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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있다면 무엇이든 고칠 용의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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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있다면 무엇이든 고칠 용의 있다, 그러나!”
  • 정윤석
  • 승인 2015.05.1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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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날개 김성곤 목사, 합신측 이대위 공청회 앞두고 5월 15일 전격 기자회견

‘두날개’측, “공청회로 공론화시키기보다, 수정하고 고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 vs
합신 이대위측, “노회 헌의안 따른 정상적 조사 과정··· 공청회 중단 안돼"

▲ 전격 기자회견에 나선 두날개선교회 대표 김성곤 목사(부산 풍성한교회)

김성곤 목사(두날개선교회 대표, 부산 풍성한교회)가 예장 합신측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안상진 목사)가 준비하는 ‘두날개 공청회’를 앞두고 2015년 5월 15일 서울 신당동 나눔의교회(곽충환 목사)에서 전격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두날개선교회(이하 두날개)는 전 교우가 주일에 모이는 대그룹 예배와 삶의 현장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합심하여 전도하며 서로 섬기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한국에서 자생한 교인 제자화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합신측 이대위가 (5월 18일)진행하는 공청회의 명칭이 ‘두날개의 이단성에 대한 공청회’다”며 “합신측이 두날개에 ‘이단성’이 있다고 전제한 공청회를 열기보다 문제를 지적하면 수정하고 고치도록 기회를 주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두날개 선교회의 문제 지적을 하는 목소리와 관련한 피드백을 받아왔고 2014년에는 교재를 수정해서 새롭게 발간하기도 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든 고칠 용의가 있고 바르게 해 나갈 마음이 있으나 ‘이단성 공청회’란 이름으로 두날개의 문제점을 공론화시키는 방법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김 목사는 합신측이 공청회를 진행하는 5월 18일 날짜와 관련해서도 “해당 일에는 두날개 지역장들과의 해외 일정 때문에 참석이 어렵다는 내용증명서를 합신측 이대위에 보냈음에도 당사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공청회를 합신측 이대위가 강행하겠다고 교단 신문에 공고했다”며 “그럼에도 합신 이대위가 이를 무시하고 공청회를 강행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 예장 합동측이 예장 합신측에 4월 13일 보낸 공문의 주요 내용

김 목사는 “예장 합동 총회가 합신 총회에 공청회 중지 요청을 공식적으로 보냈는데도 합신 이대위가 이를 무시하고 공청회를 강행하고 있다”며 “변론할 당사자가 없는 공청회를 이대위가 그대로 강행한다면 고의적으로 부당하게 진행한 공청회에 대해 명예훼손 등 두날개 지역장 목사들의 연대 명의로 변호인 소송단을 통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가 소속한 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실제로 예장 합신측의 두날개 조사와 관련, 4월 13일 이미 공문을 통해 ‘조사중지요청’을 했다. 합동측은 합신측 총회장·서기·총무·이대위원장 앞으로 발송한 ‘본 교단 김성곤 목사에 대한 조사 중지 요청 건’이란 제목의 공문에서 “귀 총회가 타 교단에 소속한 회원의 신앙활동에 대해 그 회원의 소속한 교단을 통해 우선적으로 해결하려는 절차적 노력없이 타교단 회원의 신앙과 관련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며 “교회의 모든 실천 프로그램에는 항상 양면성이 있으므로 설령 한 교단의 신학적 입장과 기준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면 ···먼저 당사자를 지도할 권한이 있는 소속 교단을 통해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이 예의이며 상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동측은 “합법적인 절차없이 개인의 신앙운동에 대해 문제삼는 일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이는 ‘신앙양심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는 장로교회의 헌법 기본 원리에도 어긋난 무례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귀 총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본 교단 소속 김성곤 목사에 대한 조사를 즉각 중지해 주시기 바라며,만약 어떤 문제가 있다면 김성곤 목사의 치리권이 있는 본 교단을 통해 처리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 합신측 신문에 공고된 두날개 공청회 광고

이런 상황에 대해 예장 합신측 이단상담소장 박형택 목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합동측에서 두날개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중지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내용은 단순히 ‘자 교단 사람이니 합신측에선 조사를 중지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김성곤 목사의 두 날개에 대해 연구하는 것은 그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 목사는 “합신 교단 내에서 두날개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교회도 있지만 반대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도 있다”며 “합신 이대위는 교단에 소속한 교회들을 보호하자는 순수한 차원에서 두날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단성 공청회’라는 명칭으로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박 목사는 “공청회 명칭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98회 합신측 총회에 올라온 ‘두날개의 이단성을 조사해 달라는 헌의안’ 그대로 공청회 이름을 정한 것”이라며 “두날개의 이단성을 전제하고 공격·정죄하는 마음을 갖고 명칭을 정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합신측 총회 치리위원회가 두날개 공청회의 중지를 요청했는가라는 질문에 박 목사는 “합신의 총회 치리위원회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나 둘다 ‘특별기구’이지 누군가 명령을 하거나 받아야 하는 상하위 기구 개념이 아니다”며 “합동측과 합신측이 우호적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치리위원회도 합신 이대위가 공청회를 중지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여오긴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박 목사는 “노회 헌의안에 따른 합신측 이대위의 정상적 조사 과정은 자유롭게 보장 받아야 하고 외부의 압력 때문에 중단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이미 98회 합신 총회에서 두날개에 대해 조사를 하라고 위임한 사항에 대해 보고하는 정상적 절차를 밟아가는 중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합신측 이대위는 5월 18일(월) 오후 2시~4시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진행하는 공청회에서 두날개에 대해 비판적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다. 발제자는 박형택·김성한 목사다. 예장합신측 이대위와 두날개의 서로 다른 입장 차이는 교계에서 공론화되며 한동안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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