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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가장 큰 피해주는 이단, 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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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가장 큰 피해주는 이단, 신천지
  • 정윤석
  • 승인 2014.02.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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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측 632개 교회 대상, 이단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교회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이단, 목회자들이 가장 위협적으로 생각하는 이단 단체가 공히 신천지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예장 합동측(총회장 안명환 목사) 이단사이비조사대책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가 2014년 2월 13일 서울 대치동 총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단 관련 문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2014년 2월 23일 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단의 피해에 대한 실태 파악과 이단대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단으로 교회가 피해 본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632개 교회 중 164개 교회(25.94%)가 그렇다고 답했다. 4개 교회 중 1개 교회가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피해 사례로는 성도들이 이단에 미혹돼 교회를 떠난 것이란 답변이 나왔다(교인이 미혹됐다 156교회, 80.82%). 이밖에도 교회 혼란과 교회 분열의 피해를 입었다고 각각 29개 교회, 8교회가 답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고 교회가 혼란과 분열을 거듭하도록 피해를 준 이단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 234개 교회(복수 응답)가 신천지(34.56%)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구원파(37개 교회), 통일교(27개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 증인회, 일명 안증회 25개 교회), 여호와의 증인(21개 교회)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적으로 피해를 주는 가장 위험한 이단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58.40%(438개 교회)의 교회가 ‘신천지다’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안증회(122개 교회, 16.26%), 여호와의 증인(81개 교회, 10.80%), 통일교(27개 교회, 3.60), 안식교, JMS 등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교인들이 이단에 빠질 경우 교회뿐 아니라 그 피해가 고스란히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이번 설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단에 빠진 신도들의 가정이 결국 가출, 이혼 등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는 결과가 나왔다(가출 22.72%, 가정파탄 15.45%, 이혼 7.27%). 결국 이단으로 말미암아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이단에 빠진 신도를 둔 가정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교회와 성도들은 이단 때문에 실제적 피해를 입지만 여전히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이단예방 교육에는 무관심하거나 둔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 총회에서 실시한 이단대책 세미나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반수 이상의 교회가 없다고 답했다(396개 교회 62.65%). 이단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교회도 43개 교회(6.80%)가 있어 교인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인 간의 교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설문조사 결과와 합동측 대처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박호근 목사

이단 문제가 이토록 심각한 이유와 그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기술 설문에 대해 교회들은 충실한 성경교육·교리교육(구원론)·이단의 심각성을 깨우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단들이 발호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성도들의 기복신앙과 이단들의 매력적인 접근법이라고 답했다.

합동측 이조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이단의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하는 지역은 경기도, 전남, 경북, 서울순이었다"며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경기도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이단대처 활동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이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목회자들의 대책 능력이나 교인 치유 능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역자들의 이단상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총회 차원에서 이단상담 강좌를 진행하고 이단대처를 위한 서적을 꾸준히 발간해서 전국 교회에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동측 이조위에 따르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설문조사는 2013년 3월 5일부터 전국에 분포한 합동측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해동안 설문에 응한 교회는 632개, 이들 교회의 답변을 근거로 합동측 총회교육진흥원(국장 노재경 목사)이 이단과 관련한 합동측 교회의 피해 실태와 대책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 연석회의에 참석한 교단 총무 및 이대위원들

합동측 이조위는 기자회견에 이어 예장 통합 등 11개 교단 총무 및 이대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참석한 위원은 예장 통합측 이대위원장 임준식 목사, 예장 대신측 이단상담소장 및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기 이재훈 목사, 예장 고신 유사종교연구위원회 서기 이일기 목사, 예장 고려 총회 총무 김장진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이대위원장 유흥옥 목사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예장 합신·백석,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의 총무 및 이대위원들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 합동측 설문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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