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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다락방 류광수에 “이단성 없다”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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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다락방 류광수에 “이단성 없다” 우려 확산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3.01.0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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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을 비롯한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간주한 다락방 전도운동 류광수에 대해 한기총 이대위가 ‘이단성 없다’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기총이 3일 오전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2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는 총회 보고서를 통해 다락방 전도운동 류광수 건과 관련해 '이단성이 없다'고 보고했다.ⓒ뉴스미션

한기총 “신학적 미숙과 표현력 부족일 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는 3일 오전 10시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제24회 정기총회 및 시무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 이하 이대위)는 보고서를 통해 다락방 전도운동으로 이단 규정됐던 류광수 목사에 대해 “전문위원의 연구 검증 결과와 공개청문회를 거쳐 심의한 결과 ‘이단성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대위 전문위원회(위원장 김만규)는 검증보고서에서 “천사동원권과 사탄결박권은 신학적 미숙과 표현력의 부족으로 오해를 받았으나 내용을 검증한 결과 하나님의 권세로 하시는 일을 미숙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예수님의 무죄성과 관련하여 아담의 후손이 아니라고 한 것과,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영접을 구별함으로 재영접설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창세기 3장 15절의 여자의 후손으로서 메시야를 언급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류광수 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경과 및 사업보고 통과로 이대위 관련 건을 서류로 한꺼번에 통과시켰다.

이단 규정 및 교류 금지한 교단들 반발 예상돼

류광수의 다락방 전도운동은 소속 교단인 예장합동에서 1996년 이단으로 규정됐다. 예장합동은 당시 제81차 총회에서 류광수 목사가 김기동의 귀신론과 권신찬, 박옥수 구원파의 구원론, 위트니스 리의 지방교회의 재영접설 등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고 간주했다.

특히 류광수의 주장 중 가장 문제가 된 사항은 사단결박권과 천사동원권에 대한 것으로, 당시 예장 고려파, 총신대 교수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의 최삼경 목사,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는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다락방 전도운동은 현재 10개 교단에서 교류 금지 결의를 한 상태다. 때문에 이번 한기총 이대위의 류광수 이단 관련 결의는 향후 많은 논란을 불러올 전망이다.

한기총은 지난 해 10월, 다락방 전도총회를 영입한 예장개혁(조경삼 목사) 측을 회원 교단으로 받으며 교계 전체의 우려를 산 바 있다. 11개 교단 이대위와 각 신학대 교수들은 반대성명을 내고, 이단을 영입한 개혁측과 한기총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기총이 이번 결의를 계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다른 이단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재조사와 이단 해제가 이뤄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본지 제휴 <뉴스미션>(www.newsmission.com) 2013년 1월 3일자 윤화미 기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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