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하늘나라에서 일어난 반역으로 천사들의 1/3이 루시퍼와 함께 쫓겨났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이 사탄의 무리가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1/3이라는 ‘정확한’ 숫자는 세계적인 이단단체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Mormonism)의 주장이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탄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루시퍼와 천군의 삼분의 일은 그들이 하늘 밖으로 내어 던져질 때 영적 사망을 겪었다”(<경전 안내서>, p.122, ‘사망’에 대한 설명 중).
그렇다면 몰몬교는 성경에 없는 내용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들이 사용하는 방법 역시 여타의 이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특별한 환상과 계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몰몬교는 1805년 미국 버몬트주에서 태어난 창교자 조셉 스미스 2세(Joseph Smith, Jr)에게 1920년 어느 날 일어났다는 환상을 아주 귀하게 취급한다. 당시 14세였던 조셉에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 ‘지상에 있는 어떤 교회도 참되지 않다는 것’을 계시했다는 내용이다. 몰몬교 역사의 시작인 셈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3년 뒤(1823년 9월 21일), ‘모로나이’라는 천사가 금판들을 조셉에게 전달했다는 환상은 몰몬교 계시의 절정을 이룬다. 그 금판에 새겨진 글을 은화살에 붙이는 특수한 돌을 이용해 번역한 것이 바로 자신들의 거룩한 경전인 <몰몬경>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몰몬교는 성경보다는 몰몬경에, 예수 그리스도 보다는 조셉 스미스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현재 국내 몰몬교 신도들은 약 10만여 명, 그들의 최소단위 집회소인 ‘와드’는 약 144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교회와신앙, 2009년 8월 28일자 “한국 활동 몰몬교 선교사 500명” 기사 참고). 몰몬교의 이단성은 다음과 같다.
1. 몰몬교는 조셉 스미스가 받았다는 환상과 계시를 성경과 동등하게 취급한다.
몰몬교는 자신들의 창교자 조셉 스미스가 받았다는 <몰몬경>을 성경과 동등하다고 주장한다. 먼저 조셉이 몰몬경을 받을 때의 환상을 보자.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몰몬경의 출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1823년) 구월 이십일일 저녁에 …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 힘을 다해 기도하며 간구하였다 … 내가 이같이 하나님을 부르며 간구하고 있을 때, 나는 한 줄기 빛이 내 방에 깃들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빛이 점점 퍼져 마침내 내 방은 한낮보다도 더 밝아지더니 홀연히 누가 내 침대 곁에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때 그의 발이 마룻바닥에 닿지 않았으므로 나는 그가 공중에 서 있음을 알았다”(<몰몬경>, p.9, ‘선지자 조셉 스미스의 증언’ 중).
오늘날까지 소위 직통계시자들이 주로 취하는 ‘환상’이라는 방법으로 조셉 스미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몰몬경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라고 몰몬교가 말한다는 점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가 받아들이고 있는 네 권의 경전 가운데 한 책. …이 책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기 위해 씌어졌다. 하나님의 은사와 권능으로 이 책을 번역한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이 책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형제들에게 몰몬경은 지상의 어떠한 책보다도 가장 정확한 책이며, 우리 종교의 종석이고, 다른 어떤 책보다 이 책의 교훈대로 생활한다면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경전 안내서>, p.82, ‘몰몬경’에 대한 설명 중).
“오늘날 교회의 공식적인 정경은 성경, 몰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와 신약전서의 저자들은 구약전서의 책들을 경전으로 여겼다. …몰몬경의 출현은 경전이 참됨을 세상에 증명하는 것”(<경전 안내서>, pp.17~18, ‘경전’에 대한 설명 중).
그러나 몰몬교의 이런 주장은 불필요한 것이다.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은 몰몬경이 아니고서도 이미 충분히 증명된 것이기 때문이다. 몰몬경의 증거를 받지 않고서도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이미 충분히 스스로 참이심을 자증하고도 남는 것이다. 더구나 성경은 오직 성경에만 계시가 있을 뿐 다른 곳에는 없다고 말함으로써 몰몬교의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다.
2. 몰몬교는 사도시대 이후 잃어버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조셉 스미스가 회복시켰다며, 자신들만이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참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몰몬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사도시대 이후 잃어버린바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과 새로운 복음의 진리와 의식을 다시 세워야 했는데,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계시자로 선택된 선지자가 바로 자신들의 교주 조셉 스미스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숨긴 것을 영적인 눈으로 보도록 하나님에게서 권세를 받은 사람. 그는 계시자이며 선지자이다. 선견자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안다. …조셉 스미스는 마지막 날의 위대한 선견자이다”(<경전 안내서>, p.133, ‘선견자 또한 선지자’에 대한 설명 중).
“지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를 회복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미국 버몬트 주에서 태어났으며 1805년에서 1844년까지 살았다”(<경전 안내서>, p.153, ‘조셉 스미스 2세’에 대한 설명 중).
“하나님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19세기에 지상에 충만한 복음을 회복하였다”(<경전 안내서>, p.100, ‘복음’에 대한 설명 중).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지상에서의 성역을 베푼 후 일어났던 배도로 인해 지상에서 잃어버린바 되었다. 이 배도로 인해 복음의 회복이 필요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시현, 천사들의 성역, 그리고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계시를 통해 복음을 회복하였다. 회복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에게서 시작되었으며….”(<경전 안내서>, pp.301~302, ‘복음의 회복’에 대한 설명 중).
따라서 몰몬교는 자신들이 메시야의 재림을 위해 마지막으로 지상에 세워진 유일한 하나님의 왕국이라고 주장한다. 즉, 자신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새로운 계시인 <몰몬경>에 의해 세워진 유일한 교회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인데,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는 그들의 공식이름조차 하나님이 다른 교회와 구분하기 위해 계시해 주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늘날 주님은 교회의 이름을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계시해 주셨다”(<경전 안내서>, p.26, ‘교회’에 대한 설명 중).
“내가 너희에게 마지막 날에 관하여 예언하노니, …마지막 날에 나의 교회는 이같이 곧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라 일컬어질 것임이라”(<경전 안내서>, p.71, ‘마지막 날’에 대한 설명 중).
“다른 경륜의 시대에 있었던 교회와 구별하기 위하여 후일에 그리스도의 교회에 주어진 이름”(<경전 안내서>, p.212,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 대한 설명 중).
“성령으로부터 오는 이 성스러운 증거를 얻는 사람들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주이시며, 조셉 스미스는 이 마지막 날에 그분의 계시자요 선지자라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메시야의 재림에 대한 준비로써 다시 한 번 지상에 세워진 주님의 왕국이라는 사실도 같은 권능으로 알게 될 것이다”(<몰몬경>, p.6, ‘소개’ 중).
3. 몰몬교는 지금은 ‘때가 찬 경륜시대’라며 각종 의식을 행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몰몬교는 아담,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그리스도, 조셉 스미스 등의 시대가 각기 다른 ‘경륜시대’라고 말한다. 매 경륜시대마다 새로운 복음이 주어졌지만 배도의 기간을 거치고 다시금 새로운 복음이 계시되어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몰몬교는 지금이 조셉 스미스에 의한 ‘때가 찬 경륜시대’라며 과거의 구원계획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복음의 경륜의 시대는 주가 권세를 지닌 종을 지상에 적어도 한 사람 두어 거룩한 신권의 열쇠를 갖게 한 시기이다. 아담, 에녹,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 그리스도, 조셉 스미스 및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복음의 경륜의 시대를 각각 시작하였다. 주가 복음의 경륜의 시대를 조직할 때, 복음이 새롭게 계시되어서 그 경륜의 시대의 사람들은 구원의 계획에 관한 지식을 위해 과거의 경륜의 시대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 조셉 스미스에 의해 시작된 경륜의 시대는 ‘때가 찬 경륜의 시대’로 알려져 있다”(<경전 안내서>, p.17, ‘경륜의 시대’에 대한 설명 중).
그렇다면 몰몬교가 회복시켰다는 때가 찬 경륜시대의 새로운 복음은 과연 뭘까? 그것은 한마디로 구원 얻기 위한 각종 ‘의식’들이다. 다시 말해, 정통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복음을 믿는다면 몰몬교는 구원 얻기 위한 추가적인 교리, 즉 각종 의식들을 행함으로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하여 가능하게 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 복음은 …인류가 하나님의 면전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의식들을 포함한다. 하나님은 선지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십구 세기에 지상에 충만한 복음을 회복하였다”(<경전 안내서>, p.100, ‘복음’에 대한 설명 중).
“사람에게 불멸과 영생을 가져다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음.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율법과 의식, 그리고 교리와 함께 창조, 타락 및 속죄를 포함한다”(<경전 안내서>, p.28, ‘구속의 계획’에 대한 설명 중).
“너희의 기름 부음과 너희의 씻음은 나의 거룩한 집의 의식으로써 제정되나니”(<경전 안내서>, p.167, ‘씻다’에 대한 설명 중).
“3. 우리는 …온 인류가 복음의 법과 의식에 순종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음을 믿는다. 4. 우리는 복음의 첫째 되는 원리와 의식은 첫째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셋째 죄 사함을 위한 침수로써의 침례, 넷째 성신의 은사를 위한 안수례임을 믿는다”(<값진 진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신앙개조’ 중).
“의식은 영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행위들로 구성된다. 의식은 또한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의미할 수 있다. 교회에서의 의식은 병자 축복, 성찬 축복, 침수로써의 침례, 유아 축복, 성신의 부여, 신권의 부여, 성전 의식, 그리고 새롭고도 영원한 성약의 결혼이 포함 된다”(<경전 안내서>, p.235, ‘의식(儀式)’에 대한 설명 중).
그러나 몰몬교의 이러한 주장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다”(엡 2:8~10)는 성경의 증언과 정면으로 위배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행할 수 있는 그 무엇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구원받는다. 그리고 히브리서 7:27에서는 예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자기를 드리시되 ‘단번에’ 드리셨다고 선언하고 있다.
4. 몰몬교는 자신들이 사자(死者)들을 구원시킨다며, 가족관계는 천국에서도 영원하다고 주장한다.
몰몬교는 구원받기 위해서 반드시 침례의식을 행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죽은 조상이라 할지라도 살아있는 친척들이 대신해 침례를 받아주는 의식이 있다. 한국 몰몬교측은 <언론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서울 성전에서 연간 15만 명이 넘는 조상들을 위한 구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의 혈통선을 추적하는 기록. 신권 직분 또는 어떤 축복이 특정 가족에게 제한되어 있는 곳에서는, 경전에 있는 계보가 매우 중요하다. …오늘날 회복된 교회에서 교회의 회원은 지속적으로 그들의 가족 혈통선을 추적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돌아가신 조상을 적절하게 확인하여 그들을 대신하여 구원의 의식들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의식들은 영의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죽은 이들에게만 효력이 있다”(<경전 안내서>, p.20, ‘계보’에 대한 설명 중).
“산 사람이 죽은 자를 대신하여 수행하는 종교 의식. 이러한 의식은 오직 의식이 행해진 사람이 이 의식을 받아들이고, 그와 연관된 성약을 지키며, 약속의 성령에 의해 인봉될 때만 효력을 발한다. 이러한 의식은 오늘날 성전 안에서 수행된다. …영계에 있는 영들이 죄 사함을 위한 대리 침례에 관한 가르침을 받음”(<경전 안내서>, p.235, ‘의식-대리의식’에 대한 설명 중).
“복음의 구원 의식을 받지 못하고 죽은 자들이 교회의 살아있는 합당한 회원에 의해 성전에서 그들을 위해 이러한 의식들을 대행하여 받을 기회. 죽은 자들에게는 영의 세계에서 복음이 가르쳐지며 또 그들은 필멸의 세계에서 그들을 위해 집행되는 의식들을 받아들일 수가 있다”(<경전 안내서>, p.32, ‘구원’에 대한 설명 중).
몰몬교가 이렇게 사자(死者)들을 위한 구원사업을 하는 이유는, 부부나 자녀 같은 가족관계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사후에도 영원히 계속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생’이라는 단어도 “하나님의 면전에서 가족으로서 영원히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다(<경전 안내서>, p.202, ‘영생(永生)’에 대한 설명 중). 심지어 몰몬교는 결혼하지 않는 것은 구원문제와도 상관있으며 다만 ‘천사’로 살게 된다고 주장한다.
“복음의 법과 거룩한 신권 아래에서 집행된 결혼은 현세와 영원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성전에서 결혼으로 인봉된 합당한 남성과 여성은 영원토록 남편과 아내로 지속될 수 있다”(<경전 안내서>, p.14, ‘결혼-새롭고도 영원한 결혼 성약’에 대한 설명 중).
“해의 왕국에서 행복과 영광의 가장 높은 상태. …남자와 여자는 승영을 얻기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반드시 결혼해야 함”(<경전 안내서>, pp.155~156, ‘승영(昇榮)’에 대한 설명 중).
“하나님의 영원한 결혼의 율법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장가들거나 시집가는 일이 없고, 다만 하늘에서 천사로 임명되나니”(<경전 안내서>, p.271, ‘천사(天使, Angels)’에 대한 설명 중).
그러나 이것 역시 비성경적인 주장이다.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다만 심판이 있을 뿐이라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히 9:27), 또한 성경은 부활하면 장가도 시집도 안 가도 다만 천사들과 같이 된다고 말한다(마 22:30).
5. 몰몬교는 자신들에게 ‘멜기세덱 신권’의 인봉권세가 있으며, 이 계시권은 자신들의 ‘회장’과 ‘12사도정원회’에 의해 계승된다고 주장한다.
몰몬교에는 독특한 ‘신권 교리’라는 게 있다. 즉, ‘신권’이란 구원에 관한 지식을 다루는 두 계층을 구분하는 말인데, 하나는 소(小)신권인 ‘아론신권’이고, 다른 하나는 대(大)신권인 ‘멜기세덱 신권’이다. 다시 말해, 몰몬교는 낮은 권위의 신권인 아론신권이 모세율법이고, 상위권위의 신권인 멜기세덱신권은 조셉 스미스가 회복한 신권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멜기세덱 신권은 보다 높은 신권, 즉 대신권이다. 아론 신권은 소신권이다. 멜기세덱 신권은 교회의 영적인 축복의 열쇠들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 자손이 멜기세덱 신권의 특권과 성약에 따라서 살지 않았을 때, 주께서 보다 높은 율법을 거두어 가셨으며, 소신권 및 보다 낮은 율법을 그들에게 주셨다. 이러한 것들이 아론 신권 및 모세의 율법이라 불리웠다. 예수가 지상에 왔을 때, 그는 멜기세덱 신권을 유대인에게 회복하였으며 또 그들 가운데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신권과 교회는 배도를 거치면서 다시 사라지게 되었다. 그것은 훗날 조셉 스미스 이세를 통하여 회복되었다”(<경전 안내서>, p.75, ‘멜기세덱 신권’에 대한 설명 중).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엘리야가 멜기세덱 신권의 인봉 권세를 지니고 있었으며 또 예수 그리스도 시대 이전에 그렇게 행하였던 마지막 선지자라고 말하였다. 그는 모세와 함께 변형산에 나타나서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에게 신권의 열쇠들을 부여하였다. 그는 다시 모세와 다른 이들과 함께 1836년 4월 3일에 오하이오 커틀랜드 성전에 나타나서 조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에게 같은 열쇠들을 부여하였다. …오늘날 지상에서 주님의 택함을 받은 종들은 이 인봉 권세를 가지고 있어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위한 복음의 구원 의식들을 수행한다”(<경전 안내서>, p.191, ‘엘리야’에 대한 설명 중).
이렇게 회복된 멜기세덱 신권의 열쇠가 자신들의 ‘회장’과 ‘12사도정원회’에게만 계승된다는 것이 몰몬교의 주장이다. 즉, 몰몬교는 하나님의 계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자신들의 ‘회장’만을 통해 주어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몰몬교는 오늘날 존재하는 가장 대표적인 ‘직통계시파’ 이단인 셈이다.
“멜기세덱 신권은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의 일부로 항상 있을 것이다.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회장은 대신권 즉 멜기세덱 신권의 회장이며 그는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에 관련된 모든 열쇠를 지닌다”(<경전 안내서>, p.75, ‘멜기세덱 신권’에 대한 설명 중).
“주의 교회에서 제일회장단과 십이사도정원회는 교회와 세상에 대한 선지자요, 선견자요, 계시자이다. 교회의 회장은 교회를 위해 계시를 받도록 주가 권세를 부여한 유일한 사람이다”(<경전 안내서>, p.20, ‘계시’에 대한 설명 중).
“제일회장단은 신권의 모든 열쇠를 갖는다. …제일회장단은 온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계시]을 받는 것이니라”(<경전 안내서>, p.256, ‘제일회장단’에 대한 설명 중).
“교회의 회장은 선지자, 선견자, 계시자이며, 또 교회의 회원은 교회의 선지자를 ‘회장’이라는 칭호로 불러야 한다. 그는 모든 신권 열쇠를 행사하는 권세를 받은 지상에서 유일한 사람이다”(<경전 안내서>, p.302, ‘회장’에 대한 설명 중).
문제는 이렇게 계승된 ‘계시권’ 때문에 몰몬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다는 계시가 계속 쌓인다는 점이다. 또한 그 계시가 계속 변한다는 데 몰몬교의 오류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부다처제’ 문제와 ‘흑인구원문제’다. 몰몬교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계시로 허용되었던 ‘일부다처제 교리’(<교리와 성약> 132장)가 1890년에 이르러서는 윌포드 우드 회장에게는 중단하라는 계시가 내렸다고 말한다(<공식선언 1>). 또 <값진 진주>에 계시된 ‘저주받은 흑인종 교리’ 역시 1978년 W. 킴볼 회장에게는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신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계시가 내렸다고 주장한다.
“교리와 성약의 끝부분에 인쇄되어 있는 공식 선언-1의 앞부분은 또한 성명서로도 알려져 있다. 그 성명서는 윌포드 우드럽 회장이 제안하여 1890년 10월 6일에 있었던 연차 대회에서 교회의 회원들에게 제출되었다. 1862년부터 시작되어 그 후 25년 동안 여러 가지 법률로 인해 복수 결혼이 미합중국에서 불법이 되었다. 주는 만일 성도들이 복수 결혼의 실행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윌포드 우드럽에게 시현과 계시로 보여 주셨다. 성명서는 복수 결혼이 더 이상 시행되고 있지 않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것이다”(<경전 안내서>, p.24, ‘공식선언-1’에 대한 설명 중).
“하나님의 신권을 지닐 수 있는 사람에 관한 교리적 성명으로, 현재는 교리와 성약의 마지막 쪽에 인쇄되어 있다. 1978년 6월 초 주는 신권이 교회의 모든 합당한 남자 회원에게 주어져야 함을 스펜서 더블류 킴볼 회장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이로써 인종과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든 합당한 남자에게 신권이 주어지게 되었으며 또한 모든 합당한 회원들은 성전 축복을 받게 되었다. 1978년 9월 30일에 이 선언문이 교회의 연차 대회에 제출되었으며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졌다”(<경전 안내서>, p.24, ‘공식선언-2’에 대한 설명 중).
이렇게 몰몬교의 경전들은 그들끼리, 그리고 성경과 모순된다. 반면에 성경은 그 자체에서 모순되지 않으며, 성경의 하나님 또한 결코 스스로 모순되지 않으신다는 것이 정통 교회의 믿음이다(히 1:1~3).
6. 기타 몰몬교의 비성경적인 주장들
1) 몰몬교는 원죄를 부정하고, 8살 이하는 사탄이 유혹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몰몬교는 8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무조건 구원받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들이 구원받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각종 의식에 8살 이하의 어린이는 참여하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이 영생을 갖느니라. …어린아이들은 회개하거나 침례 받을 필요가 없느니라. 어린아이는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나의 독생자를 통하여 구속함을 받았느니라.”(<경전 안내서>, p.175, ‘아이’에 대한 설명 중).
“책임질 수 있는 연령인 여덟 살 아래에 있는 아기와 어린이들에게 침례를 베푸는 불필요한 관습. 주께서 유아 침례를 정죄하셨다. 어린이들은 결백하고 죄 없이 태어난다. 사탄은 어린이들이 책임질 수 있게 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어린이들을 유혹할 힘이 없어서 어린이들은 회개하거나 침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어린이들은 여덟 살에 침례를 받아야 한다”(<경전 안내서>, pp.227~228, ‘유아 침례’에 대한 설명 중).
2) 몰몬교는 노아는 가브리엘, 아담은 미가엘이었다고 주장한다.
“다니엘, 사가랴, 마리아,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보내어진 한 천사. 선지자 조셉 스미스는 가브리엘이 구약전서에 나오는 선지자 노아라고 말하였다”(<경전 안내서>, p.3, ‘가브리엘(GABRIEL)’에 대한 설명 중).
“지상에 창조된 첫 번째 사람. 아담은 지상에서 인류의 시조이며 족장이다. …아담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시며 또한 미가엘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천사장이며 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앞서 인류의 족장으로서의 예비 사업을 위해 지상에 다시 올 것이다”(<경전 안내서>, p.168, ‘아담’에 대한 설명 중).
“미가엘 즉 아담은 천사장 또는 수석 천사이다”(<경전 안내서>, p.271, ‘천사장’에 대한 설명 중).
성경에 비추어볼 때, 아담과 노아는 둘 다 결혼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몰몬교는 왜 이들이 천사라고 주장하는지 모를 일이다. 몰몬교 스스로 “결혼율법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은 하늘에서 천사로 임명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3) 몰몬교는 모든 사람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의 자녀였다고 주장한다.
“모든 사람은 지상에서 현세의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하늘의 부모에게서 영으로 태어난,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 또는 딸이다”(<경전 안내서>, p.200, ‘영’에 대한 설명 중).
“모든 남자와 여자는 문자 그대로 하늘 아버지의 영의 자녀이다. 그들이 필멸의 세계에 태어났을 때, 그들은 필멸의 육체를 받았다. 이러한 육체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것이었다. 필요한 의식들을 받고, 그 성약들을 지키며, 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충실한 남자와 여자는 그들의 승영에 들어가며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경전 안내서>, p.119, ‘사람’에 대한 설명 중).
“사람은 태초에 아버지와 함께 있었느니라. 모든 만물이 지면에 있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영적으로 창조하셨느니라”(<경전 안내서>, p.120, ‘사람, 하늘 아버지의 영의 자녀’에 대한 설명 중).
“지상 생활 이전의 삶. 모든 남자와 여자는 필멸의 존재로 지상에 오기 전에 하나님의 영의 자녀로서 그와 함께 살았다. 이를 때때로 첫째 지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람도 또한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느니라. …내가 세상을 만들었고, 사람이 육으로 있기 전에 그들을 지었느니라”(<경전 안내서>, p.251, ‘전세(前世)’에 대한 설명 중).
사람이 하나님처럼 된다는 몰몬교의 이런 주장은 완전히 신성모독적이다.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는 영원한 간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피조물 된 인간의 본성을 잊고 있는 자들을 향해 오히려 정죄한다(롬 1:22~25).
4) 몰몬교는 사탄 역시 하나님의 영의 아들이었다고 주장한다.
“사탄. …문자 그대로 그는 하나님의 영의 아들이며 한 때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권세를 지닌 천사였다. 하지만 그는 전세에서 모반을 일으켜서 하나님의 영의 자녀들 가운데 삼분의 일을 설득하여 그와 함께 모반하였다. 그들은 하늘에서 내쫓겼으며, 필멸의 육신을 얻어 현세를 경험할 기회를 거부당하였으며, 또 영원히 정죄될 것이다”(<경전 안내서>, p.175, ‘악마(惡魔)’에 대한 설명 중).
“전세에서 하나님의 영의 자녀들 가운데서 일어났던 전쟁. 사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쫓김. 악마와 하늘의 삼분지 일이 내어 던짐을 받았음. 루시퍼가 독생자를 거스려 모반함. 사탄은 아버지의 영광을 구하였으며 사람의 선택의지를 멸하려 하였음. 하나님을 따라서 그들의 첫째 지체를 지켰던 자들이 땅으로 와서 육신을 받았음”(<경전 안내서>, p.270, ‘천국전쟁’에 대한 설명 중).
5) 몰몬교는 인간, 동물, 식물 등 모든 생명체는 지상에 존재하기 전에 영이었다고 주장한다.
“생명체의 한 부분으로서, 현세의 출생 이전에 존재하며, 현세 동안 육체에 거하며, 사망 이후에는 부활 때까지 별도로 존재하는 것. 모든 살아있는 것-인간, 동물, 그리고 식물-은 생명의 어떤 형태가 지상에 존재하기 이전에 영이었다. 영체는 육체와 비슷하게 보인다. 영은 물질이지만 현세의 원소나 물질보다 더욱 섬세하고 순수하다”(<경전 안내서>, p.200, ‘영(靈)’에 대한 설명 중).
“주는 만물을 물질적으로 창조하기 이전에 그들을 영적으로 창조하셨다. 주께서 초목이 지상에 있기 전에 그것들을 만드심. 내 영의 권능으로 내가 만물을 창조하였나니, 먼저는 영적인 것이요, 다음은 현세적인 것이니. 현세적인 것은 영적인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음. 내가 세상을 만들었고 사람이 육으로 있기 전에 그들을 지었느니라”(<경전 안내서>, p.203, ‘영적 창조’에 대한 설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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