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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속보] 구원파 탈퇴자 “사체가 유 교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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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속보] 구원파 탈퇴자 “사체가 유 교주라고?”
  • 정윤석
  • 승인 2014.07.2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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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주 안 마신다··· 신장 160의 단신, 이것도 확인해야”

 

▲ 유병언 추정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YTN 뉴스 보도

유병언 속보 - 유병언 교주(73)로 추정되는 사체가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가운데 구원파에 30여년간 있다가 탈퇴한 이청 집사(안산 상록교회)가 2014년 7월 2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유병언 교주 추정 사체가 발견될 당시 소주·막걸리 병이 여러 병 흩어져 있었다는 발표에 대해 이청 집사는 “유 교주가 소주 등을 마시는 걸 본 일이 없다”며 “아주 가끔 고급 양주를 입에 댔다면 모를까···”라고 밝혔다.

고급 양주라면 이해해도 소주·막걸리 병이 여러병 발견됐다는 점에서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유 교주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미네랄 생수와 각종 유기농 제품을 상용하는 등 건강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던 사람으로 알려져 왔다.

사체가 버려지다시피 유기된 채로 발견된 데 대해서도 이 집사는 미심쩍다고 말했다. 이 집사는 “유 씨는 혼자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늘 도와주고 섬기는 교인들이 주변에 있었다”며 “혼자서 유기되다시피 사체로 발견됐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종교 단체 지도자라는 유 교주의 특성상 장기도피 도중 반드시 도피 조력자들과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실제로 유병언은 지난 5월 25일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가까운 순천 송치재에서 검찰 수사팀이 들이닥쳤을 때 운전기사와 신모 여인 등과 동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던 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홀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이라고 단정짓기엔 정황상 의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구원파 탈퇴자 이청 집사(기독교포털뉴스 자료 화면)

사체가 유병언과 동일인물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DNA, 지문 검사 외에 가장 중요한 ‘신장’ 확인도 돼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집사는 “유 교주가 매우 ‘단신’이다”며 “키가 158~160c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과연 유병언 추정 사체의 신장은 어떤가? 실제로 경찰은 사체의 키가 크고 치아 기록도 일부 맞지 않아 사체가 발견된 40일 전에는 유 교주일 개연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유병언측 구원파 신도들이 받을 충격에 대해 이청 집사는 “정말 사체가 유 교주가 맞다 해도 유병언측 구원파 신도들은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큰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텐데 그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는 발견 당시 거의 반백골화였을 정도로 상당히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7월 22일 경찰에 따르면 변사체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 거리의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겨울 점퍼에 벙거지를 썼고 하늘을 바라보고 반듯이 누워 있었다"고 전했다. 시체 옆에는 나무지팡이와 천가방도 발견됐다. 천가방 손잡이는 양말로 묶여 있었다. 유 교주 추정 사체의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은 절단됐고 네 번째 손가락에도 큰 상처가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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