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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 재야고수’ 이인규 권사의 네 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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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연구 재야고수’ 이인규 권사의 네 번째 책
  • 정윤석
  • 승인 2012.1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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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믿음을 위하여>···14만 4천이란 무엇인가 등 성경난제 해석

▲ 이인규 권사
이인규 권사(대림감리교회)는 21년 동안 이단을 연구한, 재야의 고수다. 재야라는 말을 쓴 이유는 그가 아직 ‘라이센스’가 없다는 점에서다. 목회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다. 이단상담사 자격증도 따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단상담을 통해 이단에 미혹된 사람을 회심시키기도 한다. 대교단 관계자들까지도 이 권사가 내놓는 이단 연구 보고서, 이단문제 비판, 문제단체 비평 글은 매우 주의 깊게 살피며 관찰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이 권사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누구보다 빠르게 ‘답’을 내놓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답은 대부분 교단을 초월해서 인정할 수 있는 정통신학에 철저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십자가의 좌우편 강도가 목회자다’는 식으로 ‘신천지식 비유풀이’를 해 문제가 되고 있는 신옥주 목사에 대해 교계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2010년 11월 당시 이미 이 권사는 신 목사의 성경해석에 ‘이단성’이 있다며 거침없이 문제제기를 한다. “(신 목사의 단체는) 성경이 모두 비유로 되어있다고 주장하며, 성경이 모두 비밀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성이 농후한 곳입니다. ··· 양태론을 주장하고 예수와 그리스도를 분리하고 구별하는 지방교회와 유사한 곳으로 보면 됩니다.” 아무도 신 목사에 대한 연구할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 권사가 내린 결론이었다.

인터콥에 대해서도 설왕설래 말이 많을 때 이 권사는 왜 그들이 문제인지 분석해 냈다. 특정 영역을 지역신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신을 물리쳐야 복음적 선교가 흥왕해진다는 영적도해,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으로 재림하실 것을 미리 알고 그것을 막기 위해 사탄이 예루살렘을 봉쇄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예루살렘으로 진격해야 한다는 마귀론에 입각한 ‘백투예루살렘 운동’, 귀신론 등에 바탕을 둔 세계관, 신사도 운동과의 접목 등이 인터콥의 핵심적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2011년의 일이었다. 이 권사가 관련 자료를 공개하던 해 인터콥은 통합측에서 참여자제 대상으로 규정된다.

감리교의 권사가, 그것도 신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정통신학 서적들을 섭렵하며 이단문제를 연구해 온 것일까? 이 권사는 하이텔·천리안 등 PC통신을 사용하던 때 이단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의료기기 무역업을 하고 있을 때 ‘통일교가 이단이 아니다’는 한 신도의 주장이 ‘하이텔’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반박하다가 이단대처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그게 벌써 21년 전의 일이다.

삼위일체에 대한 논박이 시작될 때면 10여 권의 삼위일체 전문서적을 갖다 놓고 마스터했다. 그리고 토론에 임했다. 벌코프, 웨인 그루뎀, 하지 등등의 조직신학자들의 서적은 물론 IVP 조직신학 시리즈까지 신학박사 이상으로 서적들을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의 조직신학 연구가 책상에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있다. 21년 동안 끝없이 이단들과의 논쟁을 통해 갈고 닦으며 견고해져서다. 이 권사는 지방교회, 신천지 등 특정 이단들과 단 한치의 양보도 없는 난상토론,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유명했다. 한발짝도 물러서지도 않았고 논리적으로 성경적으로 밀리지도 않았다. 이 과정을 통해 특정 이단의 주장이 무엇인지 이 권사는 이단 신도들 이상으로 잘 알고 있다. 이 권사의 큰 장점은 이단의 문제점을 정통 조직신학적으로 답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닦아진 노하우를 그는 한 군데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가 운영하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http://cafe.naver.com/anyquestion) 카페에 올린 회원들의 질문 중 연구가치가 있는 것은 별도로 연구해서 정리하기도 했다.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집대성한 책이 금년 8월에 나왔다. <장성한 믿음을 향하여>(대림문화사)다.

▲ 이인규 권사의 네번째 책 '장성한 믿음을 향하여'
14만 4천명에 대한 이단들의 주장과 그에 대한 정통신학적 답변, 땅밟기와 같은 무속적 행위들에 대한 지적, 오늘날도 사도와 선지자의 직분이 있는가, 성령훼방죄란 무엇인가, 예수께서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나, 월경잉태론의 실체는 무엇인가, 제사 음식을 먹어도 좋은가, 주여주여 하는 자가 누구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형상이 남녀를 뜻하는가 등 77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그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라는 카페의 대표시삽이다. 카페명이 재밌지 않은가? 21년간 이단과 싸우며 고민하고 해답을 내놓다 보니 나오지 않은 답이 없을 정도다. 그래서 지은 카페 명이 무엇이든 물어보라는 것이다. 어떤 질문도 그의 컴퓨터에 정리된 300여개의 디렉토리, 그리고 하부 디렉토리 안의 자료에 모두 걸리게 된다.

질문을 올리는 즉시 거의 답이 올라온다. 이 권사가 직접 답할 때도 있고 그와 함께 운영에 힘을 쏟는 10여 명의 부운영자·스테프 신대원생, 하사랑, 칸타빌레 등이 협력하고 있다.

이 권사의 책은 이번이 4번째다. 그가 운영하는 대림문화사에선 <다른 예수, 다른 영, 다른 복음>, <이단의 정체와 분별>, <신사도 운동의 정체와 비판> 등이 나왔다. 이인규 권사는 현대종교 이단상담 자문위원, 사이비종교피해자연맹 이단상담소장, 이단연구 모임 아레오바고 사람들 연구위원,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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