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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 이재록 교주, ‘뇌종양’ 건강 위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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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 이재록 교주, ‘뇌종양’ 건강 위기설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23.02.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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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당회장 직무 대행 “쇠약해지셨으니 기도해 달라”
설교중인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만민중앙TV 갈무리)
설교중인 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만민중앙TV 갈무리)

여신도 성폭행으로 2019년 8월 9일 대법원에서 징역 16년 확정판결을 받은 만민중앙 이재록 교주(81)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이수진 당회장 직무 대행은 2023년 2월 5일 저녁 집회 광고를 하면서 “당회장님이 12월 경부터 급격히, 갑자기 쇠약해지셔서 시설에서 계실 수가 없어서 지금은 나와 계신다”며 “여러분들이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 제보자는 기자에게 “1월 18일 뇌종양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 서울 인근에서 치료중”이라며 “치료되면 다시 (구치소에)들어가서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라고 문자로 알려왔다.

기자에게 전달된 제보 문자
기자에게 전달된 제보 문자

이재록 교주의 병환은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만민측의 한 탈퇴자는 “이재록 교주가 자신에게 ‘창조의 권능이 임했다’고 말했었는데 이것이 거짓이라는 의미이다”며 “자신에게 창조의 권능이 있다면 병을 앓아서는 안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이 탈퇴자는 이 교주의 병환 소식이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에게 큰 충격이나 혼란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교회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은 남아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며 어떤 충격적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자는 만민중앙교회에 전화를 했으나 만민측의 한 관계자는 “당회장님의 병환과 관련 어떤 말도 해줄 입장이 아니다”며 “공식적 답변을 원한다면 우편으로 질의서를 보내라”고 답했다.

만민중앙 이재록 교주는 1943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서 7년간 질병으로 고통당하다가 1974년 기도 중에 치료를 받고 교인이 됐다고 한다. 이 교주는 1982년 13명의 신도와 함께 만민중앙교회를 개척, 한때 10만 신도와 30여개의 지교회를 갖고 있을 정도로 대형화됐으나 그가 여신도 성폭행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6년 확정 판결을 받은 후 교회는 분열했고 현재는 자녀인 이수진 목사 직무대행체제로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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