문제 등에 대해 비판보도하고 이를 근거로 수사당국이 내사에 착수하자 출국한다. 이후 8년 동안 홍콩·중국 등에서 도피생활(CGM측은 정상적 해외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반론)을 하다가 2007년 5월 1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안에 체포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을 경우 2017년 5월 1일 출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는 2018년 2월 23일 설이다. 정명석 교주는 중국에서 국내로 송환된 후 2008년 2월 23일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구속된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만기 출소일은 2018년 2월 23일이 된다. 올해가 아니라 내년 2월말 경이라는 계산이다.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는 CGM측에 정 교주의 출소일에 대해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들은 정 총재의 출소 일정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어떤 대답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기자는 다시 교도소측에 전화를 해 정명석 교주의 만기 출소일에 대해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도소의 관계자는 “특정인이 구속됐는지, 안됐는지의 여부는 물론 구속된 사람의 출소일 등 일체의 사항은 개인 정보와 보안을 이유로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만기 출소의 기산점은 구속된 시점으로 본다”는 원론적 답변만큼은 해줬다. 기자와 통화한 또다른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에 체포된 시점이 아니라 국내로 송환된 후 구속된 시점이 만기 출소의 기산점이다”고 답해줬다. 이 계산에 따른다면 정 교주의 만기 출소일은 2018년 2월 23일 경이 될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 일본 언론에서도 정명석 교주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었다

한편 김경천 목사(전 JMS 총재)는 “정명석 교주의 출소일을 JMS측 신도들은 ‘주님 오실 날’ 기다리듯 기다린다”며 “출소날을 기다리는 게 그들에겐 재림신앙인 셈이다”고 지적했다.

정명석 교주 관련 주요 뉴스
1999년 3월 2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서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덫인가’라는 제목으로 JMS의 성추문 의혹 방영. 이후 정명석 씨는 행방이 묘연해짐.
2003년 7월 9일 홍콩 클리어워터 베이에서 정 씨 발견, 불법 체류로 체포됐으나 보석금으로 풀려남.
2003년 10월, JMS측의 안티 JMS 회원에 대한 테러 발생, 당시 안티 JMS운동의 회장 김도형 씨의 부친 괴한에 의해 폭행, 안티 JMS운동의 김형진 회원 집단 구타 당함.
2006년 4월 18일 정명석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4명과 안티 JMS 운동을 펼치는 엑소더스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 씨에 대한 사법처리 촉구함.
2007년 5월 1일 정명석 씨 중국 베이징에서 수사당국에 체포됨.
2006년 7월 28일 일본 아사히신문 정명석 교주 일본 여신도 성폭행 의혹 제기
2008년 1월 11일 대법원 정명석 씨에게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해 여성들에 위자료 6천만원 지급하라 확정 판결함.

2008년 2월 20일 정명석 씨 국내 송환됨(구속은 2월 23일)
2008년 8월 12일 서울지방법원 여신도 강간 혐의로 정명석 씨에 징역 6년형 선고함
2008년 예장 합동 93회 총회서 JMS ‘반기독교적 이단’으로 규정
2008년 10월, 조준웅 삼성특검 JMS 변호인단에 합류함
2009년 1월 12일 서울고법 공판서 정명석 교주 “‘재림주’라거나 ‘메시아’라고 가르친 적이 없고 나는 오직 예수님만을 증거하는 사람이다”고 항변
2009년 2월 10일 서울고등법원 정명석 씨에 징역 10년형 선고
2009년 4월 23일 대법원 정명석 씨에 징역 10년형 확정판결

▲ 예수님과 정명석 교주의 사진을 함께 들고 있는 JMS측 탈퇴자인 호주여성 '리즈'(호주 SBS 방송영상 갈무리)

2012년 3월 28일 JMS피해대책협회(정대협, 대표 김진호)와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기자회견을 통해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교주 정명석 씨의 성적 문제, 군 영관급 장교들의 JMS포섭 실태, 정명석 씨의 테러 지시 등의 문제 폭로
2013년 7월 10일 구속 수감 중 정명석 교주, 시집 <시의 여인>, <시로 말하다> 출간
2014년 4월 9일 호주 SBS TV ‘프로비던스의 실체: 강간범이 이끄는 한국의 밀교’(Inside Providence: The secretive Korean church led by a convicted rapist)라는 제목으로 JMS에 대해 비판 보도
2016년 5월 20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한국 이단인 JMS가 호주에서 젊은 여성들을 꾀어서 JMS 리더인 정명석을 만나게 한다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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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2017-02-14 17:30:12
ㄴ이단박멸님: 10년이란 세월이 참 빠르네요;;

이단박멸 2017-02-13 20:46:57
벌써 10년이라니...무기징역이 딱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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