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내려 놓고 국토순례, 경기-강원-경남-전남-그리고 다시 임진각

이런 총회가 진행될 때 예장 합동측 신병철 목사(67)는 9월 17일(월) 국토 순례에 나섰다. 그저 내 나라 내 땅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겠다는, 오래 전 품었던 작은 소망 때문이다. 코스는 임진각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 그곳에서 부산 태종대, 태종대에서 목포로 이동한 후 다시 인천으로 올라오는 코스다. 이렇게 1차 국토순례 일정을 잡았다.
신 목사는 폐가 일반인의 1/3 밖에 되지 않는다. 젊을 때 폐결핵을 심하게 앓았다. 작년 연초, 30여 년간 피와 땀으로 일궜던 교회도 일찌감치 은퇴했다. 은퇴 후 제주도를 갔었다. 그런데 적막한 도로를 운전하다가 통곡에 통곡을 할 정도로 교인이 그립고 보고 싶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그렇게 울지 않았는데···. 그래도 신 목사는 교인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꾸욱 눌러 참고 원로목사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그가 이제 도보로 국토 순례의 길에 나섰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임진각에서 동역자 김용철 목사님, 김미령 전도사님과 출발 예배를 드린 신 목사다.

신 목사님을 응원하거나 순례 일정 중에 잠시나마 동참하실 분들은 http://cafe.daum.net/jesusnarasarang을 이용하면 된다.
저작권자 © 기독교포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