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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슬픔은 교회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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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슬픔은 교회의 아픔”
  • 정윤석
  • 승인 200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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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교계 위로·성금 줄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오는 3월 1일 주최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 기도회에서 모금할 금식 헌금을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 돕기에 사용키로 하는 등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추도하는 교계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2월 21일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대구 시민회관을 방문하고 대구시 김기옥 행정부시장에게 1천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길 목사는 “대구시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길 빈다”며 “3월 1일 한기총이 주최하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금식기도회에서 모금된 금식헌금을 모두 유가족 돕기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영진 장로)도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예배를 갖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영진 회장은 이날 “여·야 기독의원들을 중심으로 급히 기도회를 준비했다”며 “유가족들을 위해 교계가 기도하고 위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가조찬기도회 차원에서 유가족들을 예방하고 성금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월 2일을 ‘대구 참사 위로 주일’로 선포하고 유족들을 위해 대대적으로 성금을 모으는 날로 정한 교단과 기관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김진호 목사)는 다음 달 2일을 ‘대구 참사 위로주일’로 선포했다. 감리교회 10개 연회 감독들은 21일 긴급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대구 지하철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는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안전 불감증에 대한 반성과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 지역 1천500여 개 교회가 소속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기총)는 2월 23일 대구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서성로교회에서 유족들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위한 기도회를 열고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대기총도 3월 2일 주일을 유족들을 위한 기도와 성금 모금 주일로 지키기로 결정했다.

대기총 회장 권오정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가 대구시의 어려움에 큰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모든 교회가 3월 2일을 유족들을 위한 기도회와 성금 모금 주일로 지켜 사고 수습과 유족 위로에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한명수 목사)은 22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들돕기 성금으로 3천만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병곤 목사)측 사회 봉사단은 대기총의 후원을 받아 음식, 음료수, 필요한 의복 등을 유족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교계 모금 창구:
한기총 사회위원회 02-741-2782 / 조흥은행 325-04-194679 한기총 사회위원회
국민일보 사업국 02-781-9184 / 국민은행 054-25-00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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