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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는 이단대처, 장로는 금품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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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는 이단대처, 장로는 금품수수
  • 정윤석
  • 승인 2014.06.1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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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돈 받은 서울영천교회 A장로 사임

담임목사는 한국교회의 이단대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 교회의 장로는 담임목사 몰래 이단단체에 가서 금품을 수수했다. 그것도 세월호 사건으로 한국사회를 뒤흔든 유병언측 구원파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한다. 결국 이 장로는 교회에서 자유사임 형태로 물러났다. 한 교회에서 장로 재직 33년을 했고 장로직 은퇴 1년을 앞뒀다. A장로는 결국 불명예스런 퇴장을 해야 했다. 

▲ 유병언 구원파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인사를 폭로한 CBS

서울 영천교회(담임 이용호 목사, 고신 전 총회장, 전 유사종교상담소장)는 6월 8일 긴급 당회를 소집하고 유병언 구원파측으로부터 금품 수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장로에 대한 조치의 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논란의 당사자인 A장로가 자유사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고, 이 같은 내용을 6월 15일 주일 공예배 시간에 공포했다.

기독교보 최근 기사에 따르면 서울영천교회 당회는 A장로가 7년 전 구원파 유병언측 금수원에 취재차 방문하여 교류한 점에 대해, 이단 집단은 취재나 교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기독교보는 “영천교회 당회는 ‘A장로는 언론인으로서 취재차 갔다고 하지만, 방송이나 각종 보도자료에 나타난 정황상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며 ‘본인도 교단과 교회의 명예에 대한 손상과 부덕한 행동에 대해 깊이 자성하면서 교회의 어떠한 시벌도 감수하겠다’는 자세를 표명했다”고 기사화했다. 이에 영천교회 당회는 A장로에게 사임의사를 확인하고 사임처리했다는 것이다. 사임한 A장로는 은퇴식 없이 은퇴장로로 남게 됐다고 한다.

당회장 이용호 목사는 A장로의 사임 건에 대해 “이번 일로 고신총회의 권위와 명예에 손상을 끼친 점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끼며, 이에 총회 앞에 깊이 사과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총회 임원회에 밝혔다고 한다.

이용호 목사는 고신측 전 총회장 고신측 전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유사종교상담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 교회의 이단사이비 대처 활동에 일익을 담당했다. 그러나 이 목사가 담임하는 영천교회 A장로는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유병언측 구원파의 수련회 장소인 금수원을 방문해 금품 수수를 했다는 의혹은 물론, 이단대처 사역자 중 유독 구원파 탈퇴자인 정동섭 목사(이단사이비종교피해자연맹 총재)를 집중 비판하는 행위를 해 대조를 보여왔다.

한편 CBS 등 교계언론은 2014년 5월 28일자 보도에서 유병언측 구원파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교계 인사들에 대해 실명 비판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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