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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교주의 ‘창기 십자가’, 정명석 교주의 ‘선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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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호 교주의 ‘창기 십자가’, 정명석 교주의 ‘선악과’
  • 김경천
  • 승인 2012.12.18 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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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신부 의미 오용, 성교를 통한 구원 등 공통점 다수”

글ㆍ김경천 목사(JMS측 전 수석부회장, 전 섭리신학교학장)

12월 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도한 ‘탐욕인가 희생인가, 창기 십자가의 비밀’은 마치 JMS의 거울을 보여주는 듯했다. 박명호 교주의 창기십자가란 음란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교주 자신이 창기와 같은 여자들과 살을 섞어서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도 안되는 교리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도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다.

▲ 성추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박명호 교주(우측 선그라스 낀 사람)

죄 없는 구세주가 죄인을 대신하여 죽어주시고 죄인들을 살리는 것이 십자가다. 하나님이 사람으로 오셔서 희생하면서 죄인들을 살리신 고귀한 사랑의 확증이다. 그 희생의 십자가 외에 다른 구원의 도가 있다는 말인가? 교주가 여신도들과의 육체적 관계를 통해 세상을 구원한다니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박 교주의 창기십자가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성행각을 합리화하는 특징을 갖는다.

JMS는 뱀이 하와와 성교하여 세상을 타락시켰으니, 교주와의 완전한 사랑을 통해서 세상을 복귀한다는 교리를 갖고 있다. 박 교주는 교리적으로 드러내놓고 자기와의 성교를 합리화 한 반면, JMS는 내적 섭리라고 하면서 숨기면서 성행각을 했다는 점에서만 차이가 있을 뿐 양자는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을 보였다.

신도들에게는 자신을 하나님, 재림 예수라고 주장하다가 문제가 드러나면 당당히 나서지 못하는 이단들의 교주들과 그들의 비리를 감싸고 도는 추종자들에게 의분이 치밀어 오른다.

성적 문제로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박 교주와 정 교주의 유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박명호 교주와 정명석 교주의 유사점

1. 십자가의 도를 왜곡하고 있다.
십자가란 죄 없는 예수님께서, 죄 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대신해 죽고, 죄 많은 인간들을 구원하신 지순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것을 정 교주는 ‘예수님이 안 죽었어야 온전히 구원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면서 십자가의 도를 폄하했다. 십자가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일부러 죽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임에도 정 교주는 그것을 가지고 안 죽었어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구원과 관련해 다른 구원, 다른 구원자, 거짓 복음을 가르치는 이러한 주장이 용서받을 수 없는 성령 훼방죄다.

박명호 교주는 간음이 나쁜 것이므로 자기가 간음을 하여서라도 음란한 사람들을 구원한다는 논리로 자신의 부도덕함을 합리화하고 있다. 이는 한 마디로 궤변이다. 이는 마치 담배가 나쁜 것임으로 많이 피워서 없애야 한다는 논리와 같은 것이다. 간음은 범죄이거늘, 자기가 직접 간음하여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이 어디 있는가? 박 교주가 범죄하는 순간, 그는 세상을 구원할 사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과 똑같은 죄인이라는 것을 보여 줄 뿐이다.

2. 신랑신부의 의미를 오용(誤用)하고 있다.
정명석 교주와 박명호 교주는 여신도들에게 자신을 “여보!”라고 부르게 함으로 여성들의 도덕성과 선한 양심을 마비시키고 자신들의 음란한 짓을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신랑과 신부”는 예수님과 교회의 친밀한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지, 실제로 교주와 여신도들 사이에 육체적 관계를 맺으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주장은 가정파괴를 위한 미혹일 뿐이다.

▲ 여신도 성추행 등의 죄목으로 복역 중인 정명석 교주

3. 정 교주와 박 교주는 자신을 ‘보이는 하나님’, ‘육신으로 나타난 재림예수’라고 신도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과의 성교는 곧 하나님, 예수님과 성교하는 것이라고 마치 어떤 성스러운,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속인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과연 그런 범죄 행위를 허용 하실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거짓 선지자들을 열매를 보고 알라고 하셨던 것이다.

신앙세계는 세상보다 더 깨끗해야 하고 거룩해야 하거늘 오히려 세상보다도 못한 범죄를 하나님께서 구원의 방편으로 썼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 구원하는 방법은 오직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로서만 가능하다.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받지 못하게 각양각색으로 복음을 교란시키고 있다.

4. “전쟁 난다”, “이제 곧 끝이다”라고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오직 교주인 자기에게만 관심을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전쟁과 휴거를 이용하여 교인들의 마음을 온통 종말론적 관심만 갖게 한다. 직장과 학업은 자동적으로 등한시하게 된다.

5. 공동체를 형성하고 폐쇄적이다.
정 교주는 대둔산 부근의 월명동이라는 산골자기에 성지화 작업을 했고 교인들은 자꾸만 그 지역으로 몰려들어 신앙촌을 만들어 가고 있다. JMS회원들의 꿈이 ‘언젠가는 나도 월명동 부근으로 가서 살아야겠다’는 것일 정도다.

박 교주도 속리산 부근에 성지를 꾸미고 교인들로 하여금 집단생활을 하게 한다. 그리고 휴거에 방해된다고 하며 TV나 인터넷 등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 자신들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6. 어릴 때부터 세뇌시킨다.
정명석이나 박명호 신도들의 2세들은 세상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한다. 결국 자기들끼리 모여서 대안학교니 하면서 끼리끼리 교육시킨다. 학생들은 어려서부터 김일성 어록을 외우는 북한 어린이들처럼 모태에서부터 교주들을 이 시대의 구원자라고 배우면서 자라나고 있다.

7. 교주들은 자기들의 범죄 행각이 드러나 죄값을 받게 되면, 자기들은 지금 세상 죄를 대신 지고 가는 어린 양처럼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어린양 되신 예수님은 죄 없는 분으로서 죄인들을 위해 대신 죽어 주신 것이다. 하지만 교주들은 자기 죄로 자기 죄 값을 받고 있을 뿐이다. 이런 교주를 따르는 신도들은 교주에 세뇌돼 십자가의 도를 망각하는 사람들이다.

▲ 지금은 신부급 구원을 받는 시대라고 주장했던 정명석 교주

정명석과 박명호의 차이점
1. 정명석 교주는 선악과를 여자의 성기로 풀어서, 여자가 뱀에게 성을 빼앗겨서 타락했음으로 성을 되찾아야 온전한 구원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자기는 3번째 아담으로서 완전한 아담이라고 한다. 자기는 죄가 없다. 자기가 하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보면 죄가 되지만 하나님께서 보시면 의로운 행위라고 한다. 자기와의 관계는 죄가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구체적인 변명은 상대 여자들에게만 거의 1:1로 한다. 나중에 이런 성적 비리를 알고도 따르는 남자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정명석 교주의 성교는 은밀하게 그리고 먼저 경험한 선배 여자들에 의해서 조직적으로 이뤄진다. 대다수의 교인들은 그런 일이 절대로 없다고 믿고 따른다.

그리고 정명석 교주는 선별적으로 여자들을 취한다. 마치 야곱이 실한 양이 물 먹으러 왔을 때만 신풍나무 가지를 놔서 자기 소유로 삼았듯이, 예쁘고 키 크고 어린 여자들을 특히 선호했다. 그래서 그녀들을 상록수, 월성이라고 하는 칭호를 주고 너희는 “하나님의 신부”, “예수님의 신부들”이라고 띄워줬다.

2. 그러나 박명호 교주는 자료에 의하면 교리부터 노골적·공개적으로 성적 관계를 합리화하는 것으로 포장돼 있다. 또한 SBS가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 ‘탐욕인가, 희생인가, 수상한 창기십자가의 비밀’ 편을 보면 박 교주는 여성에 대한 취향과 관련 정 교주와 같은 특별한 모습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박 교주의 일부 신도들은 ‘창기의 십자가’가 구원의 방법이라고 이미 세뇌됐기 때문에 성적 문제를 알고도 따라 가는 경우처럼 보였다.

그러나 JMS에서는 우리 정명석 선생님은 절대로 성적 문제를 일으킬 분이 아니라고 믿는다. 이는 아무리 방송에 비판하는 보도가 나오고 정 교주가 징역 10년 실형을 받아도 요지부동이다. 이렇게 좋은 말씀 하시는 분이 절대 그럴 수가 없다고 믿는 것이다.

▲ 일부 신도들과 성적 문제가 있었다는 개연성을 보여주는 박명호 교주 관련 자료

문제점
성교를 통하여 구원시킨다는 논리는 정명석 교주와 박명호 교주 둘 다 비슷하다. 정 교주의 끊임없는 성추문은 선악과 교리 때문에 나온다. 정 교주가 결국 선악과를 여자의 성기로 푸는 한 그와 관련한 성추문은 필연적 귀결이다. 그러나 정 교주는 자신과의 성교를 천기라고 하면서 비밀에 부치고 있다. 정 교주는 선악과를 여자의 성기로 풀었다면 자신부터 ‘관계’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고 금지한 과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선악과는 영원히 따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익은 다음에는 괜찮다고 변명했다.

이와 같이 이단들은 성경에 없는 말을 계시 받았다고 하면서 가감(加減)을 한다. 그러나 성경은 계시된 성경 외에 가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박명호 교주는 창기 십자가라는 교리를 통하여, 그리고 반복된 설교를 통하여, 신도들로부터 도덕적 항거를 무력화하고 양심을 흐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또 다른 십자가는 더 이상 필요치 않다. 초림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에 죄인들을 위하여 대신 십자가 지고 죽어주셨지만, 재림 때는 의인을 부르러 오시기 때문에 또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 지실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초림 예수는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희생제물로 드리신 바 되셨지만, 재림 예수는 죄인들을 위하여 또 희생제물이 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십자가는 단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다. 구약의 동물 제물과 같이 또 드리고 또 드리는 반복적인 제사가 아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단번에, 영원한 제사”라고 하는 것이다.

결론
마귀는 이와 같이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약속, 곧 복음을 못 듣게 한다. 하나님의 약속이란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다. 그 십자가의 도를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영생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사탄은 이렇게 해야 구원 받는다, 저렇게 해야 구원받는다고 속인다. 그리고 이 사람을 따라야 구원 받는다. 저 사람을 따라야 최고의 구원을 받는다고 미혹하고 있다.

예수님은 구름타고 다시 오시는 분이다. 그러나 이단들은 구름을 사람으로 풀면서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타고 재림하셨다고 미혹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말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많은 거짓 그리스도들이 나타날 것이니 너희는 그들을 좇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하셨다. 천하 인간에 예수 외에는 구원 얻을 만한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는 말씀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정명석 교주의 선악과 비유풀이, 박명호 교주의 창기 십자가, 모두 마귀의 발명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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