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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삶 속 신앙 향기로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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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삶 속 신앙 향기로 잔잔한 감동
  • 기독교포털뉴스
  • 승인 2015.06.2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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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찬투데이 창간 18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 성황리 열려

크리스찬투데이(발행인 서종천)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6월18일 “마음으로 말하고 심장으로 듣는다”는 제목으로 창립기념 토크콘서트 ‘말하다’를 개최했다. 크리스천 리더로서 각 분야에서 길을 닦아온 명사 3인을 초청해 그들의 ‘말’을 통해 크리스천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들어본 이번 콘서트는 스티브 황보 장로(라팔마시 시의원), 김애설 지사장(극동방송 미주지사), 윤임상 교수(월드미션대학교 음악학과장) 등 정치, 사회, 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대되었다.

▲ 미국 크리스찬투데이 18주년 기념 토크쇼에 참석한 스티브 황보 장로, 윤임상 교수, 김애설 지사장, 서인실 국장, 서종천 발행인(사진 좌측부터)

로스앤젤레스 마음이가난한사람들의교회 2층 소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 앞서 본지 발행인 서종천 목사는 “18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미주 지역의 복음전파를 위해 언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에벤에셀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오늘과 같이 크리스찬투데이를 아껴 주시고 애정으로 응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귀한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도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고 교계의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와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인실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첫 스피커로 등장한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한인들이 울타리를 뛰어넘어야 한다”라고 전제하며, “한인들이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다른 여타의 커뮤니티보다 월등히 뛰어난 한인들이 정치와 사회 다방면에 진출해 성경이 말하는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보 장로는 목회자의 자녀로서 자라온 어린 시절과 라팔마 시장과 시의원 등의 의정활동, 이민교회에서의 장로 직분을 감당하기 까지 크리스천으로서 세상 속에서 어떻게 본분을 지켜왔는가를 허심탄회하게 말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등장한 김애설 지사장은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아픔과 아버지 김장환 목사의 딸로서 자랐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순박한 화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 지사장은 유난히 철저했던 아버지의 가정교육을 떠올리며 “무엇이든 다 용서하라! 예수님도 협박받고 핍박받았지만 다 이기셨다. 너희들도 무슨 일이 있어도 신앙으로 항상 굳게 서서 승리하는 생활을 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없었다면 어린 시절의 아픔을 아마도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자의 “앞으로 크리스천 미디어에 종사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란 질문에 김 지사장은 “첫째 무엇보다 선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Give people a chance to realiz), 둘째 전달기술(Use push technology)과 풀 기술(Use pull technology)을 적극 활용하고, 셋째 기쁨으로 채워야 한다(Fill with Delight)”며, “뉴 테크놀로지에 대한 지식도 많이 알아야 하겠지만 그 이전에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영적으로 무장된 사람들이 미디어에 종사한다면 하나님님의 진리를 더 바르게 전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크리스찬투데이가 선보인 토크쇼

마지막 스피커로 등장한 윤임상 교수는 “오늘날 우리의 찬양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배불러 있다. 많은 교회에서 예술적인 가치를 더 우선시 하다 보니 복음의 핵심이 담겨야할 가사보다 여러 악기를 동원한 기교와 자기만족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음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교회음악의 현 주소는 너무 많이 탐미주의에 빠져있고, 실용주의적, 복음을 잃어버린 체 찬양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것이 복음의 가치를 흐리게 해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등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작금의 교회 음악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윤 교수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우리의 찬양은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 장르라 하더라도 그 속에 우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빠진다면 그것은 이미 찬양이라고 볼 수 없다. 오늘날의 음악은 너무나 발전되어 있다. 지금처럼 음악의 장르가 다양했던 시대는 없었다. 이제는 ‘이것은 교회음악이야 아니냐’를 놓고 따질 때가 아니다. 교회음악은 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떠한 종류의 음악이라도 그것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안에 진정한 복음이, 신학을 근거로 한 스트롱한 복음이 담겨져 있다면 가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함에 있어 핵심적인 두 가지 요소, 즉 첫째 하나님을 높이는 텍스트가 있느냐,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복음의 내용이 담겨져 있느냐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끝으로 서인실 편집국장은 “크리스천 명사 초청 ‘말하다’ 토크콘서트를 위해 각지에서 참석해 주시고, 후원한 단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말하다’를 통해 미주 한인들과 교계에 위로와 격려, 희망을 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격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후원단체로는 남가주장로성가단(단장 이흥주), 솔로몬보석, 평강교회(이상기 목사), G2G밴드(대표 하세화), 하우스커피헌터(대표 김은상), Hometel, My wholesale fashion(이영빈 집사), Nymphe Fashion 등이 도움을 주었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 ‘말하다’는 미주 지역 크리스천 언론사로서는 처음 갖는 행사로 실험적이며 신선했다면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하임에서 온 한 독자는 “지면을 통해 접했던 인물들을 직접 보고 애기를 듣게 되어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토크 콘서트를 통해 여러 인물들의 진솔한 애기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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