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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빨리 달리면 역풍 맞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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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석
  • 승인 2009.04.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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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불' 김용두 목사 “성령사역 다양성 인정해야···잘못된 것은 고치겠다”
 
김용두 목사와의 인터뷰는 4월 2일 주님의교회에서 오후 2시 20분경부터 5시 20분경까지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에 '김용두 목사의 기가차는 성령불 사역'이란 제목으로 이미 기사가 나간 뒤의 인터뷰였습니다. 다소간 불쾌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 목사는 기자와의 인터뷰에 성의껏 임했습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자신의 이름으로 나온 책자에서 언급했던 내용조차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를 믿으면서도 피를 먹고 회개치 않고 죽어서 가는 지옥을 보여주셨다”(5권 218~219페이지)는 내용에 대해 기자가 ‘구원관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내가 한 말이 아니다’며 처음 그 내용을 들은 듯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책 내용조차 일일이 파악하지 못한 모습이어서 기자는 이 모습에 당황하기까지 했습니다.

김 목사는 또한 기자를 만나서는 “주님의교회는 체험을 한 후에도 성경을 많이 읽으라고 하면서 일반적인 영적 성장의 과정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김 목사의 <불세례> 4권 153페이지에 신 모 씨의 체험 내용이 나오는데 그는 “목사님께서는 이론적인 성경 말씀은 이제까지 알 만큼 알았으니 말로만 믿지 말고 이제부터는 체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기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할 때의 내용과 상당 부분 모순된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목회자가 김 목사를 만난 이후 영적 체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예수님과 목욕탕에 갔다’며 블로그에 글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김 목사에게 질문하자 김 목사는 이런 체험은 자신이 보기에도 문제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자가 그렇다면 ‘예수님이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났다’(4권 133페이지)는 체험은 괜찮은가라고 질문하자 김 목사는 그건 또 괜찮다고 답변했습니다. 체험의 건전성을 분별하는 철저한 기준도, 자기 검증력도 현저히 약한 것 아닌가라는 우려를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김 목사는 17년간 예장 대신측 교단에 소속한 목회자로서 사역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3년간은 10여 명 내외의 신도들과 오랜 기간 동안 미자립 개척교회 목회자로서 지내왔고, 최근 3~4년 사이에 하나님께서 영적 체험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령사역이라는 것을 시작한 후에 신도들이 늘어 현재는 200여 명이 모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자가 김 목사의 철야집회에 참석했을 때, 평일임에도 100여 명이 출석할 정도로 그의 집회 장소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장시간 동안 인터뷰를 한지라 내용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김 목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 김용두 목사(주님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본 사이트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에 김 목사에 대한 기사가 4월 1일 올라갔다. 기사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 <교회와신앙>에 대해 이번에 적잖이 실망했다. <내가 네게 불세례를 주노라>(<불세례>)라는 책을 읽은 후 수천명의 사람들이 주님의교회를 다녀갔다. 그들이 치유와 회복과 변화를 체험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사람이 치유됐다. 조울증, 알코올 중독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철야 기도를 하면서 인격적 변화를 체험했다. 실생활에서 얻어진 열매가 적지 않다. 이런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생각만 <교회와신앙>이 취재해 편파적으로 보도했다.

△<불세례> 책을 본 후 주님의교회를 방문했던 한 남자가 부인을 향해 악령이 씌었다며 귀신을 쫓는 행위를 한 사례를 기자가 접했다. 어떤 목회자는 김 목사의 집회에 참석한 이후 영적체험을 했는데, 예수님과 목욕탕에 갔다며 이런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어떤 선교사는 김 목사를 선교지에 초청한 후 현지인들이 천국, 지옥을 오가는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이런 제보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문제지적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인데 이에 대한 김 목사의 견해를 듣고 싶다.
- 사실 어떤 사역을 하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마련 아닌가? 나는 집회를 할 때 '여러분이 누구이든, 내가 무슨 교단에서 왔네, 이런 말하지 말고 편하게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몸과 마음을 맡기고 주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가시라'고 말한다. 주님은 어디나 계시고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다. 내가 특별히 '터치'를 하거나 때리거나 강요하지 않는다. 주님이 있는 그대로 역사하실 수 있도록 나는 통로가 될 뿐이다.
그러면 하나님에 대해 추상적으로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던 사람들, 하나님을 멀리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은사를 체험하고 가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것을 단편적으로 살펴 보고 자신이 하는 사역에 접목만 시키려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귀신을 쫓아내든 뭣을 하든 인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상대에게 '악령아 떠나갈지어다'라고 하면서 쫓아내는 것은 비인격적인 접근이라 생각한다. 체험하지 않은 사람이 처음 체험을 하다 보면 그렇게 빠지는 경우가 많다. 주의해야 한다.

기자도 보지 않았나? 주님의교회는 강요하지 않는 곳이다. 때리지도 않고 사람의 몸에 손도 대지 않는다. 신도들이 손을 내밀면 상대의 손 위에 간격을 두고 목회자들이 손을 올리는 것뿐이다. 뒤로 넘어가는 것도 그렇다. 나는 '일부러 쓰러지지도 말라'고 말한다. 어떤 현상보다도 주님의 살아 계심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다.

주님의교회는 체험을 한 후에도 성경을 많이 읽으라고 하면서 일반적인 영적 성장의 과정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돕는다. 나도 장로교 목사다. 영안이 열려진다고, 체험했다고 말씀을 놔 버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건 잘못됐다. 그러나 기자가 접한 제보 사례가 우리 교회를 갔다 와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니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

뭐든지 처음 경험하거나 강력한 체험을 하는 사람들의 위험성이 그것이다. 극단화하는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받은 체험이 놀랍다고 해도 인격적으로 해야 한다. 예전의 나는 '가짜였다'느니 이런 말도 위험하다. 지금까지 했던 사역 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 나는 그렇게 극단화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A국 선교지에서 나를 초청해서 집회를 한 바가 있는데 내가 계속적으로 그 선교사와 교류하면서 교제하는 게 아니다. 내가 그곳에 한 번 갔다고 선교지가 누군가에게 다 넘어가게 된 것도 아니다. 후원자들이 큰 오해를 하고 있는 거 같다. 나는 집회를 한 후 집회한 교회 일은 잊고 지낸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예수님과 목욕탕에 갔다고 체험했다는 문제인데···. 내가 보기에도 그건 이상하다.

△예수님과 목욕탕에 갔다는 체험은 이상하고, 주님의교회 신도가 '예수님이 스포츠카 타고 오셨다'는 체험은 괜찮은가? 납득하기 어렵다.
- 개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일이다. 은사를 받고 환상을 보는 눈이 열려지고 주님과 대화할 수도 있다.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듣지만 가려서 들어야 한다. 예수님이 여탕에 들어갔다는 것과 스포츠카 타고 예수님이 나타났다는 체험은 차이가 있다.

△기자가 집회현장에서 '성령의 테크노댄스', '로봇춤'이라는 것을 봤다. 성령님이 주신 게 맞나? 그리고 춤을 추는 사람들이 김 목사가 반주를 끄면 춤을 멈추고 반주를 시작하면 다시 시작하기를 10여 번은 반복하더라. 이렇게 되면 성령의 뜻대로 추는 성령춤이 아니라 사람 의지대로 추는 것 아닌가?
- 성령님이 주신 춤들이다. 정기자는 항상 집안에서도 교리를 따지고 신학을 따지며 사나? 성령님이 주신 춤 중 하도 독특한 춤이 있어서 집회 분위기를 재미있게 하려고 ‘테크노댄스’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우리는 집회를 하면 장시간을 한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려고 그렇게 설명했다.

성령 춤에 대해 말하자면 이 춤들은 정말 처음에는 내 의지랑 관계없이 움직이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성령의 능력과 함께 내 손을 의지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그렇다고 이게 인위적인 춤이다고 말할 수도 없다. 방언 체험을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방언을 열어주신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방언이 자동으로 시도 때도 없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오면 어떻게 되는가? 내 의지로 방언을 하기도 하고 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성령춤도 이와 마찬가지다.

△철야 2부 집회 시 성령춤을 예배장소 뒤편에서 훈련시켜 주는 모습을 봤다. 예를 들어 주님의교회 관계자가 '손에 힘을 빼라', '다리를 움직여라', '좀더 선명하게 움직여'라고 주문하더라. 이건 성령님이 주시는 선물이 아니라 자의적으로 훈련해서 받게 되는 것 아닌가?
- 인위적으로 훈련을 하기도 하는데 주님이 일하시는 통로가 될 뿐이다. 방언도 마찬가지 아닌가? 말하고 먹고 마시는 입으로 우리는 방언을 한다. 그런데 이 방언도 자주하면 할수록 더 깊은 방언을 하게 된다. 내가 하는 사역이 마귀 역사면 내가 지옥에 가도 싸다. 그러나 기자가 체험하지 못했다고 시시비비를 가리려고 하면 안 된다. 마음을 열어 달라.

△ <불세례> 책에 성령춤을 추면 하늘 상급이 올라가고 악한 영이 물러간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는 없는 말이다.
-같은 물건이라도 교회 안에 있으면 '성물'이라고도 한다. 구별됐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믿는 사람들은 믿지 않는 사람과 구별됐다는 의미에서 성도라고 부른다. 성령춤도 마찬가지다. 주님 이름으로 찬양하며 주님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이기 때문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상급이 따르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 <내가 너에게 불세례를 주노라>의 책표지

△성령불에 대해 묻고 싶다. <불세례> 4권 25페이지에 보면 주님이 직접 '성령불'이라는 것을 주신 것으로 나오는데 혹시 다른 사람에게 전이받거나 배운 것은 아닌가? 기자가 볼 때 충청도에 있는 모 기도원과도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은혜 받는다고 하면서 이곳저곳 다녀보지 않았다. 나는 한국적 성령의 역사가 가장 세계적이라고 생각해서 외국에서 사역자라는 사람들을 불러와 행사도 하지 않는다. 금이빨로 변하고 금가루가 떨어지는 사역도 하지 않는다.

그저 17년 동안 개척교회 목사로서 피눈물 흘려가며 수없이 많은 고통의 날을 거치고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역이다. 처음엔 나도 생각이 복잡했다. 신도가 10년 이상 10명 내외였다가 3~4년 전에 9명의 교회 신도와 작정 기도를 하면서 영안이 열리고 '성령불'과 '성령춤' 등 각종 은사를 체험하게 됐다.
오로지 '말씀목회', '기도목회'에 전념하던 내게 갑작스런 영적 체험이 시작되자 의심이 생겼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나'라고 걱정하다가 한번, 체험의 깊은 바다로 들어가자고 결단하게 됐다. 물론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체험케 해주시는 데까지, 즉 갈 데까지 가보자고 생각한 것이다. 위험을 동반한 체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모험 아닌가? 관리만 잘하면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불세례> 책은 갈 데까지 간 내용을 담은 내용인가? 검증이 안 된?
- 아니다. 시행착오를 거치고 관리를 하여 선별한 다음 쓴 내용이다.

△'성령불!'하자 쥐가 죽은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성령의 역사는 죄인을 회개시키고 죄를 씻고 인격을 변화시키는 것이 본질 아닌가?
-내가 일부러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다. 너무 의미부여를 말아 달라. 사람들이 '쥐'를 갖고 와서 '죽여봐라' 하면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이 일은 내 능력을 보이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내게 능력을 주시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근데 정말 그런 일이 있긴 있었나?
- 사람들에게 피가 터져 나온 쥐까지 보여 줬다.

△목사님의 천국 집이 <불세례> 3권에선 900층으로 나왔다. 지금은 몇 층이 됐는지 아는가?
- 알고 싶지 않다. 처음에는 궁금해서 확인해봤는데 지금은 물어보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실 일이기 때문이다.

△층수가 내려가진 않았나?
- 죄를 지으면 내려갈 수 있다.

△<불세례>책에서 환상 중에 지옥의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런 거 보면서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는 이사야 53장 말씀이 떠올랐다. 예수님이 찔리고 상하고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입었도다라는 말씀이다. 김 목사가 왜 지옥에서 십자가에 달린다는 것인지 납득이 안된다.
- 지옥에 가는 영혼들이 많으니 그들이 지옥에 오지 말라고 경고하도록 내게 극한의 고통을 느끼도록 한 것이다.

△영적 핸드폰이 있어서 문자가 온다고도 돼 있던데 문자가 어떻게 오고 어떻게 확인한다는 건가?
- 영안이 열려서 보는 것이다.

△환상으로 핸드폰을 본다는 것인가?
- 주님께서 못하실 게 뭐 있나?

△3년 동안 <불세례> 책을 1권 초판 15쇄를 찍었던데 1쇄당 몇부를 찍었나?
- 나는 정확히 모른다. 그건 '예찬사'(<불세례>를 출판한 회사)가 알아서 한다. 아무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 김용두 목사(주님의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예수님을 믿는데도 피를 먹고 주일에 일을 하고 돈을 쓴 사람이 지옥에 간다고 <불세례> 책에 언급해 놨더라. 구원관에 문제 있는 거 아닌가?
-(이 질문을 했을 때 김 목사는 '내가 한 말이 아니다'며 교회 관계자에게 책을 직접 가져오라고 해서 확인했다. 사실 이 내용은 다른 사람이 체험했다는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내용상 여러 신도들의 체험을 엮은 것임에도 <불세례> 책은 1권부터 5권까지 저자가 김용두 목사로 돼 있다. 사실상 책 내용에 대한 책임은 김 목사에 있는 것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그는 책을 조금 살펴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내용은 실제적으로 주님 앞에 제대로 회개하지 않은 사람이 지옥에 간다는 의미이다.

△글의 취지는 예수 믿는데도 피를 먹어서 지옥간다는 의미다. 선지국 먹으면 지옥가는 건가?
- 선지 먹을 수 있다.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예수 믿어도 피를 먹어서 지옥간다는 것이다.
- 그러니까 내가 이 사람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은 목사님이 ‘저자’로 돼 있는 책이다. 내용을 인정하고 쓴 것 아닌가?
- 저자가 내 이름으로 돼 있다고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내 체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체험이 같이 있다. 주일에 일하고 돈 쓰는 것 갖고 지옥에 간다고 말할 수 없다. 단지 그 내용을 변호하자면 주님 믿으면서 회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렇다고 내가 세상에서 지은 모든 죄를 다 회개해야 천국간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회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문제다라는 의미다.

△그러나 책 내용은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개정판을 낼 경우 내용을 뺄 생각은 없나?
- 있다. 뺄 생각이다. 내가 쓴 책에 자신의 체험 간증을 내려는 사람이 많다. 사실 이 내용이 책에 나오고 나서 이 문제 때문에 후회했다. 영적체험이라는 것을 하면 신학이고 뭐고 다 내려 놓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건 김 목사님의 체험인데, 천국에 갔더니 바울이 자신이 쓴 서신서보다 주님의 말씀이 직접 기록된 4복음서가 더 유익하다는 말을 했다고 <불세례>책에 썼다. 이건 무슨 의미인가?
- 성경 중 뭐가 진짜냐를 가리는 차원의 말도, 성경의 영감성을 부인하는 말도 아니다. 어떤 말씀이 더 성경적이냐 하는 취지의 말도 아니다. 바울보다 천국에서 더 크고 주인되신 분이 예수님이시기에 바울 입장에서는 겸손하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됐다고 말씀한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
- 오해가 없도록 조금 더 섬세하게 언급하는 내용을 6권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조금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체험한 내용이 나오게 된다.

△<불세례>를 보면서 김 목사 신격화나 특수화로 이어질까 우려되더라. 예수님이 김 목사의 몸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천사가 김 목사에게 인사하고 김 목사가 '성령불'하니까 쥐가 죽는다고 했다.
- 만일 체험이 나 자신에게 맞춰져 있다면 그럼 나는 '끝'이다. 주님께서 체험으로 보여 주시는 것인데 내가 나를 내세워서 뭐하겠나. 늘 조심하고 있다.

△귀신을 쫓아낼 때 쌍욕을 하는 경우가 책에 나온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게 성령의 역사 아닌가?
-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환상 중에 마귀와 혈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런 내용은 영적전투가 치열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신도들에게 욕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김 목사의 사역에 대해 '기가 차는', '황당한' 이라는 표현을 써서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이 기사화했다. 혹시 기자가 성령훼방죄를 한 것이라고 보는가?
- 성령훼방죄라고 생각지 않는다. 성령훼방죄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는 죄다. 사람이 영적 체험을 한 정도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러나 나도 3년 전에는 성령사역을 이해하지 못했다. 체험이 없는 사람은 생각이 짧을 수도 있다.

△끝으로 <교회와신앙>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좀 더 성령사역에 대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차원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 성령 역사를 제한하기 보다 성령충만을 받고 변화받은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에서 취재해 달라. <불세례> 책을 보고 주일을 허술하게 지키던 사람이 주일 성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삶의 변화가 생겼다고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도 '기가 찬' 사람들인가?

이러한 사역을 하면서 부작용이 물론 있긴 하다. 그러나 제보자들의 말처럼 우리 교회가 문제가 있는 곳이 아니다. <교회와신앙>이 제보자들의 말만 듣고 단편적인 시각에서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고칠 것은 고치겠다. 완벽하지 않으니까. 그러나 <교회와신앙>도 그래야 하지 않는가? 그리고 정말로 주님의교회에 와서 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으면 말해 달라. 내가 배상할 마음까지 있다. 자동차가 빨리 달리면 역풍을 맞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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