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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구속 후 신천지측 주장에 대한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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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구속 후 신천지측 주장에 대한 반증
  • 정윤석 기자
  • 승인 2020.08.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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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주 구속, 예수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일까?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은 성경이 이뤄지는 과정이 아니라 신천지 신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착취하여 자신들의 가족들을 배불리고, 피해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착취하고 청춘들의 젊음을 앗아간 데 대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정당한 보응일 뿐입니다.

이만희 교주 구속 소식이 2020년 8월 1일 전해졌습니다. 신천지 신도들도 내심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자위하고 합리화하고 있을 텐데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반응은 이만희 교주의 구속을 △2000년 전 예수가 세상에 왔을 때도 이단이라 손가락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등 핍박받았다 △세상이 신천지를 핍박하고 저주하는 것이 2000년 전과 똑같다 △(지금 이 상황도) 성경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리화하는 태도입니다. 하나하나 반증해보겠습니다.

1. 2천년 전 예수가 세상에 왔을 때도 유대 종교 지도자들이 이단이라고 손가락질했다(지금 약속의 목자가 ‘이단’취급 받는 건 당연한 일)는 겁니다.
행 24:5 정말 그렇게 돼 있네요.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는 말씀이 있지요. 바울을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대제사장인 아나니아가 벨릭스 각하에게 송사하며 하는 말입니다. 나사렛 이단은 예수, 바울은 괴수인 거죠. 따라서 지금 약속의 목자이신 이만희 교주가 이단 소리 듣는 건 당연한 일이고, 지금 종교 지도자들이 이단이라고 하지만 성경적으로는 이단이 전혀 아니다는 반박입니다. 다음과 같이 반증합니다.
1-1. 예수님이 이단 취급 받았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행 24:5은 당시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예수를 나사렛 이단이라고 정죄시하는 2천년전의 사실 자체를 기록한 것이지 그 역사가 반복돼서 이만희 교주가 이단 규정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행 28:31을 보겠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부활승천 후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친 것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에서 ‘역사’는 역사적인 사실로, 시와 묵시 문학은 비유와 상징으로, 편지는 서간문으로, 예언은 예언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행 24:5이 예언인가요? 단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예수처럼 이단으로 정죄받는 사람들이 진정한 예수교인이다고 봐서는 안되는 겁니다. 그 중에는 진짜 이단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1-2. 성경에서 예언을 했다면 그건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입니다.
1-2-1. 특정인을 향해 특정상황에서 단회적으로 예언됩니다.
1) 창 40장에 요셉이 감옥에서 술맡은 관원장과 떡맡은 관원장의 꿈과 관련한 예언을 해줍니다. 그 예언은 그 두 사람에 특정되는 예언이지 오늘날 술 팔고 떡 장사 하는 분들과 관련한 예언이 아닙니다.
2) 사 7: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 한분에게 2천년전에 단회적으로 적용되는 예언이지 오늘날 또다른 누군가가 처녀의 몸에서 나오는 것으로 반복해석되면 그건 매우 위험하다는 거죠. 따라서 성경 말씀을 역사 속에 반복되는 것인양 설명하는 것은 성경을 오인해석하기에 이릅니다.

1-3. 예수께서 이단 취급 받은 건 사실이지만 재림 때도 ‘이단’ 규정되거나 이단 정죄 받는다는 예언은 단 한구절도 없습니다.
1) 예수님에 대한 정죄,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다는 말씀, 멸시 받는 것, 고난 당하는 메시아 예언(사 53)은 전부 예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셨을 때로 수렴하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재림주로 왔다는 인간이 당하는 고난이나 정죄와 핍박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적용하는 건, 자신이 가짜라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2) 예수의 재림은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계 1:7)로서 모든 사람이 알게, 심판 권세자로 오십니다. 인간의 몸을 입고 다시 오시는 게 아닙니다.
3)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십니다(살전 4:16). 재림과 관련한 말씀 중 몸으로 다시 와서 다시 핍박을 받고 이 시대 가운데 버림 받는다는 말씀이 있다면 제시해 보십시오. 따라서 지금 감옥에 간 이만희 교주를 두고, 초림 때 예수님도 이단으로 내몰리며 핍박 받았다고 하는 것은 이 교주 스스로 예수님 흉내를 내는 짝퉁이다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2.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으니 오늘날 이만희 총회장도 핍박 받는 것일 뿐입니다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2-1. 이만희 교주의 구속은 종교 지도자들의 핍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사법부의 판단이었습니다. 연령 90대에 30만 신도라는 종교의 교주를 구속할 정도면 그 혐의점이 얼마나 명백하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이 교주가 그만큼 실정법을 위반한 행위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2-2.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셨는데 만일 이 성경이 이뤄진다면 이만희 총회장은 한번 구속되고 풀려난 후 부활하여 완전히 역사 완성을 이뤄야 합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예수님은 정죄 받은 후 십자가에서 부활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처럼 이 총회장은 구속된 이후 풀려나와서 역사 완성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는 1980년 10월 27일에 구속됐다가 풀려난 후 역사 완성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2020년 8월 1일에 90세의 나이로 횡령, 감염병법 위반 등의 혐의로 두 번째 구속된 겁니다.
2-3. 예수님에 대해 빌라도같은 최고 지도자는 물론 헤롯같은 악질적 지도자조차, 즉 재판권을 가진 사람조차 ‘무죄하다’고 봅니다.
눅 23:14~15이 근거 구절이죠. 다만 백성의 선동에 못이겨 결국 십자가에 못박게 된 거죠. 성경의 역사가 반복된다면 이만희 교주는 백성들의 선동에도 불구 대한민국 사법부인 검찰 기관에서 ‘무죄하다’고 말 정도는 해줘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 교주는 ‘구속수사’할 정도로 범죄 혐의가 심각한 사람입니다. 이만희 교주의 구속은 성경의 역사가 아니라 그냥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살아가기에도 함량 미달인 범죄를 저지른 겁니다.

횡령 금액만 56억원, 이외에 ‘2015년 9월부터 8개월 동안 신천지 교회 명의로 된 계좌 129개에서 이만희 교주 부인 유모씨의 계좌 48개로 신천지 교회 헌금 32억을 빼돌린 혐의’, 감염병법 위반, 공공시설 무단 진입 강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겁니다. 제 영상에 광고가 달리거든요.

어떤 네티즌이 ‘돈은 일만악의 뿌리’라고 하는데 광고를 왜 다느냐고 하더군요. 제가 그래서 답했습니다. “밥은 먹고 다니십니까?” 그 밥은 뭘로 샀습니다. 돈으로 삽니다. 저는 광고하고 광고료 받습니다. 그거 기타 수익으로 잡아서 세금 냅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일부 제 생활과 사역에 보태서 씁니다. 이것도 악입니까? 이 광고도 일만악의 뿌리라고 연결하시는 분이 이만희 교주의 56억원 횡령과 32억원 빼돌리는 행위는 전혀 악으로 보지 않으시는 거 같아 답답합니다.

3.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과 핍박은 성경이 이뤄지는 과정이다라는 주장입니다.
3-1. 성경은 이미 다 이룬 분에 대한 기록입니다. 요 19:30 예수님은 다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이 다 이루셨는데, 구원의 역사를 자신들이 이룬다고 난리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통일교 계열 이단사이비들과 박태선 계열 이단사이비들입니다.
3-2. 요한은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했습니다. 계 1:2입니다. 다 증언했는데, 뭘 또 계시적 증언을 또 한다고, 계시록을 열어서 또 증거한다고 난리인 겁니까?
3-3. 예수님도 다 이루시고, 요한도 ‘다’ 증거했는데, 다시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 받고 핍박받는 게 성경이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주장하는 건, 성경의 완전성, 충족성을 부인하고 계 22:18~19에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에 더하거나 빼려는 시도인 셈인 거죠.

문선명은 거짓 거짓그리스도인가요, 아닌가요? 안상홍은 거짓 그리스도인가요, 아닌가요? 정명석은요? 네 모두 거짓 그리스도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정통 교단을 향해 ‘예수도 이단’이었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이단 규정되는 것은 예수님과 동일하게 받는 핍박이라고 합리화합니다. 이만희 교주의 신천지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만희 교주가 구속됐는데도 마치 이 사건은 예수님이 받은 고난을 자신들도 받는 것인양 선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과 핍박은 성경이 이뤄지는 과정이 아니라 신천지 신도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착취하여 자신들의 가족들을 배불리고, 피해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착취하고 청춘들의 젊음을 앗아간 데 대한 대한민국 사법부의 정당한 보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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