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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가까운 오역, 신학자 공격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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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 가까운 오역, 신학자 공격 중단하라”
  • 정윤석
  • 승인 2016.05.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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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교수, 황규학 발행인의 탁지일 교수 비판에 일침
▲ 탁지일 교수(부산 장신대 교회사, 현대종교 편집인)를 비판하는 황규학 발행인(법과교회)의 글이 엉터리 오역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한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 교회사)

[법과교회]의 황규학 발행인이 한 신학자의 논문을 엉터리로 번역해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황 발행인은 성추행·폭행·상해·절도미수·건조물침입·명예훼손·모욕 등으로 20여 회 이상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으로서 [법과교회]라는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다. 정병준 교수(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는 2016년 4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바로가기)에 “황규학 씨의 탁지일 교수 비판에 대한 글을 읽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정 교수는 황 발행인의 표적이 된 탁지일 교수의 논문 원문, 황 발행인의 번역, 그리고 그에 대한 정 교수 자신의 번역을 비교해서 조목조목 비판했다. 정 교수는 △(탁교수의 논문)원문과 다르게 (황 씨가)번역하고 엉터리 압축판 번역을 내놓았다 △논문의 긴 내용을 축약표시도 않고 짧게 요약하면서 엉터리 번역을 남발하고 탁 교수를 이단옹호자로 몰고 가고 있다 △범죄에 가까운 오역을 했다 △기자라는 사람이 이렇게 오류를 남발한 것은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시급하게 원고를 써야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황규학 발행인은 때아닌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교회사, 현대종교 편집장) 비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부산장신(현대종교) 탁지일 교수, 통일교와 몰몬에서 '가족중심' 대안 찾아](2016년 4월 22일), ["문문", 아버지는 통일교에 사과문, 아들은 통일교(가족중심) 옹호논문](2016년 4월 22일), [탁지일 교수 논문, 문선명 찬양 의혹](2016년 4월 23일), [부산장신대, 통일교옹호 교수 신학교에서 퇴출해야](2016년 4월 26일) 등 7~8회에 걸쳐 탁지일 교수를 타깃으로 기사를 생산하는 중이다. 황규학 발행인은 예장 통합측에 사면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발행인은 2013년 예장 통합측에서 목사 해직됐다. 상습적 이단옹호자로 규정됐을 뿐 아니라 그가 운영하는 [법과교회]는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됐다.

다음은 정병준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황규학 씨(법과 교회 편집인)의 탁지일 교수 비판에 대한 글을 읽고
사랑하는 학부 후배이며 과거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던 탁지일 교수에 대한 이단시비의 글을 읽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과거 그의 부친 탁명환 소장님이 악한 이단 세력에 의해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장례식에 함께 참석하여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는 두형제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 교회를 지키며 이단연구와 강의에 삶을 헌신하고 있다. 나는 탁교수와 함께 총회100년사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이 정도하면 내가 왜 이 글을 써야 하는지 이유는 충분하리라 본다.
http://www.lawnchurch.com/sub_read.html?uid=5383&section=sc50&section2=

인터넷 신문(법과 교회)에서 황규학 씨가 탁지일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비판한 내용을 떨리는 심정으로 읽었다. 그 번역의 오류와 내용의 왜곡을 보면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원문을 제시하고 나의 번역을 올려 황규학 씨의 글을 반박하고자 한다.

원문1
My father showed me the nature of deep commitment. He dedicated his life to a study of new religious movements in Korea, focusing on the so-called Christian heresies, and was killed by a member of one of those movements in 1994.
....
However, as a foreign student and an ordained Presbyterian minister, I have seen a completely different family picture since I came to North America. I have seen many homeless people on the streets and broken families, especially among newly immigrant familie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황규학 씨의 번역) 내 아버지는 내게 깊은 헌신의 본성을 보여주셨다. 그는 한국에서 신흥종교연구에 헌신했고, 이른바 이단에 헌신했고, 1994년에 이단운동을 하는 자에 의해 살해되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 온 이후 다양한 가족의 상을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집없는 사람, 상처입은 사람, 이민자 등이다.

(정병준의 번역)
나의 아버지는 내게 깊은 헌신의 본성을 보여주셨다. 그는 한국에서 소위 기독교 이단이라고 불리는 신흥종교운동 연구에 그의 삶을 헌신했고, 1994년 그러한 운동들 가운데 한 종파의 신도에 의해 살해되었다. ... 그러나 외국인 학생으로서 안수 받은 장로교 목사로서 나는 북미에 온 이후에 완전히 다른 가족의 상을 보게 되었다. 나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거리의 홈리스 사람들과 특별히 새로 이주한 가족들 사이에서 깨어진 가족들을 보았다.
* 황규학씨는 원문과는 다르게 탁 교수의 아버지가 이단에 헌신했다고 번역하였고, 번역도 엉터리 압축판을 내놓고 있다. (이 부분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것으로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다.)

원문 2
At the same time, my experience as a foreigner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has helped my own family to be strongly bound together with unconditional love. Now I am waiting for a family reunion in which my three young children, my wife, and I will exchange our gifts, visions, and hopes with my mother and my younger brothers’ families in Korea and Japan in the unconditional love which Jesus has shown us.
These various kinds of experiences initiated me into the study of family-centered beliefs and practices as they were expressed in the history of Christianity, with an emphasis on modern North American and Korean societies.
......
(Since I decided to follow my father’s work researching new religious movements in Korea after finishing my doctorate, I have chosen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 (hereafter, LDS Church) and the Unification Church as my research subjects.) The LDS Church is the most successful and recognized new religious movement in North America, and the Unification Church is also a well-known new religious movement not only in Korea but also among imported new religious movements in North America.
.....
Yet we see numerous similarities in these two successful new religious movements: they have succeeded in their missions in spite of their exclusive beliefs and practices, such as the issues of polygamy, black priesthood, and the method of recruiting new members; they have experienced political, religious, and cultural tensions with the host society, especially in the United States;
(황규학씨의 번역) 그리고 외국에서의 나의 경험은 가족을 보다 결속력 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세 아들과 아내, 가족의 재결합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들이 기독교 사회에서 표현되었던 것 처럼 가족중심적 신앙과 실천연구를 하게 되었다. 몰몬과 통일교는 독특한 종교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몰몬은 미국에서, 통일교는 한국에서 성공했고,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몰몬은 일부다처, 흑인목사, 전도 등을 통해서 성공했다. 그러나 주류사회와는 문화적 대립을 하였다.

(정병준의 번역)
동시에 미국와 캐나다에서 외국인으로 나의 경험은 나의 가족이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강력하게 결속되도록 도움을 주었다. 지금 가족의 재결합을 기다리고 있고 그 안에서 나의 어린 세 자녀들과 나의 아내 그리고 내가 우리의 재능과 비전과 희망을 예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한국과 일본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 가족들과 나눌 수 있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은 현대 북미와 한국인 사회들 안에 강조점을 두면서 기독교 역사 안에 표현된 것처럼 가족 중심의 신념들과 실천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도록 나를 이끌었다. (나는 박사학위를 마친 후에 신흥종교운동들을 연구했던 아버지의 활동을 따르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나는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의 교회와 통일교회를 나의 연구 주제로 택하였다.)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몰몬교회)는 북미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인정된 신흥종교운동이고, 통일교는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에서 수입된 신흥종교운동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신흥종교운동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두 개의 새로운 신흥종교운동들 안에 많은 유사성을 본다. 그들은 일부다처제, 흑인목회직, 전도방법의 문제와 같은 그들의 배타적인 신념과 실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선교(their missions)에 성공하였다. 그들은 주류사회에서 특히 미국에서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긴장을 경험하고 있다.

* 황규학 씨는 탁 교수의 논문의 긴 내용을 축약표시도 않고 짧게 요약하면서 엉터리 번역을 남발한다. (어린 세 자녀를 세 아들로 해놓고, 기독교 역사를 기독교 사회로 번역했다.) 또한 탁 교수가 이단 연구를 하게 되는 동기를 적은 중요한 (괄호)부분을 의도적으로 생략함으로써 탁 교수를 이단옹호자로 몰고 가고 있다. 탁교수는 현대 학문사회 안에서 표현되는 "신흥종교"라는 형식으로 통일교와 몰몬을 표현하였는데 황규학 씨는 단 한번도 탁교수가 그러한 표현을 한다는 사실을 번역하지 않는다. 또한 탁교수는 "그들의 선교들"(their missions)이라는 표현을 통해 신흥종교 활동을 기독교와 구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규학 씨는 그러한 표현을 묵살한다. 탁교수를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원문3
More significantly, both the LDS and Unification churches are recognized for their strong emphases on family-centered belief and practice, having the same underlying purpose: establishing the kingdom of God on earth. The LDS Church believes that “the family is the basic unit of the Church and of society, and its needs and preservation in righteousness take precedence over all other things.” The Unification Church also believes that the basic unit of the kingdom of God is the family
......
I argue that, in spite of various tensions and conflicts with their host society due to their sociological natures and religious beliefs and practices, both the LDS and Unification churches have constantly given their efforts to proclaim their gospels all over the world and have made several transitions in the way they focus on the family for the purpos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kingdom of God on earth.
(황규학씨의 번역) 통일교의 하나님나라 왕국의 기본적인 요소는 가족이다. 나는 사회학적 성경과 종교적인 신념때문에 주류사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몰몬과 통일교는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고, 하나님나라의 실현을 위해서 가족에 중심을 두는 방법으로 이행을 하게 되는 것을 연구하게 될 것이다.
(정병준의 번역) (더 중요한 것은 몰몬교회와 통일교회 양자는 지상천국을 이룩하는 동일한 기저목적을 가짐으로써 가족중심적 신념과 실천을 강조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몰몬교회는 “가족은 교회와 사회의 기본단위이며, 가족의 필요성과 그 정당한 보전은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통일교회는 천국의 기본단위가 가족이라고 믿고 있다.
나는 그들이 자기들의 사회학적 본성과 종교적 신념과 실천 때문에 주류사회와 다양한 긴장과 충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몰몬교회와 통일교회는 전 세계에 그들의 복음들을(their gospels) 선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지상천국을 설립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가족에 강조점을 두는 방식에 여러 가지 변천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 황규학 씨는 다시 한 번 범죄에 가까운 오역을 한다. 번역되지 않은 (괄호)부분은 뒷말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인용문이다. 그리고 통일교회와 몰몬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지상천국”(the kingdom of God on earth)인데, 이것을 “하나님 나라”로 번역하였다. 탁 교수는 "통일교회가 천국의 기본단위가 가족이라고 믿고 있다"고 진술한다. 헌데 황규학 씨는 탁 교수가 “통일교의 하나님 나라 왕국의 기본적인 요소는 가족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 또 “사회학적 본성”이라는 말을 “사회학적 성경”이라고 번역 오류를 저지른다. 탁 교수는 "그들의 복음들"(their gospels)이라고 소문자와 복수로 표현하여 그것을 기독교 복음(the Gospel)과 의도적으로 구분하고 있음에도 “통일교는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라고 엉터리 번역을 하고 있다. 뒤의 번역도 엉터리이다.

 

원문4
By looking at the LDS and Unification churches’ family-centered beliefs and practices by which they aim to establish the kingdom of God on earth, I have described a number of key aspects in their teachings.
...
The Unification Church believes that the primary purpose of creation is to bring God joy. However, due to the fall, this purpose was not realized and, in order for fallen human beings to be restored, the kingdom of God still needs to be established.
(황규학씨의 번역) 몰몬과 통일교의 가족중심적 신념과 실행은 지상에 하나님나라실현을 목표로 한다. 나는 그들의 가르침에서 많은 것을 묘사해왔다. .............
통일교는 창조의 주요목적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타락때문에 이러한 목적은 실현되지 않았고, 타락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의 왕국이 여전히 필요하다.
(정병준의 번역) 그들이 그것을 통해 지상천국을 설립하려고 하는 몰몬과 통일교회의 가족중심의 신념과 실천을 되돌아보면서, 나는 그들의 가르침 안에서 수많은 주요측면들을 설명해왔다.
....
통일교는 창조의 근본목적은 신(God)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타락 때문에 이러한 목적은 실현 될 수 없었고, 타락한 인간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여전히 천국이 설립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 결론적으로 황규학 씨는 탁지일 교수의 논문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 나는 황규학 씨가 미국 유학을 한 사람으로써 영문을 읽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나쁘고 악하다. 소위 기자라는 사람이 이렇게 오류를 남발한 것은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시급하게 원고를 써야했기 때문에, 학자의 인격과 학자의 글에 대해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이다. 한 인격체를 이단으로 정죄하는 일은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며, 설사 의혹이 있어도 교단 차원의 조사와 전문 인력의 섬세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그 전까지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하물며 번역조차 엉터리로 하는 사람이 학자를 매도하여 영혼과 삶에 상처를 주고,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다. 본인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황규학 씨는 자신의 엉터리 번역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황규학 씨가 쓰는 모든 글은 어떤 설득력도 가질 수 없을 것이며, 본인의 인격과 명예도 상처가 깊어질 것이다. 한국의 신학자들을 글같지 않는 글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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