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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기선교 중 자신 던져 한 생명 구한 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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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기선교 중 자신 던져 한 생명 구한 신학생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5.07.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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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석 전도사, 단기선교 중 여학생 살리고 숨져
 

해외 선교지에서 물에 빠진 소녀를 구하러 바닷속에 뛰어들었던 용감한 신학생이 소녀는 살리고 본인은 현지에서 익사한 사실이 알려져 큰 감동과 함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역 교회 관계자들과 학교, 목회자들도 이 신학생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강경중앙교회 이승남 목사는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진행된 선교단체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수석 전도사(대전신대 3학년ㆍ강경중앙교회)가 지난 11일 현지 바닷가에서 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현지 여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리자 이들에게 접근하여 구조를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현지 여학생 1명은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故 김수석 전도사는 군 제대 후 휴학 중인 상태로, 올해 12월까지 단기선교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특히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군 입대 전 아르바이트를 통해 저축한 돈을 모두 단기선교 비용으로 사용할 만큼 성실하고, 신실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승남 목사는 "요즘 보기 드문 신실한 청년이었고, 장래가 기대되는 젊은이였다"며 "김 전도사님의 순교적 삶을 세상에 알리고, 이웃을 위한 희생 정신, 따뜻한 심성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교회에서 아동부 봉사와 찬양대원으로 섬기며 열정적으로 사역했던 김 전도사의 소식에 교회 성도들은 슬픔에 젖은 상태다. 또 대전신학대학교 측도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승남 목사는 "장례식이 끝나면 김 전도사님의 사랑과 희생을 전국교회가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총회 순직제도 청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기독공보 2015년 7월 22일에 보도된 기사입니다(해당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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