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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의미 있고, 회사 일은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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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의미 있고, 회사 일은 의미 없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7.02.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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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 TV, 팀 켈러의 '일과 영성' 흥미진진한 좌담
▲ 팀캘러 목사

내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거나, 내 직장보단 비영리단체나 목회(사역)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그릇된 신학'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CGN TV가 2017년 1월 30일 방영한 '팀 켈러의 일과 영성'이란 좌담 프로그램에서다. 좌담에 참석한 데이브 키어즈나우스키(이하 데이브, DEMDACO 대표)는 "회사를 떠날 적절한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란 질문에 "저는 반대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비영리 회사에 들어가려고 해요'와 같은 이유로 직장을 떠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릇된 이유는 그릇된 신학이죠. 시장에서 내가 하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거나 비영리단체나 목회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죠. 이런 말을 들으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답했다.

데이브에 앞서, 참석자 캐서린 리어리 알스돌프(이하 캐서린, 센터 포 페이스 창립자)는 위 질문에 대해, "복음은 우리가 세상에 나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기대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소명이 아니거나, 강점이나 하고 싶은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자신의 삶에 미친 우상들을 점검해봐야 합니다"라고 답변했다.

데이브의 의견에 대해 다른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톰 넬슨(이하 톰, 그리스도 공동체 교회 목사): "하지만 이것은 이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경제적 특권층에게만 해당하는 일입니다. 그런 기회조차 얻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있게 하신 그곳에서 그분의 섭리를 느끼는 겁니다. 깊이 있는 신학은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직장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습니다."

▲ 시장에서 내가 하는 일은 덜 중요하고 목회는 중요하다는 생각은 그릇된 신학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는 대담자들

- 팀 켈러(이하 팀, 뉴욕 리디머 교회 목사): "당신이 이윤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상품을 만들고 있다면 일에 대한 신학을 재정리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사람들을 돕고 있어요. '이전 직장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직하고 싶어요'란 말보다는 이렇게 하세요. '하나님께서 저를 새로운 곳으로 부르시는 것 같아요'라고요."

이어 데이브는 "저는 반대 경우도 보았어요. 목회 또는 사역에 참여하다가 '이 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한 분들이죠. 그리고 우리 회사에 오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팀은 "네, 저도 봤습니다. 목회를 떠나 '세상'일을 하러 가서 잘하고 있죠"라며 데이브 의견에 동의했다. 끝으로 진행자 마크는 톰에게 마무리를 권했다. 톰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 그분을 섬길 때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지저분한 직장, 지저분한 일이지만 말이죠"라고 정리했다. 팀켈러의 '일과 영성'과 관련한 대담은 1편부터 2편까지는 일의 재정의, 3편부터 4편까지는 일의 재사고를 주재로 구성됐다. 팀켈러 대담 바로가기

다음은 팀 캘러의 <일과 영성> 4강 대담의 전문이다.

#CGN TV, 팀 켈러의 일과 영성, 4강, 일의 재사고(2)
마크 맬링거(이하 마크, 진행자): 회사를 떠날 적절한 이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회사에 사는 것이 아니라 떠날 이유요.

캐서린 리어리 알스돌프(이하 캐서린, 센터 포 페이스 창립자): 우리 교회에 많은 젊은이가 최고로 좋은 학교를 나오고 의사나 은행가가 될 거라는 기대를 많이 받고 있어요. 하지만 복음은 우리가 세상에 나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기대로부터 자유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소명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들의 강점이나 하고 싶은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친 우상들을 보고 솔직하게 물어보아야 해요. '내가 돈을 더 주는 직장으로 옮기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동창생들 앞에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인가?' 만약 그렇다면 거기서 복음으로 자유롭게 되어야 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자신의 우상을 점검해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고려사항에서 그런 것을 제거하십시오.

마크: 좋습니다. 또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데이브 키어즈나우스키(이하 데이브, DEMDACO 대표): 저는 반대로 접근해보겠습니다. 직장을 떠나는 좋지 않은 이유들은 무엇일까요? 제가 깨달은 것은 이겁니다. 톰도 보셨을 거예요. 캔자스 시티의 한 행사에 참여했는데 한 남자분이 들어오셨고 우리는 인사를 했습니다. 그는 국제 금융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는 직원들이 100명 정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비영리 회사에 들어가려고 해요." 저는 반대로 대답해보겠습니다. 직장을 떠날 좋은 이유가 많이 있을 겁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어떤 것들을 예비하셨는지 생각할 때 말이죠. 분명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만, 우리 삶을 돌아보고 말씀을 보면서 알려고 해야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공동체로서 사람들이 그릇된 이유로 떠나지 않도록 돕는 겁니다. 저는 신앙과 소명의 신학을 가진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들을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그곳이 그들의 영역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그릇된 이유로 떠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마크: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데이브: 그릇된 신학이죠. 시장에서 내가 하는 일이나 가르치는 일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죠. 비영리단체나 목회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죠. 자기 영역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사람이 비영리단체가 더 의미 있기 때문에 떠난다고 할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자기영역'은 우리가 영향력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곳인데 그런 곳에서 일하면서도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죠.

마크: 톰, 덧붙이시겠습니까?

톰 넬슨(이하 톰, 그리스도 공동체 교회 목사): 하지만 사실 이것도 이직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경제적 특권층에게만 해당되는 일입니다. 이것은 드문 일이죠. 여전히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이직을 할 경제적인 바탕이나 기회가 없습니다. 이직은 자유가 주어진 사람에게만 가능해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있게 하신 그곳에서 그분의 섭리를 느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도 그들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고 격려해야 합니다. 이직을 하든 퇴직을 당하든 그런 기회조차 갖지 못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떠날 선택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깊이 있는 신학은 고난과 어려움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고 복음의 그리스도 안에서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장 어려운 직장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를 닮아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격려하고 모든 사람에게 이직의 기회가 있지 않음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크: 팀 목사님, 목 소매를 계속 만지고 계신데 말씀하실 것이 있다는 뜻인가요?

팀 켈러(이하 팀, 뉴욕 리디머 교회 목사): 아니지만 있습니다. 데이브와 톰이 말씀하신 내용이 마음에 듭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누가 제게 이렇게 말한다고 해보죠. "저는 전략 컨설팅을 그만하고 사역을 하고 싶어요. 그 일이 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인 것 같아요. 영리단체를 떠나 비영리단체로 가고 싶어요. 그 일이 더 귀하고 사람들을 돕는 일이니까요" 첫째, 신학을 들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당신이 이윤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상품을 만들고 있다면 일에 대한 신학을 재정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상품을 만들면서 남을 돕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돼요. 당신은 사람들을 돕고 있어요" 그리고 이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로이드 존스 박사는 의사였다가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그에게 왜 그렇게 하냐고 물었을 때 이렇게 말했죠. "사람들이 이 땅에서 일시적으로 잘 살게 하기 위해 고쳐주는 것보다 그들의 영생을 구원하고 싶어요" 이렇게 말한다면 우리 모두가 목회자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처음 질문을 하신 분이 바른 신학을 가지고 있다면, 실제로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으로 일반화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모든 사업은 세속적이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려면 사역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소명을 마음에 주셨다면 당연히 지금 하는 일에서 기운을 내기 어려울 겁니다. 하나님께서 거기서 나오게 하시는 것이니까요. 로이드 존스는 의학을 떠나 목회를 시작했지만, 의학이 높은 소명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부르심을 받는 것은 좋은데 일반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전의 직장은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니 이직하고 싶어요." 그보다는 이렇게 하세요. "하나님께서 저를 새로운 곳으로 부르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업을 떠나 새로운 일을 하려 할 때, 무조건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거나 모든 비영리단체가 영리단체보다 낫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는 안 됩니다.

데이브: 네, 정확합니다. 마음속의 가정이나 신학으로 인해 그런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되죠.

팀: 그런데 하나님께서 개별적으로 그분을 부르실 수는 있어요.

데이브: 맞아요.

팀: 그래서 지금 직장이 흐릿하게 느껴지고 다른 곳이 더 밝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마음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데이브: 저는 반대 경우를 보았어요. 목회 또는 사역에 참여하다가 이런 생각을 한 분들이죠. '이 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우리 회사에 오셨습니다.

팀: 네, 저도 그런 분들을 봤습니다. 목회를 떠나 '세상'일을 하러 가서 잘하고 있죠.

톰: 하나님께서 때때로 거룩한 만족 혹은 거룩한 불만족으로 인도하실 때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마크: 어떻게 하면 교회가 성도들이 소명을 이뤄가는 토대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두 중학생의 아버지입니다. 교회 안에서 두 녀석 모두에게 이런 주제는 언급도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게 일찍부터 훈련을 시작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젊은이들에게 18살이 될 때까지는 즐기라고 할까요? 22살이 될 때까지는 즐기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그 다음에 바로 인생의 힘든 부분이 시작됩니다. 교회에서 그런 훈련을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캐서린, 먼저 말씀하시죠.

캐서린: 저는 그 나이부터 훈련할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교회가 부화 장치가 될 수 있어요. 특히 교회 리더들이요. 캠퍼스 사역을 보더라도 소모임장을 맡으면 그 어떤 훈련과정보다도 귀한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일할 필요가 없거나 일하기 싫은 고등학생들은 운동을 할 때나 교실 혹은 학교 밖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기회가 없어요. 가정이나 교회나 자원봉사를 통해 그런 것을 배워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25살까지 학교에만 다녔다면 일해본 적이 없다면 자신의 소명을 알기 어렵습니다. 어떤 일을 함으로써, 무언가를 창조함으로써, 무언가를 고침으로써 얻게 되는 기쁨을 누려본 적이 없는 것이죠.

마크: 맞아요.

캐서린: 아이들에게 잘못된 문화를 보여주는 겁니다. 교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마크: 데이브는요?

데이브: 많은 교회가 그렇습니다. 아마 패널에 계신 분들은 체계를 잘 갖춘 대형교회에 참여해보셨을 거예요. 그러나 대형교회의 어린이 사역이나 주일학교 교육과정은 서점에서 산 책으로만 돌아갑니다. 역량이 그 정도니까요.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 우리가 나누고 있는 주제는 아이들이 접할 수가 없습니다. 교육과정에 없으니까요. 어떤 교회를 갔는데 아이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는 걸 들었습니다. '이 생은 좋지만, 영생은 더 좋아요' 영생이 이미 시작된 줄 알았는데 말이죠. 저는 이 주제를 처음부터 교육과정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톰과 그리스도 공동체 교회는 그런 주제를 아이들의 교육과정에 넣고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창세기 3장이 아니라 창세기 1장부터 시작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소명에 대한 부분을 어린이 사역에도 엮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크: 우리 아이들이 일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들이 집안에서 일에 대하여 말할 때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죠? 톰 고개를 끄덕이시네요. 팀도 동의하고 계시고요.

톰: 맞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소명과 기여에 대한 정의, 보수나 직업뿐만이 아니라 복음이 삶의 모든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야 해요. 캐서린이 잘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성경에 대비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창세기에 일과 안식이 나오죠. 저는 젊은이들이 학업이나 스포츠를 비롯한 방과 후 일과를 어린 시절부터 자신들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거기서 하나님의 선한 일에 기여하고 복음을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하신다는 사실을 알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삶에서 그런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마크: 팀, 말씀하시죠.

팀: 저는 그 부분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보지 않았어요.

캐서린: 최근에 한 기독교 대학교의 학과장님과 대화를 나누었어요. 그분은 학생들이 놀랄 정도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시내의 세속 대학과 비교했을 때, 위험을 감수하는 부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교회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세상과 다르게 위험으로부터 보호만 하고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가?'

마크: 대부분의 성공한 기업가들은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죠. 그것이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문제점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이 시간을 마무리하면서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싶습니다. 직장에서 우리가 맞게 되는 보편적인 문제점들에 대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좋은 전략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질문에 답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두세 개의 질문에는 답해봤으면 합니다. 종일 험담을 하면서 우리도 같이 험담하기를 바라는 동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그 사람을 정죄하지 않으며 함께 일할 수 있을까요? 톰?

톰: 우리 교회에는 그런 분들이 없어서 모르겠는데요. 다른 분이 답해주세요.

캐서린: 세상에만 있다고요?

마크: 실제 세상에서만 있군요. 누가 먼저 답해주시겠습니까?

데이브: 우리는 가장 먼저 톰 넬슨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합니다. 톰이 다 알아서 해줄 거예요. 저희는 투명하게 일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의 기본 토대는 우리가 처한 현실에 문제가 있고 또 그 문제에 대하여 우리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두려움 없이, 투명하게 일할 수 있죠.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나 공적인 대화를 나눌 때 험담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나 다른 사람이 험담하려 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 회사나 이 문화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제 사무실에도 문제가 있고 밖에도 있고 사방에 있습니다. 최대한 그런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마크: 제가 상사가 아니라면요? 그런 정책이 없는 곳에서 일을 해야 한다면요? 제가 상사가 아니라 같은 직원이라면요? 그리고 수년 동안 그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요? 그 사람을 무시할 수도 없고, 같이 험담할 수도 없습니다.

데이브: 밥이 앞부분에서 하신 말씀이 좋았던 것 같아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럴 때 은혜와 진리를 드러내는 겁니다. 은혜는 그 사람을 공격하거나 관계를 차단하지 않는 것이죠. 진리는 그 사람 편을 들겠다고 험담하지 않는 것이죠.

마크: 팀 목사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런 경우에는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 수밖에 없나요?

: 상대방이 같이 험담하자고 하는데 나는 상사가 아니라는 말이죠?

마크: 네.

팀: 네, 자기 입장을 밝혀야죠. 상대방이 언짢아하거나 차단당했다고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죠. "사람마다 다르게 보지 않을까요? 그의 의도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마음을 열 방법은 있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그런 험담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상대방을 차단하지 않고 건설적으로 말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죠, 당신과 제가 서로에게 기회를 주는 것처럼 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죠, 좀 더 두고 보기로 해요"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죠. 캐서린 한 마디 하시겠어요?

캐서린: 사실 그리스도인인 제가 남을 험담할 때, 비그리스도인이 그만하자고 했을 때 가장 많이 배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본보기였던 사람들은 험담할 것을 미리 알고 그 사람에 대하여 좋은 말을 하더라고요. 칭찬이나 착한 말을 하면 분위기나 톤이 완전히 바뀌죠. 제가 "마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요?"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은 "아, 어제 그가 정말 멋진 일을 하는 걸 봤어요" 그러면 하려던 말이 쏙 들어가 버립니다.

팀: 아는 분들 중에 마크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이 다 보고 계실 거예요. "내 이야기 하는 건가?"

캐서린: 실명은 아니에요.

마크: 저를 말씀하신 거죠? 제가 동네북이 될게요.

캐서린: 쉬운 예를 들려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런데 맞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당연히 험담할 거라고 가정하고 당연히 거짓말할 거라고 가정하고 사람의 취약한 부분들이 모두 실제로 일어날 거라고 가정한다면, 우리의 매일의 전략은 그보다 앞서가거나 그것을 우회해서 가는 것이겠죠. 교회 안에서 질투가 있을 거라는 걸 알아요. 그렇다면 모임에서 미리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죠. "당신이 하는 일이 이 사람보다 더 많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다음번에는 일을 바꿔서 할 거예요" 모든 단체에서 기능 장애를 미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크: 의도적으로, 능동적으로 할 수 있겠네요. 상사가 나의 양심을 위반하는 일을 요구할 때는, 어떻게 응답할까요? 먼저 말씀하시는 분이 없으니 지명을 해야 할 것 같네요. 톰, 웃고 계시니 말씀해주시죠.

톰: 제 상사는 그런 적이 없어서 캐서린이나 데이브에게 묻고 싶네요. 그런 문제를 어떻게 감당하시나요? 아직까지는 그런 적이 없는데 곧 그런 일이 있을지도 모르죠.

데이브: 저는 복잡한 윤리적인 상황에서 이런 언어가 도움이 되더군요. 스티브 가버가 쓴 '가까운 정의'라는 아주 좋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주제는 이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관점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워싱턴에 와서 정부를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법이 만들어지는 방식을 깨닫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할 수 없어 밀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있고 이런저런 일들이 있어" 그렇게 그들은 그만둡니다.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럼에도 선을 행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이 땅에서 우리는 온전한 세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을 볼 수 있고 아무런 선도 하지 않는 것보다 조금의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복잡한 상황에서 선을 발견하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 조금의 선이라도 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크: 때로는 그렇게 하다가 직장을 잃을 수도 있겠죠? 제 말이 맞나요?

데이브: 네, 어떤 상황에서는 선을 그어야 할 겁니다. 저는 모든 사람에게 맞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부류예요. 여러 상황이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도 있고 윤리적인 문제도 있고 문화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때로는 복잡한 상황 때문에 쉬운 답을 낼 수가 없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중 하나는 어길 수밖에 없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그런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가까운 정의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은 일을 하는 것이죠.

마크: 좋은 조언입니다. 톰, 이제 마무리할 텐데 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주제에 대하여 열정을 가지고 계시고 또 교회가 이것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는 걸 압니다. 청중들과 온라인과 영상으로 시청하는 분들에게 왜 당신이 그토록 열정적이고 교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라는지 말씀해주시죠. 오늘 토론이 그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계시죠?

톰: 모두 그런 열정이 있을 거예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가르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제 마음과 열정을 인도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이 삶에 스며드는 신학입니다. 복음이 우리 삶의 모든 구석에 말씀하시는 것이죠.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과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교회를 복음이 변화시킨다고 믿습니다. 저는 늘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놓치기도 했지만 성경이 말씀하는 놀라운 이야기들을 잘 포착하기 원합니다. 소망과 비전 안에 거하기를 원합니다. 지역 교회와 지도자들이 그것을 잘 포착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파되고 그리스도께서 영광 받으시고 교회가 살아나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살아가고 타락한 세상 속에서 그분을 섬길 때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지저분한 직장, 지저분한 일이지만 말이죠. 이것이 제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풍성한 신학이... 팀 목사님이 잘 묘사해주신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정체성이 우리 삶과 공동체와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바랍니다. 저는 복음에 그만한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삶에 스며드는 거예요. 이것을 가르치고 살아내고 우리 모두가 그 진리와 은혜를 탐구하고 끌어안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가 겸손하게 구할 때, 하나님께서 멋진 날들을 예비하심을 믿습니다.

마크: 아멘, 여러분, 좋은 토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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