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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박형택, 정동섭 목사 합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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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경, 박형택, 정동섭 목사 합동 기자회견
  • 정윤석
  • 승인 2014.07.16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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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언론 “박옥수도 구원파”, “한기총 이단 연구 정당치 않다” 보도

“한기총의 이단 규정 및 해제는 정당한가?”, “박옥수는 유병언 구원파와 상관없는가?”라는 주제로 한국교회의 대표적 이단연구가인 최삼경·박형택·정동섭 목사가 2014년 7월 14일 기독교회관 303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구원파’와 ‘한기총’이라는 민감한 기자회견 내용을 각 언론사들이 특성에 맞게 보도했다(이하 언론사 가나다순).

▲ <교회와신앙> 주최로 7월 14일 열린 기자회견(사진 크리스찬리뷰)

기자회견을 주최한 <교회와신앙>은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 박옥수 씨측이 자신들을 구원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 반박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7월 15일자 보도에서 <교회와신앙>은 최삼경 목사의 모두 발언을 인용, “박옥수(기쁜소식선교회)는 ‘구원파다’”, 그 이유는 △박옥수와 다른 구원파(권신찬, 유병언, 이요한)는 뿌리가 같고 △박옥수의 이단 사상은 다른 구원파와 같으며 △각 교단의 연구보고서에서 박옥수를 구원파의 한 부류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최 목사는 또 “구원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으로 공식 규정됐다”며 “박옥수 씨의 비성경적인 구원파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대표적인 서적은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다”고 지적했다고 기사화했다(기사 보기). 

▲ 최삼경 목사(사진 크리스찬리뷰)

노컷뉴스는 2014년 7월 15일자 보도에서 “한기총 이단 전문위원, ‘구원파 이단 아니다’ 발언 파문”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올렸다. 노컷뉴스는 “한국교회에서 '이단해제 전과자'란 오명을 쓰고 있는 한기총. 이런 오명을 스스로 인정이라도 하는 듯 또 사고가 터졌다. 한기총에서 이단 연구를 맡고 있는 한 유력인사가 과거에 구원파는 이단이 아니라고 경찰에 진술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기사화했다.

 
 

예장 합동측 목회자이자 현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장 김만규 목사가 1990년 10월 서울 중량경찰서에서 진행된 구원파 사건과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구원파는 이단으로 규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노컷뉴스는 김 목사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기존 기독교회와 차이에 대해 “기독교회는 세례를 받을 때 머리에 물을 바르는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세례교인이 모두 몸 전체가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형식을 취한다”며 “그 이외는 모두 기존 기독교와 다른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 기사화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 목사는 중랑경찰서를 갔던 사실은 기억나면서도 진술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노컷뉴스는 폭로했다(기사 보기).

▲ 전해동 집사(사진 크리스찬리뷰)

뉴스미션은 2014년 7월 15일자 기사에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측의 사회적 문제와 관련 구원파 탈퇴자 전해동 집사의 발언을 인용, 박옥수 씨측은 사회적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는 허무맹랑한 말이다, 박옥수 씨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벌금을 받고 회사는 영업정지를 당하고 해당 주식을 액면가 대비 수십 배 비싸게 판 것으로 현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어가 있다고 보도했다. 나열된 범죄 혐의만 봐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기사 보기). 

뉴스앤넷은 2014년 7월 15일 보도에서 노컷뉴스와 마찬가지로 ‘한기총 이단전문위원장의 구원파 옹호 전력’에 대해 비중있게 다뤘다. 뉴스앤넷은 “(경찰 진술)조서에 의하면 K 목사는 ‘권신찬 목사가 설립한 기독교복음침레회는 기독교계에서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며 ‘그 교회도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고 성경말씀을 숭상하는 기독교교회’라고 답했다”고 기사화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최삼경·박형택·정동섭 목사는 “한기총의 이단전문연구위원장인 K씨는 구원파를 이단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이를 증언까지 한 자”라면서 “한기총의 이단연구가 정당한 것으로 인정받으려면 먼저 그를 이단자 내지 사이비 또는 이단옹호자로 규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사 보기). 

▲  박형택 목사(사진 크리스찬리뷰)

뉴스파워는 2014년 7월 14일자 “박옥수 역시 구원파”라는 기사에서 “최삼경 목사(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대표회장), 박형택 목사, 정동섭 목사(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전해동 대표(구원파 피해자 모임)가 14일 기독교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박옥수 씨 역시 ‘구원파’이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이단 연구는 정당한 연구가 아니라고 성토했다”고 보도했다.

▲ 정동섭 교수(사진 크리스찬리뷰)

뉴스파워는 특히 한기총으로부터 사이비로 규정된 정동섭 목사의 말을 인용 “정 교수는 지난 6월 26일자로 한기총이 소명의 기회를 줬지만 이단옹호기관이 돼버린 한기총 이대위 앞에서 ‘소명하고 사이비성 여부를 심사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사이비 규정 또한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사주에 의해 이단 브로커들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고 기사화했다(기사보기).

아이굿뉴스도 2014년 7월 15일자 보도에서 정동섭 교수의 발언을 인용, “그동안 한기총이 규정한 이단, 사이비, 이단 옹호자에 대한 수많은 연구는 모두 다 정당한 것이 아니었으며, 이단에 대한 해제도 정당한 것이 아니다”면서, “한기총의 이단연구위원과 전문 연구가들은 한국 교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다”고 밝혔다(기사보기).

▲ 기자회견 모습(사진 크리스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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