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신천지 집회소만 청년 1천여명··· 활발한 포교 중
젊은이라면 한번쯤 참여하고 싶어 했던 동아리들, 회원들은 활기차 보이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맛집, 독서, 남성중창, 멘토링, 축구, 자기계발, 기독봉사, 영어, 힐송(힐링예배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산책, 커피···.
홍보 문구 중에는 모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또 하나의 가족처럼 지낸다는 내용도 있다. ‘배워서 남주자’라는 말도 나온다.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교회 대표)가 자주 하던 말이다. 기독교인들에게 친숙한 표현이다.
젊은이들이 신앙안에서 꿈과 낭만과 추억을 남길 동아리들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올해 83살된 이만희 교주를 이 시대의 이긴자, 구원자로 믿는 신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신천지 포교 동아리일 뿐이다. 특히 이 동아리들은 신천지 영등포집회장 청년회에서 주관하는 곳들이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현욱 전도사)은 2013년 7월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영등포교회 청년회에서 주관하는 캠퍼스 대상 위장 동아리 현황을 입수하게 됐다”며 “영등포교회 청년회에 소속했던 한 청년의 증언에 따르면, 영등포소속 청년 회원만 일천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신촌 주변의 이대, 서강대, 연대, 홍대 주변과 숙대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포교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그 피해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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