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예배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주헌 총회장](/news/photo/202211/21012_31150_5152.jpg)
한국 기독교 잡지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활천 창간 100주년 감사예배가 2022년 11월 3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는 '여호와를 앙망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신앙의 밤을 지나며 기도하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우리는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 힘으로 이 밤을 몰아내지 못하는 무력함을 인정하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들에게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메시지가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무능력함을 일깨워 준 것"이라며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은 새 힘, 즉, 성령을 받고 피곤을 모르는 인생, 거칠 것이 없는 인생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활천은 그 이름대로 살아있는 샘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내왔는데 앞으로 또 다른 100년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며 "활천 100주년을 맞아 우리의 인생도 활천이라는 그 이름대로 살아있는 샘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부 축하시간에는 김병호 장로(운영위원)의 기도, 이덕한 목사(편집위원)의 약사 소개, 박상호 목사(활천사 후원회장)의 특별후원금 전달, 김주헌 총회장(발행인)이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을 맡아 진행됐다.
![김주헌 총회장이 활천사 김정은 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news/photo/202211/21012_31151_5318.jpg)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이대우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제프 에드워즈 목사(OMS총재), 최정기 목사(한국기독교잡지협회 회장)의 영상축사, 최희범 활천사 전 사장의 권면, 김민석 집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현파 목사(한국성결교회연합 대표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최희범 전 사장은 권면에서 "활천은 역사와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시대를 선도하는 잡지가 된 것은 독자들과 교단, 교회들 덕분이다"며 "세대가 바뀌어도 사람을 살리는 샘 활천은 영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창간 목적과 사명은 굳건히 지켜나가되 시대에 발맞춰 편집기법을 바꾸고, 성결인, 성결교회 성도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잡지가 되어야 한다"며 "활천은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활천사 최준연 사장의 인사 및 답사 후 기념 케이크 커팅식으로 행사를 마쳤다.
![기념 케이크 커팅식](/news/photo/202211/21012_31152_5420.jpg)
한국 성결교단의 교단지면서 한국기독교잡지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활천은 1922년 11월 25일 창간한 이후 1941년 12월 일제의 탄압으로 228호 출판 후 폐간됐다가 해방 후 1946년 1월 교단 재건 후 복간되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다 1992년 교단으로부터 독립해 '활천사'를 설립한 후 100년에 이르는 오늘까지 한국 성결교단과 한국교회, 더 나아가 한국기독교역사와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기록을 담은 귀한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