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처에 앞장 서는 광주이단상담소(소장 강신유 목사·임웅기 전도사)의 박정철 간사가 신원불상자에게 미행을 당했다. 박 간사는 2014년 6월 20일 오후 2시경 집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빨간 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 청년을 만났다. 박 간사는 "뭔가 느낌이 이상해 엘리베이터가 왔으나 나중에 타려고 뒷걸음을 쳤다"고 한다. 그랬더니 상대도 운동화 끈을 매면서 타지 않고 기다렸다는 것이다.
박 간사가 엘리베이터를 타자 그 청년은 그제야 따라서 탔다고 한다. 박 간사가 x층을 누르자 청년은 7층을 누르고 함께 올라갔다. 박 간사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중에 그는 ‘네, 아파트요, 엘리베이터 탔어요, 네! 네!’라고 통화하며 누구에겐가 보고하는 듯한 말을 했다”며 “x층에서 먼저 내려서 걷다가 갑자기 뒤를 확 돌아보니 나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 간사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탔다. 박 간사가 신원불상자에게 "왜 나를 쳐다보냐, 여기 주민인가!"라고 묻자 청년은 "친구 집에 왔다"고 답변하고는 7층에서 내려서 계단으로 뛰어 도망갔다는 것이다.
한편 박 간사는 전주 예수대학교에서 2013년 9월 25일 신천지 대처 세미나를 진행하려 할 때 신천지측 도마지파 핵심 관계자인 채 모씨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당시 박 간사의 마이피플(카카오톡의 일종)로 채 씨는 “너 왜 그러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내일 네가 세미나를 진행하면 너의 집 ooo와 너의 부친 직장에서 1인 시위하고 여러 가지(지금은 다 말 못하지만) 일들이 일어날거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채 씨는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을 해도 안 듣네”라며 “정철아 네게 고지했다, 참는 것도, 봐 주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라고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