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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씨측, 세계침례연맹 가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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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씨측, 세계침례연맹 가입되나?
  • 정윤석
  • 승인 2013.02.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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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BWA 실행위서 다뤄···일각에선 가입 가능성 예측

오는 3월 4일 열릴 예정인 세계침례교연맹(BWA) 실행위원회에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측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기베연)의 가입 여부를 다루게 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기침 총회는 김기동 씨측의 BWA 가입을 적극저지키로 했다(사진 침례신문)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장 고흥식 목사)는 지난 2월 14일 열린 임원회에서 이미 기베연의 BWA가입을 적극 저지키로 결정했다. 이날 임원들은 기침 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김기동씨측을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제1부 총회장 윤덕남 목사, 총무 조원희 목사, 총회 전도부장 윤재철 목사를 이 문제를 처리하도록 위임했다. 침례신문에 따르면 기침 총회는 “BWA 실행위원회에 베뢰아 가입 문제가 다뤄진다면 이는 한국 대표인 총회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실행위에 총회 대표단을 파견,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BWA의 베뢰아 가입을 철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3월 4일 열리는 BWA 실행위에서 기베연의 가입이 승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BWA 실행위에는 세계 총재나 부총재를 지냈던 인사만 참석해서 결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국교회에서 유일하게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은 김장환 목사와 한명국 목사에게 있다. 그러나 두 목회자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 기침 총회의 총회장은 물론, 처리를 위임 받은 인사들의 BWA 실행위 참석 자격이 안된다는 의미다. BWA 실행위에 한국사정이 밝지 못한 외국 인사들만이 회무를 진행한다면 가입 승인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기베연측의 BWA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김기동 씨에 대해 이단으로 규정하고 그 후 해제하거나 번복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여전히 이단으로 규정된 인사라는 의미다. 김기동 씨는 물론 그를 중심으로 세운 기독교베뢰아교회 연합에 대해서도 한국교회는 동일한 견해를 갖고 있다. BWA측이 기베연의 가입을 거절한다면 한국교회는 이를 당연한 조치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러나 가입이 승인된다면 한국교회에 어떤 파장이 일 것인지 고민하고 이에 대한 대책안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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