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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신도 "2년미만 졸업앨범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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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측 신도 "2년미만 졸업앨범 구합니다"
  • 정윤석
  • 승인 2015.11.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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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상담소 "중고생들, 교회 밖, 학교 동창 간 성경공부 연결 주의해야"
▲ 졸업앨범을 구하는 신천지 신도의 문자

신천지 신도가 중고등학생들의 졸업 앨범을 구하는 과정이 담긴 문자가 노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15년 11월 18일 기자(기독교포털뉴스)에게 카카오톡 문자가 들어왔다. 내용은 광주 지역의 한 신천지 신도가 카카오톡 수다방을 만들어 신도들에게 광주 지역 48개 중고등학교의 졸업 앨범을 구해달라는 광고를 했다는 것이었다.

제보자가 전송한 문자에는 신천지 신도가 광주 동구의 무등중학교 등 6개 학교, 서구의 광덕중학교 등 15개 학교, 북구의 전남대사범대부설중학교 등 27개 학교를 특정해 졸업 앨범을 구해달라고 신도들에게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신도는 "(졸업연도)2년 미만의 졸업앨범을 구합니다", "학교/ 선생님 이름/ 주소/ 이메일이 필요하다"고 카카오톡으로 공고했다. 이어서 이 신도는 ”부서별로 꼭 광고해서 앨범이 있는 인원은 섭외부 사무실로 가져다 주시거나 못 가져오신다면 이름/ 주소/ 이메일이 적혀 있는 부분을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문자를 날렸다.

신천지측 신도의 앨범 수집 행위에 대해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대표회장 진용식 목사) 광주 상담소(소장 강신유 목사, 임웅기 전도사)의 한 관계자는 “신천지측이 앨범을 구하는 수법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수집하는 과정을 보여 준 문자는 처음 봤다”며 “교회에서 신천지가 쓰는 미혹 수법을 광고하고 예방하는 게 급선무다”며 “그렇지만 혹시 타의에 의해 이미 노출되었다면 교회밖에서의 만남, 동창간의 친분관계를 이용한 성경공부, 모르는 사람들을 우연히 소개 받는 것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이 관계자는 비단 광주뿐만 아니라 앨범 구하기는 전국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수능 이후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중고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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