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2014년 9월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총회에서 새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이·취임식은 오는 9월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이 목사의 임기는 2016년 1월까지다.
이날 당선 인사에서 이 목사는 "이단 사이비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발언했다. 한편으로 이 목사는 8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홍재철목사의 신앙노선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두 가지 발언에는 심각한 간극이 있다. 홍재철 목사는 지금까지 자신의 임기 동안 예장 합동·통합·합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이단 문제와 배치된 행보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한기총 회원 교단과 목사 중에는 신천지와 유사한 비유풀이로 유명한 김풍일(김노아) 목사(예장 성서총회), 한국교회 10여 개 교단이 이단, 참여금지 등으로 문제시하고 있는 다락방 류광수 목사(예장 개혁), 씨앗속임 설교로 인해 통일교와 유사한 사상을 갖고 있다고 지적 받아온 박윤식 목사(성경보수) 등이 있다. 이들이 포함된 한기총을 끌어안고 이영훈 목사가 과연 어떻게 이단사이비에 적극대처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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