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문제전문지 <교회와신앙>이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의 처벌을 위해 앞장서서 뛰었던 전해동 씨가 박 씨의 항소심 재판부에 박 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처벌불원서’(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하는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교회와신앙은 2016년 4월 5일자 기사에서 전 씨의 ‘처벌불원서’ 제출은 3월 29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박 씨측 김용배 변호사가 항소심 1차 심리가 열리자마자 전해동 씨가 박옥수 씨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힘으로서 드러났다. 전 씨의 전해동 씨가 박 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날짜는 심리가 열리기 하루 전인 28일이었다.
<교회와신앙>은 기쁜소식선교회 개혁비상대책위원회 김한성 위원장의 말을 인용, “전해동 씨가 처벌불원서를 법정에 제출했다는 사실을 접한 나머지 피해자들은 순간적으로 멘붕상태에 빠졌다”면서 “그러나 전해동 씨를 제외한 피해자들 일동은 전 씨가 피해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처벌불원서를 법정에 제출한 것은 이해관계에 있는 자들과 모종의 빅딜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옥수 목사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정에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교회와신앙>은 전해동 씨에 대해 지금까지 박옥수 씨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동안 피해자들을 대표하여 발로 뛰었으며, 박옥수 씨를 처벌하라며 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수없이 고소고발을 해왔다고 전했다. 박 씨의 법정 구속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해온 전 씨의 이해할 수 없는 이번 행동에 대해 전 씨와 함께 박 씨의 처벌을 주장해온 피해자들과 주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고 기사화했다.
실제로 전 씨의 휴대폰은 번호가 없는 것으로 뜨고 있으며 당초 지내던 숙소에도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와 가까이 지내던 한 인사는 "실종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처벌불원서'를 낸 것으로 보아 실종은 아닌 것 같다"며 "조금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다"고 답했다.
<교회와신앙> 2016년 4월 5일자 기사 바로가기(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