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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의 사상도해 -최바울의 신학사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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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1  0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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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1년 예장 합동측 GMS 선교부가 채택한 심창섭교수의 인터콥 관련 비판 글입니다. 

I. 서론

인터콥의 대표 최 바울선교사(최한우)는 중동아시아의 선교사로 사역한 열정적인 복음전파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미종족(변방)선교에 대한 열정을 갖고 정상적인 선교방법에 도전하여 국내외적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선교전략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그리고 그의 선교열정과 선교인력의 동원력은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국내외의 선교사역에 관계된 분들이 인터콥의 선교정책과 선교신학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논자는 이러한 인터콥에 대한 엇갈린 견해를 보면서 인터콥의 실체를 파악하고 문제점에 대해 간략하게 논하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선교 방법론의 문제보다는 최 바울선교사의 저서를 통해 그의 선교신학 사상을 조명하려 한다. 본고를 집필하면서 참고한 최 바울 선교사의 저작은 [시대-하나님의 세계경영], [세계영적도해-하나님의 세계경영], [백투예루살렘],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왕의 대로] 이다. 이 저서들 중에서 [시대], [세계영적도해], 그리고 [백투예루살렘] 등 초기 작품(2004)속에서 그의 신학체계를 잘 파악할 수 있다. [시대]와 [세계영적도해]는 기본적으로 동일한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수준에서 중복된 내용과 신학사상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백투예루살렘 프로젝트도 동일한 선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최 바울의 신학체계를 나타내는 저서는 [세계영적도해] 이다.

논자는 그의 신학사상을 대표적으로 잘 표현한 [세계영적도해]와 그 적용의 프로그램인 [백투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그의 신학사상을 다루려고 한다. 최 바울 선교사의 사상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주로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소개한 후 평가를 하였다. 결론에서 총체적으로 그의 신학체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논자의 비평이 선교에 열정을 가진 분들에게 어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올바른 선교신학과 정책을 지향하는데 도움이 되길 소원하다.

II. 본론

II.1. [세계영적도해]의 개요.

최 바울 선교사의 사상적 체계에 대한 개요는 자신의 머리말에서부터 윤곽을 드러낸다. 최 바울 선교사는 계시록 13장에 나타나는 종말의 적그리스도는 ‘세계를 장악한 지배권력’이라고 단언한다.

“우리는 놀랍게도 계시록 13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짐승이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서 짐승, 즉 적그리스도가 지구를 장악한 세계적 세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짐승, 적그리스도는 일반교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의 사이비 이단 교주가 아닙니다. 그것은 조잡한 거짓 선지자이거나 복술뿐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다릅니다. 세계를 장악한 지배 권력입니다.“(머리말, p.5)

이 지배권력은 경제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인데 그것은 자본주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의 세력은 영적세력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적그리스도가 어떤 권력을 가지고 인류를 지배할까요? 경제권력 입니다. 계시록 13, 17, 18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적그리스도, 즉 짐승은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를 받게 합니다. 만약 받지 않으면 ‘매매’를 못하게 합니다. 즉, 경제시스템을 장악하고 인류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체제를 장악한 배후의 영적 세력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마지막 시대를 목격하며 살고 있습니다. 1991년 소비에트체제가 붕괴되고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가 출범되면서 세계는 경제권력이 지배하는 세계로 재편되고 있습니다.”(pp. 5-6)

그런데 최 바울 선교사에 의하면 계시록에는 3종류의 영적세력이 있다. 용(계 12:3,7)으로 표현된 사단, 짐승(계 13:1,10)으로 표현된 적그리스도, 그리고 음녀로 표현된 자본주의문명이다. 지금은 마지막 세력인 자본주의의 경제 권력이다. 이 세력은 은밀하게 종교권력을 내적으로 장악한 세력이다.(머리말, pp. 5-6)

“요한계시록에는 세 가지 악한 영적세력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용입니다(12:3,7). 이것은 사단을 가리킵니다. 또 하나는 짐승입니다(계 13:1,10). 이것은 적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마지막으로 음녀는 큰 성 바벨론, 세계를 지배한 자본주의 문명을 말합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입니다. 곧 적그리스도가 지구적 경제 권력을 장악하면서 그 정체를 서서히 드러낼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표면적으로는 세계적 경제 권력을 장악하면서 은밀하게 종교권력을 내적으로 장악한 세력입니다.”(p. 6)

최 바울 선교사는 이런 세계경제체제에 의해 사람들은 사육된다는 것이다.(계 13:8-9)그리고 이들은 이마에 666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머리말, p. 7) 그러나 이러한 적그리스도의 세계체제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온갖 핍박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승리한 주의 제자들,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자들이라는 것이다.(계 14:1,4) 이들은 마지막 시대에 마지막 미션을 가진 자들이다. 복음의 불모지 변방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다.(계 14:6) 이것이 지상교회의 마지막 사역이라고 단언한다.(머리말, p. 7)

“이들은 체제에 의해 ‘사육’는 인생들이다(계 13:8-9. 이들은 이마에 666을 받은 사람들입니다.(계 13:16-18) 그러나 세계체제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짐승의 표 666을 거부한 사람들입니다...이들은 거짓이 없고 흠이 없는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미션을 가진 자들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마지막 미션입니다. 아직 복음을 받지 못한 마지막 변방 민족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입니다(계 14:6).”(p. 7)

최 바울 선교사는 또한 참신(하나님)과 거짓 신을 구분하면서 신들의 세계의 대립구도로 역사를 이해하고 있다.

“세계 대부분의 신들은 잡신이지만 더러는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신들도 있습니다. 이 시대에 지구촌에서 큰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신들 중에 이슬람의 신 알라가 있습니다...신들의 세계가 점점 통합되면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9.11사태를 통해 아시아 대륙의 거대 신들이 이슬람 신에게 힘을 실어 주면서 구도를 바꾸어 가는 듯한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슬람 신이 거대하게 등장하며 지구적인 세력을 형성해 가는 현상이 뚜렷합니다.”(p. 13)

최바울 선교사는 하나님의 사정이라는 대목에서 인류타락에 대한 특이한 해석을 하고 있다. 사탄을 통해 인류가 타락하게 된 배후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타락하게 허용한 것은 배후의 세력인 사탄을 물리치고 승리하여 자신이 영광을 거두기 위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정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신 것과, 뱀이 접근해서 아담을 꼬이는 것을 보고 침묵하고 바라만 보셨어야 했던 사이에 깊은 내적 관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호모순적인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은, 인간을 창조하기 전부터 하나님의 사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정! 그렇습니다. 이 우주 창조 이전에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정이 있었습니다....그러면 그 사정이 무엇일까요?“(p.28-28)

“하나님은 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에 무슨 문제나 훼손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인간 창조가 필요했을까요?”(p. 29).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단이 아담과 하와를 범죄께 한 것도 알고 계셨고, 또한 사단이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을 범할 것도 이미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보고만 계셨을까요? 바로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은 사단을 정리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범죄 한 사단을 영원히 저주하길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그것을 행하신 것입니다. 사단은 저주를 받아야 했습니다. 사단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대적하여 범죄 한 천사이고 저주 받아 마땅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사단을 고소하였고, 하나님은 합법적으로 사단을 정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정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단을 저주하신 후에 범죄 한 인간을 구원할 방법에 대해 즉각적으로 선포하십니다.”(p. 33)

최 바울 선교사의 이러한 타락에 대한 견해는 인간의 창조와 타락은 하나님의 사정을 만족하기 위한 사건으로 해석되고 있다. 성경에 대한 이러한 특이한 독창적인 해석이 최 바울 선교사로 하여금 인간 창조와 타락에 대한 역사적인 편견을 갖게 하는 모순을 배양시킨다.

이런 특이한 성경해석을 바탕으로 최 바울 선교사는 옛 뱀 사단이 지속적으로 인생과 세계를 경영하는 주체세력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창세기 4:1-17절에 기록된 사건인 가인의 살인 행위로부터 출발한다. 가인의 범죄는 인류 역사의 비극의 원조인데 결정적인 사건은 아벨을 살인한 후 하나님을 거부하고 성을 쌓았던 행위이다.(창 4:1-17)(p.52) 최 바울은 가인이 쌓은 성은 현대어로 도시라고 정의하며 인간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불신 가운데 자기의 도시를 건설하였다는 것입니다. 도시는 곧 인류 문명의 요람이지며 가인의 후예들은 지속적으로 도시인 세계문명을 건설해갔다는 것입니다.(p. 54) 즉 자신이 주장하는 적그리스도의 대표자인 자본주의의 경제체제는 가인의 후예들이 잉태시킨 저주 받을 도시 문명인 세계문명이라는 것이다.

최 바울 선교사가 말하는 세계문명은 자본주의 경제체제이며 이 경제체제의 대표집단은 팍스아메리카이다. 그리고 종교적 세력으로는 이슬람교이며 그 세력의 극치는 알카이다이다. 이 두 세력은 배후 조종을 받아 말세에 나타날 하나님의 대적, 적그리스도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문명은 서로 충돌한다는 것이다.(p. 55) 그리고 이것이 말세의 징조라는 것이다. 최 바울은 바로 이 적그리스도와의 전쟁을 세계영적전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적그리스도인 짐승은 다릅니다. 이는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입니다. 그러면 적그리스도가 어떤 권력을 가지고 인류를 지배할까요? 그것은 바로 경제권력입니다. 계시록 13장 16-18절에서 이러한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적그리스도 짐승은 모든 사람들에게 ‘짐승의 표’를 받게 됩니다. 만약 받지 않으면 ‘매매’를 못하게 합니다. 즉, 결제 시스템을 장악하고 인류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체제를 장악한 배후의 영적세력입니다.”(p.203)

그는 또한 자본주의와 자유주의를 음녀 혹은 바벨론 등으로 표현하면서 말세의 대적으로 묘사한다. 최 바울 선교사는 머리말(p.6)에 밝혔던 종말의 3가지 요인을 한 번 더 천명하면서 종말의식을 강조하고 선택된 자들의 선교 사명을 촉구한다.(pp. 177-197)

“계시록에는 세 가지 악한 영적 세력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용입니다.(12:3,7). 이것은 사단을 가리킵니다. 또 하나는 짐승입니다.(계13:1,10). 이것은 적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음녀 큰성 바벨론, 즉 자본주의 문명을 말합니다. 사단은 뒤에 숨어 있으니까 보이지 않습니다. 적 그리스도는 ‘과거에 있다가 지금은 없고 나중에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입니다. 적그리스도가 노골적으로 곧 정체를 드러낼 것입니다.“(p.198)

이 음녀는 자본주의라는 물질문명이고 적그리스도는 세계를 지배할 경제권력이다. 그런데 경제 권력을 가진 자본주의를 지배하는 배후세력이 사단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세계체제는 곧 인간을 이 체제 속에 살도록 ‘사육’시키며 이 체제에 순응하고 사는 자들은 모두 이마에 666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계13:16-18) 그런데 이 체제를 거부한 사람은 이마에 표(666)을 받지 않는 구원받을 어린 양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구원받을 어린양의 반열에 속한 자들이 마지막 때에 변방에 영원한 복음을 전할 선교사역자들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바로 계시록에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자들이라고 말한다.(계 14:1) 이들인 신사도생전의 역사를 이를 주님의 위대한 제자들이라는 것이다.(p. 204-205)

“우리는 이러한 핍박이 지구적으로 진행될 때,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을 가진 자들이 등장하는 것을 봅니다.(계 14:1). 이들은 ‘여자’, 즉 음녀와 더불어 더럽혀지지 않고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끝까지 따라가는 주님의 제자들입니다(계14:1)...그들에게 미션이 있습니다...아직 복음을 받지 못한 변방 민족들에게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입니다.(계4:6)...이 후에는 더 이상 사역이 없습니다. 천사들에 의한 심판이 뒤따를 뿐입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이러한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마지막 변방, 프론티어를 달리며 신사도행전의 역사를 이룰 주님의 위대한 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pp. 204-295)

II.2. 평가

[세계영적도해-하나님의 세계경영]에 나타난 최 바울 선교사의 신학체계의 도식은 철저하게 이분법인 인식론에 기초하고 있다. 그의 이분법적인 인식론은 선교를 극단적인 영적대결의 구도로 몰고 간다.

첫째, 최 바울은 철저한 이원론적인 사상체계의 인식론에서 종말을 해석하고 있다. 즉 자신의 선교적 행위를 자본주의의 경제체제나 이슬람교와의 대결구도로 고착시켜 종말의 역사를 해석한다. 그는 이 두 세력을 마지막 때의 적그리스도로 인식하고 도식화 하므로 통전적인 사상체계를 벗어난 편협적인 사고로 역사를 접근하고 있다. 이로 인한 좌파적인 몰입의 선교교육은 성경적인 지식이나 신학적인 배경이 없는 젊은이들과 신자들을 극단론적인 신앙인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러한 이원론적인 접근은 그의 영계의 이원론적인 사고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하나님의 조정) 특히 그는 자본주의와 이슬람교를 적그리스도를 예비케 하는 실체로 보는 역사해석은 왜곡된 것이다. 그리고 현실의 경제체제와 인류 문명을 몰이해하고 그것을 사탄의 세력의 배후조정의 결과로 인식하는 역사 인식은 위험 수준에 달하고 있다. 물론 현실교회가 비판 없이 자본주의와 물질세계에 젖어 있는 것에 대한 잘못의 지적은 온당하지만 그 자체를 선교사들이 대적해야 할 사탄의 세력으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이러한 견해는 미성숙한 청년들에게 현실의 삶을 부정하고 맹목적으로 선교에 헌신하도록 오도하고 있다.

둘째, 그의 성경해석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은 강한 세대주의적인 경향을 갖고 있으므로 시행착오적인 주해를 하고 있다. 세대주의는 세대마다 나타나는 역사상 사건을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이루어지는 종말론적 사건으로 이해하고 있다. 1801년 스페인의 예수회 소속인 임마누엘 라쿤자가 저작한 [휴거]라는 책이 서양세계에 번역되면서 세대주의의적인 종말관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카고 무디성경신학교의 존델슨 다비의 [세대주의적 종말론]과 달라스 신학교의 존 월보드의 [천년왕국], [주님의 재림], [아마겟돈 전쟁] 등이 출판되었다. 한국에서 요한계시록의 세대주의적인 주해로 인기를 끌었던 책은 1976년 조용기 목사의 [평신도를 요한계시록 강해]이다. 최 바울 선교사는 이런 세대주의적인 관점에서 요한계시록을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주해는 이미 신학계에서 잘못된 계시록의 주해 방법임이 역사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한 때는 말세의 적그리스도를 공산주의로 인식하여 많은 설교자들이 계시록의 적그리스도를 공산주의와 일치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유럽의 연합체와 동일시하기도 하였다. 최 바울 선교사는 바벨론, 용, 등을 자본주의의 경제체제와 동일 시 하고 있다. 그리고 666을 받지 않은 자들을 자신의 선교사역에 동참하는 자들로 국한시키는 논리는 세대주의의 종말론을 그대로 수용한 접근 방법이다. 최 바울 선교사의 세대주의적 견해는 기독교 21세기운동(AD 2000Movement)의 루이스 부쉬와 토마스 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쉬와 토마스 왕은 미국의 오순절운동의 지도자이며, 선교운동가로서 세대주의 신학을 견지하고 있다. 루이스 부쉬는 10/40창문 운동을 시작하였고, 토마스 왕은 백투예루살렘 국제연맹을 만든 장본인들이다. 이 모임들에 최 바울 선교사와 인터콥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영향을 받은 것이다.

II.3. [백투예루살렘]의 개요

이 책은 선교사역의 요청에 대한 서술을 주로 다루고 있으며 9.11사태의 "교회사적 의미"(p. 114) 전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 마지막 때에 일어나야 할 선교단체를 ‘과격한 세대’로 표현한 특징이 있다. “과격한 세대, 성령을 받고 뛰는 세대 앞에서 귀신이 떠나갑니다. 죽은 자가 일어납니다. 바로 과격한 세대가 할 수 있는 사역입니다.“(p. 65) 이러한 표현은 선교사역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표현이라면 이해 할 수 있지만 극단적인 선교행위를 유발시킬 수 도 있다.

최 바울 선교사는 “영적세력의 정체성”이란 단원에서 영에 대한 해석에서 귀신론에 근접한 표현들을 쏟아내고 있다. 귀신에 대한 통상적인 개념으로 인식하기에는 너무나 강한 표현들이다.

“우리가 이 사건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됩니까? 여기서 영적 세력의 정체성(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귀신들, 영적 어둠의 세력들은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무당 귀신이 들어가면 무당이 되고, 멀쩡하던 사람에게 벙어리 귀신이 들어가면 벙어리가 됩니다. 귀신들이 자기의 특기를 따라 다른 사람을 괴롭힙니다. 영적 실체가 있고 이 영적 실체는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p. 72) 그러나 "우리 한국은 분열의 영이 강하게 역사하는 나라입니다“라는 표현에서는 귀신론에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서에서 가장 세대주의적인 종말론과 유사한 접근 방법은 9.11사태를 서구 물질문명과 이슬람 종교(정신)문명이 대립되는 종말론적 사건이라는 관점이다. 이제 9.11사태를 통해 이삭과 이스마엘 두 진영이 완전이 대결 구도로 나누어져 종말론적인 빅뱅(Big Bang)의 사건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pp.114-116) 그런데 9.11사건은 한국 중심으로 지구의 세력을 양분시켰다는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끼어 있는 한국이 화해의 역할을 할 것이며 이것이 선교의 비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한국이 중간에 끼어 있다는 것을 꼭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닙니다. 세계가 서구와 비서구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이 시대에 우리 한국인들이 화해자(peace maker)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p.118) 특히 10/40창 아시아에 속한 한국이, 그래도 교회가 가장 활발한 한국이 이 역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p.119) 그래서 백투예루살렘 출정식을 가지고 한국이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둠의 진으로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재림하실 때 예루살렘에 앉아 있는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 바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pp. 143-144) 그리고 주님은 천군 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의 역사를 마감한다는 것이다.(p. 144) 최 바울 선교사는 이 책을 통해 인터콥 선교는 바로 이러한 주님의 재림을 재촉하기 위해 준비된 선구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II.4. 평가

본서의 내용은 [세계영적도해] 보다는 인터콥의 선교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시작된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준비하기 위한 선교 비젼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9.11사태를 인류역사의 종말의 시발 사건으로 간주하면서 미국과 중동의 두 갈등을 대비시키는 해석은 역시 세대주의적인 종말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해석은 최 바울 선교사가 새로운 통찰력을 가진 이론으로 보이지만 계시록의 종말 사상을 잘못 적용한 사례이다. 이런 잘못된 종말론을 내세워 복음전도에 헌신한 수많은 사역자들을 오도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 바울 선교사는 [시대; 하나님의 세계경영시대]라는 책에서 중국의 크리스챤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 올 때가 세상의 종말이라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한국기독교인들은 첨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것이 백투예루살렘 프로젝트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마지막 때에 예루살렘으로 몰려올 시님의 군대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다. 대로를 따라 시님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몰려올 것이다. 시님은 중국을 말한다(사49:11-13)...중국교회 지도자들이 이 프로젝트를 ‘Back to Jerusalem(예루살렘으로 돌아가자)’으로 명명하고 거룩한 1백만 대군의 거병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9.11사태 이후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쉽은 한국교회로 넘어왔다. 한국교회가 역사적,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중국교회를 통해 순식간에 이루어질 마지막 전쟁의 첨병이 될 지도 모른다.”(p. 148)

백투예루살렘에서 보여주는 최 바울 선교사의 신학사상과 논지는 다른 저서들의 것과 동일하다. 그것은 세대주의적인 사상체계이며 종말의식이다. 그리고 개요에서 이미 지적한대로(p. 72) 이러한 악령에 대한 그의 사상은 역시 루이스 부쉬의 10/40창문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 바울 선교사의 귀신론과 선교전략에 대한 평가는 김 성태 교수의 글에 잘 나타나 있다.

“루이스 부쉬의 10/40창문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곳 지역들이 가장 선교가 안 되고, 선교에 황무지인 것은 이 세상 신 즉 지역 악마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복음의 서진 운동 즉 백 투 예루살렘 운동을 하게 될 때 전략적 선교를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은 소위 21세기 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전략적 영적 전쟁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 원래 전략적 영적 전쟁이란 피터 와그너를 중심으로 한 소위 신사도개혁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핵심이론이다.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있어서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시지 못한 제한된 영적 피조물이기에 그의 졸개인 악령들과 더불어 세계의 중요 지역에 중심 거점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역 수호신의 개념을 놓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선교는 이 이론에 있어서 세계의 중요 지역을 장악하는 지역 악마의 정체를 드러내고 쫓아내면 되는데 이렇게 될 때 선교현장의 교회설립과 교회 성장 그리고 모든 선교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왜냐하면 그 지역을 장악하는 지역 악마을 쫓아내고, 예수님의 보혈은총으로 그 지역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이론으로 선교를 수행하면은 우선적으로 단기정탐 팀을 보내어 그 지역을 장악하는 악마의 정체를 규명하고, 그 지역의 교회지도자들과 연합하여 기도운동을 벌여야 한다. 지역 악마의 정체를 알아내고, 기도운동으로 악마가 추방되었다는 확신이 들게 될 때 대규모의 선교 팀을 조직하여 그 지역 전역으로 흩어져서 각종 선교사역을 수행하게 된다. 최한우씨는 21세기 운동의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전략적 영적 전쟁 개념을 전략적 단기선교라는 개념과 특정 지역에서의 평화행진이라는 이론으로 발전시켰다.”(김성태. p. 4)

최 바울이 주관한다는 백투예루살렘 프로젝트는 자신이 창안한 것도 아니고 그의 세대주의적 종말사상도 자신의 종말사상이 아닌, 루이스 부쉬와 토마스 왕의 선교전략과 종말사상에 기인한 것이다. 그의 저서들은 바로 동일한 견지에서 저술하였다고 볼 수 있다.

III. 결론

결론부분의 종말론에 대한 글은 저자가 92회 총회에 제출한 유복중씨의 종말론에 밝힌 세대주의 종말론에 관한 글을 축약하여 게재한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최 바울 선교사의 신학사상체계는 철저하게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근거하고 있다. 세대주의자들은 인류의 역사와 사건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계산하여 요한계시록을 이해하고 있다. 세대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기사들을 어느 한 시대의 사건에 맞추어 놓고 해석하였던 것이다.

한국에서 일찍이 이러한 종말론적인 계시록 해석으로 이단들의 종말관과 유사한 해석을 하여 영향을 크게 미친 경우는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조용기 목사가 저술 1976년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강해]에 잘 나타나 있다. 조용기 목사는 계시록의 기록들을 세상의 특정한 사건에 연결하여 해석하므로 세대주의 종말론자들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계시록의 백마를 탄자(계 6:2)를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하면서 이미 세상에 태어났지만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구라연합정부의 대통령이 바로 적그리스도가 될 것이라고 단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자기 이름으로 올 때는 온 세계가 그를 떠받들고 영접할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적그리스도는 이미 태어나 있습니다. 아마 이 사람은 구라파나 중동 어느 곳에 태어나서 지금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아니면 정치가로서 벌써 출발을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벌써 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그는 모략을 해가지고 구라파 연방을 모두 다 자기 손아귀에 넣을 것입니다.”(조용기, p. 146-147)

그리고 그 시기를 아래와 같이 이해하고 있다.

"다니엘서 9:24-27절에서 본 바와 같이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때는 먼저 이스라엘과 한 이레 동안 언약을 굳게 맺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구라파연방이 이스라엘과 7년 계약을 맺으면 그날이 바로 7년 환난의 첫째 인이 떼어지는 날입니다."(조용기, p. 147)

조용기 목사는 종말의 징후로 구라파연방세력과 이스라엘이 합세하게 되고 이들이 이슬람 세력을 정복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회복하게 되며 이것이 종말의 징후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서로 이용할 가치가 있으므로 이스라엘은 구라파 연방에 금융을 지원해 주고, 구라파의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을 도와서 마호멧교의 사원을 헐고 그들의 성전을 짓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이제 그 일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두고 보십시오."(조용기, p. 152)

조용기 목사는 또한 계시록(6:3-4)의 붉은 말을 공산주의라고 단정한다. “또 붉은 말이라 했으니 이는 붉은 공산주의를 가리킵니다.”(조용기, p. 154) 그리고 검은 말(계. 6:5-6)은 이스라엘이 유럽과 연합하고 소련과 이슬람이 연합하여 일어난 전쟁의 결과로 나타난 무서운 경제적인 파탄과 더불어 나타날 “전무후무한 처참한 기근”이라고 설명한다.(조용기, p. 154-155) 조용기 목사는 청황색 말(계 6:7-8)은 전쟁이 일어나고 기근이 지나간 후 닥쳐올 “유행병”으로 죽어갈 재난을 의미한다는 것이다.(조용기, p. 156)

이러한 조용기 목사의 초기의 요한계시록 해석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며 이러한 유럽공동체를 종말에 나타난 짐승으로 보는 견해는 이미 처치(C.Church)가 저술한 [유럽통합과 세계총통]이라는 책에 기술되어 있다. 그 뒤로 한국의 많은 종말론자들은 그의 이론을 답습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최 바울도 같은 맥락에서 오순절주의자인 루이스 부쉬나 토마스 왕의 영향을 받아 세대주의적인 종말관을 선교신학에 적용하여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대주의자들은 또한 666을 인물과 제도 등에 적용하여 해석하였다. 666으로 취급되는 인물로는 가인과 느부갓네살, 그리고 골리앗과 같은 구약의 인물과 네로, 일본천황, 히틀러, 모택동, 박태선, 문선명, 키신저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666에 해당하는 단체로는 로마, EEC공동체, 천주교, 그리고 WCC운동 등이었다. 666에 속하는 제도와 기타 사항은 라틴어, 화폐제도, 신용카드, 컴퓨터와 바코드가 있으며 88서울올림픽 마크, 은행지로 마크, 아랍인 소유의 차번호, 중국에서 만든 셔츠과 유럽생산 코드 등에 666표가 들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는 이러한 짐승들과 그 표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요한계시록은 유대묵시문학의 장르에 속하는 문헌으로 싱징과 암호로 기록된 책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숫자와 특별한 표현들은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종말론주의자들은 여기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므로 종말에 대한 많은 오해 불러오게 된다. 과연 열 뿔 짐승은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EEC공동체 인가? 666은 그들이 주장하는 인물과 사건과 제도를 말하는가? 여기에 대한 바른 해석이야 말로 잘못된 종말 견해를 부식시키고 또한 그들의 구원론의 오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열 뿔 짐승은 EEC의 10개국과 전혀 관련이 없다. 계시록(13장)의 바다에서 나온 열 뿔 달린 짐승은 로마제국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로마황제를 의미한다.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로마제국의 도미티안 황제의 박해를 받아 밧모섬에서 기록하고 있었다. 요한 계시록은 하나님이 요한과 같이 로마의 기독교 박해 속에서 핍박을 받고 있는 고통당하는 신자들에게 용기와 믿음 그리고 위로를 더하기 위해 요한에게 말씀을 기록하게 하여 이루어진 문헌이다. 그래서 묵시형태로 기록되었지만 구체적인 당시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다며 요한계시록의 짐승은 로마제국이며 그 열 뿔은 기독교 박해에 관여한 로마황제로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그 짐승(로마제국)이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는데 머리는 일곱인데 뿔은 왜 열 뿔 일까? 일곱 머리는 디베리우스, 칼리굴라, 클라우디우스, 네로, 베스파시안, 티투스 그리고 도미티안 황제를 의미한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p. 140) 그리고 열 뿔은 무엇인가? 이것은 로마의 역사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다. 네로의 사망 이후에 18개월 동안은 갈바, 오토, 비켈리우스가 왕권을 잡았다. 이 세 명은 지극히 짧은 기간 잠정적으로 통치한 자들이었기에 7곱 머리의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그러나 열 뿔에는 포함된 것이다.

"그러므로 13장의 열 뿔 짐승은 오늘의 유럽 10개국과는 아무른 상관이 없으며, 열 뿔 짐승은 성도들에게 황제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제국인 것이다. 바로 이 로마제국에 의해 많은 성도들이 칼에 죽지만(계 13:10) 끝까지 인내 할 것을 요한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인내하지 못하고 짐승에게 경배하는 자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 되지 못하고(계 13:8) 장차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임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p. 141)

그러면 매우 혼란스런 구절인 계시록 13:18절의 666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여기서 우리는 세대주의 종말론자들과 같은 많은 사람들의 잘못된 주장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2) 살렘 키르반은 [Satanis Mark Exposed 666]에서 컴퓨터의 영자 스펠링 수의 합이 666이 된다고 한다. 처치의 [유럽통합과 세계통치]의 책에서 미국의 뉴욕이 짐승의 숫자인 666이 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666은 로마황제 네로를 의미한다. 요한 계시록을 기록할 당시 고대인들은 알파벳으로 숫자를 대신하는 관행이 있었다. 박해를 가장 심하게 했던 네로 황제를 상징적으로 666의 숫자로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네로의 알파벳 숫자의 합이 666이 되기 때문이다. 즉 네로의 라틴어 문자(NERON)의 숫자를 합하면 666이 된다. 그러면 네로(Nero)라고 불리 워 진 이름에 대해서는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가? 만약에 네로라고 불리 워 진다면 그 숫자의 합은 616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점에 대해 김명용 교수는 잘 설명하고 있다.

"네로는 이름의 마지막 N이 없이 많이 불렀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숫자의 합이 616이 된다. 그런데 요한 계시록의 고대 사본 가운데 이 수가 666이 아니고 616으로 표시된 것이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666이든 616이든 간에 황제 네로를 상징하는 숫자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말로 네로 황제(Nero Caesar)라는 글자의 수의 합도 666이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p. 144)

시한부종말론자들은 계시록(13:18)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과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를 세어 보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 육이니라”의 적그리스도의 표시로서 666이 이미 나타났다고 주장하지만 종말의 증거로서 나타난 적그리스도인 666 짐승의 표는 네로황제로 보는 것이 보다 타당한 견해인 것이다.

핸드릭슨은 또한 666이란 숫자는 완전한 숫자인 7에 못 미치는 영원토록 완전에 도달할 수 없는 의미로 해석한다. 즉 적그리스도들이 아무리 교회를 팝박 해도 실패로 끝나게 되고 결국은 교회가 승리하게 된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여섯이란 숫자는 결코 7곱이 될 수 없다. 일곱이 될 수가 없다는 것은 영원토록 완전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섯은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즉, 실패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일곱이란 숫자는 어떠한가? 이수는 완전, 완성 그리고 승리를 나타낸다. 하나님의 교회여, 기뻐하라! 승리는 너희 것이다! 짐승의 수 666이니 이 숫자는 실패를, 그리고 실패 위에 실패를 더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사람의 수인데 짐승은 사람을 번영하게 하고 자랑스럽게 만들기는 하나. 그러나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핸드릭슨, p. 184)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다면 세대주의적인 요한 계시록의 해석은 종말론에 대한 많은 비역사적이고 왜곡된 이해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최 바울 선교사의 선교신학체계도 이러한 세대주의적인 종말관으로 역사를 해석하여 발생한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목록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시한부종말론 과연성경적인가?(서울: 대한예수교장로회출판국, 1992)
조용기, 평신도를 위한 요한계시록 강해(서울:영산출판사, 1976)
최바울, 시대-하나님의 세계경영(서울: 서로사랑, 2004)
최바울, 세계영적도해-하나님의 세계경영(서울:도서출판 펴내기, 2005)
최바울, 백투예루살렘(서울:도서출판 펴내기, 2005)
최바울, 하나님의 나라(서울:도서출판 펴내기, 2006)
최바울, 왕의 대로(서울:도서출판 펴내기, 2009)
William Hendriksen, 김영익, 문영탁, 역, 넉넉히 이기느니라(서울: 아가페 출판사.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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