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칼 귀츨라프의 날 기념 학술발표회』 1차 행사가 2021년 7월 22일(목) 대구동일교회 갤러리 카페에서 열렸다. CTS 대구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 이날 행사는 오현기 목사(대구 동일교회,칼귀츨라프 학회장)의 『칼 귀츨라프와 로드 애머스트호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 정귀순 화백의 칼 귀츨라프 그림 전달식, 김석원 목사의 주기도문 사경회, 허윤성집사(동일교회 시온찬양대 지휘자)의 특별찬양, 칼 귀츨라프 사진전 해설 등으로 진행됐다.
오현기 목사는 논문을 통해 최초의 개신교선교사 독일인 칼 귀츨라프(1803-1851)가 1832년 7월 조선선교를 실행할 때 승선해온 영국동인도회사 소속 로드 애머스트호(Lord Amherst)의 조선 항해 배경이 무엇이었으며, 로드 애머스트호의 면모는 어떠했는지 살폈다. 오 목사는 논문을 통해 최초의 정식 외국 통상요구선으로 기록되었던 이 선박이, 동시에 개신교 선교를 위한 최초의 선교선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2차 행사는 7월 26일(월) 오후 4시 아트홀(서울)에서 CTS 기독교TV와 유튜브채널 및 Zoom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금순 시의회 의장이 영상축사를 보냈다. 이외에도 오현기 목사의 논문 발표, 실비아 브레젤 박사(전 독일 에어푸르트대)의 축하영상 인사, 고대도(귀츨라프 선교사가 머물렀던 보령시의 섬)현지 이원방송(대구동일교회에서 고대도 자전거 기증 전달식), 테너 조태진·바리톤 안세환, 김석균 목사, Last CCM가수의 축하공연, 사물놀이, 동일교회 부설 프로이데아카데미(초,중,고 기독대안학교)학생들의 합창, 크리스탈 선교무용단의 예배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7월 30일(금) 오전 10시에는 생방송 “한국교회를 논하다”에서 『칼 귀츨라프 대담방송』이 CTS 기독교 TV 및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현기 목사는“코로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8회째 이어져온 귀츨라프 행사를 통해 고대도와 인근 섬들의 복음화는 물론 한국교회에 그의 선교 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제8회 칼 귀츨라프의 날 기념 행사는 고대도 주민회, 칼 귀츨라프 학회, (사)칼 귀츨라프 선교기념회, 고대도 칼 귀츨라프 해양역사·문화 보존사업회, 대구동일교회 주최로 진행되었고 보령시,어촌뉴딜300사업, CTS기독교TV, 교회복음신문 후원으로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한국에 온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의 선교정신과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마다 해외 석학들의 귀츨라프 국제학술대회와 기념콘서트, 역사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 최초의 선교지인 고대도에서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도 비대면 행사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