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인가, 박보영 목사의 팬인가

박 목사측 교인 "당신 같은 악마 같은 사람이!" ···주체 못할 분노 표출

2016-04-13     정윤석

'인천 방주교회 박보영 목사 건전성 논란'이란 제목으로 두 차례[1탄 기사 바로가기] [2탄 기사 바로가기] 기사를 쓴 후 기자는 여러 차례 항의 메일, 전화 등을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매우 정중하게, 박보영 목사에 대한 본사의 기사에 항의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태도는 박보영 목사가 기자에게 보였던 태도와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지만 인내하며 이성적으로 반론을 펴는 모습은 귀감이 될 만했습니다. 

반면 이성을 잃은 것처럼 항의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자를 상대로 ‘사탄’이라며 비인격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중 압권은 돌체OO이란 사람이 보내온 메일 한통이었습니다. 저는 이분이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분은 박보영 목사의 팬일 뿐입니다. 기자가 박 목사를 문제 삼으니 ‘팬심’이 발동한 듯합니다. 그래서 기자에게 2016년 4월 8일 '어리석은 기자 양반'이란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분이 보낸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중간중간 종교적 용어를 썼지만 그 속에는 주체 못할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억제 못할 분노를 표출하고는 마지막에  '(기자를 위해)간절히 기도하겠다'며 ‘^^’ 표시를 남기는 모습에는 섬뜩함까지 느껴집니다.

그러나 기자는 박보영 목사 팬들의 이런 메일 환영합니다. 앞으로도 이성을 잃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박보영 목사님의 팬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이니까요. 참고로 기자는 신천지에 대한 글만 약 600여 건 이상을 썼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메일을 보낸 적은 있지만 이런 식으로 분노를 담은 메일은 아직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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