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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문서사역의 꽃입니다”아가페문화사 김영무 목사
정윤석  |  unique4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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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0  0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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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무 목사(아가페문화사 대표)는 30여년간 문서사역의 외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아가페문화사를 통해 주로 출판했던 책은 신학생이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서적들이었다. ‘생명을 살리는 구역’, ‘강도사 목사고시 가이드’, ‘히브리어 강독’, ‘히브리어 길라잡이’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서적들을 출판하면서도 김 목사에게는 마음의 짐이 하나 있었다. 아무리 바쁘고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도 반드시,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었다. 성경출판이었다. 성경출판은 문서선교사역의 꽃, 기독교 출판의 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개정개역판 성경이 나오면서 꼭 성경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성경 출간을 어렵게 만드는 일들을 많이 겪었어요. 이단문제와 관련한 서적을 내면서 소송을 당하기도 했어요. 결국 ‘무죄’, ‘승소’ 등으로 처리됐지만 변호사도 쓰지 않고 ‘나홀로’ 소송을 감당하면서 성경 출간을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죠. 자금 문제도 적잖은 부담이었어요. 일반적인 서적은 2천부를 찍는데 300~400만원이면 되잖아요. 그런데 성경은 달라요. 한번 찍는데 많게는 억대의 돈이 들어가기도 하죠. 중소형 출판사들은 엄두도 못내는 이유예요. 그래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독교출판사라면 역시 ‘성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성경책은 기독교 출판의 꽃이라 생각하거든요.”

중소 출판사로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을 만한 일이었지만 김 목사가 반드시 성경을 출간해야한다고 생각한 이유였다. 김 목사는 그동안 단행본을 내왔던 때와 성경을 낼 때의 마음가짐부터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적·육적·정신적 자세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만든 사람만 안다”고 강조했다.

교정을 볼 때 성경 본문은 물론 주석을 단 부분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 했다. 본문은 정확한 교정을 위해 수십번을 봤다. 김 목사는 “교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수십번 교정을 봐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게 성경책이다는 것이다. 성경에 한글자라도 틀리는 단어가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에서였다.

김 목사는 라이브 성경이 여타 출판사보다 한줄이 덜 들어갔다고 말한다. 이는 곧 자간, 글의 둘레가 더욱 여유로워졌다는 의미다. 이렇게 한줄한줄 2천년 전 서기관이 성경을 필사하는 것처럼 성경을 만들며 모든 작업 마친 후 김 목사는 자신도 모르게 직원들과 “할렐루야 아멘!”을 외쳤다. 주변에선 “중소 출판사가 무슨 성경을 내냐?”며 “성경 내지 마”라고 염려했지만 결국 해낸 것이다.

 

   
▲ 현재 기독교서점에 출시된 <라이브성경>


김 목사의 아가페문화사가 발간한 <라이브성경>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성경은 ‘영혼의 산책’이란 성경읽기 코스를 따라가면 1년 1독할 수 있도록 기획·편찬했다. 매일 읽어가는 본문의 확실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관·적용·심층연구·배경·주제·원어·인물·지리·QA·QT 등의 토픽(Topic)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사역자들이 이사·장례·개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심방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주제에 맞는 성구들을 별도로 편집해 놨다.

김 목사는 “망하면 망하리라는 생각을 갖고 성경을 냈어요. 그러나 저희 출판사에서 낸 성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라고 말했다.

< 기사 제공 © 교회와 신앙(www.amen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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